마가목은 봄에 돋아나는 새순이 말의 이빨을 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예로부터 몸에 좋은 나무에 생각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 일본 등에 분포하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교목이며, 높이는 6-8m가량입니다. 초여름이 되면 잎 겨드랑에 작은 흰 꽃들이 차례로 무리 지어 피고, 가을철에 붉고 둥근 열매가 다발로 익어가는데요.
마아목(馬牙木)이라 불리다가 마가목으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데, 옛날부터 나무 중에서 마가목을 으뜸으로 여겨 나무, 잎, 열매 모두를 약재로 썼습니다. 특히 신경통, 요통, 위장병, 양기부족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중풍, 고혈압, 류머티즘 관절염 및 흰머리를 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며 마가목으로 지팡이를 만들면 허리가 펴진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의 기록에 따르면 “마가목을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면 중풍과 어혈을 낫게 하고 몸이 쇠약한 것을 보신해 주고 성기능을 높이며 허리 힘과 다리의 맥을 세게 하며 흰머리를 검게 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가목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마가목 효능
1. 호흡기 질환 개선
마가목 열매에는 플라보노이드, 카로틴,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줄여주며, 비염이나 기관지염에 효과가 좋습니다. 기침이나 가래가 심할 때 마가목 열매를 달여서 먹으면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2. 뼈 건강
마가목은 열매, 잎, 껍질까지 버릴 것이 하나는 약재인데요. 마가목에는 플라보노이드와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을 통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무릎 연골 세포 손상을 막아줍니다. 또한 연골세포의 증식을 촉진하여 어르신들의 뼈 건강 및 골다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3. 면역력 강화
마가목 열매에는 비타민 성분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각종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고 바이러스에 대한 체내 저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마가목은 세포 독성을 제거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정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
마가목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하체에 피를 잘 통하게 도와주므로 남자의 기력 회복과 정력강화에 도움이 되는데요. 또한 마가목의 줄기나 껍질을 물과 함께 끓여 먹거나 술로 담아 복용하면 혈행의 흐름을 촉진시켜 평소 손발 저림이 있는 경우, 또는 중풍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5. 이뇨작용, 부종완화
마가목 열매는 신장기능을 향상하고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마가목 열매를 물에 끓여서 하루 2번 정도 나누어 복용하면 우리 몸속의 노폐물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고 부종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독소를 제거해주어 요도염 개선에도 좋습니다.
6. 위장기능 개선
위장 기능 강화 및 활성화에도 좋은데요. 위점막 보호 및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음식물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항염작용 및 소염작용을 강력하게 해 주어 역류성 식도염, 십이지장궤양, 위궤양, 위염 등의 위에 관련된 질병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7. 원기회복, 폐결핵 증세 완화
평소 쉽게 피로하거나 기력이 없는 분들은 마가목을 꾸준히 복용하면 체력을 강화시키고 허약한 체질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마가목은 폐결핵 증세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마가목 줄기와 껍질을 물에 넣고 달여마시면 폐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마가목 열매 먹는 법
① 마가목 술 : 마가목 열매(500g), 잎과 줄기(100g)를 깨끗하게 씻은 후 유리병 또는 용기에 넣고 소주(1.6L)를 부은 후 설탕(100g)을 넣고 밀봉하여 6개월 이상 숙성시켜서 하루 2번 정도 소주잔으로 복용하면 좋습니다.
② 마가목 열매 차 – 마가목 열매 한 줌(20-30g)을 흐르는 물에 씻어서 물 1.5-2L에 넣고 끓여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 후 물의 양이 2/3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은근히 달여서 복용하면 됩니다.
※ 마가목 부작용 및 주의사항
마가목은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평소 몸이 냉하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분들은 적당히 드시는 것이 필요하며,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이나 구토, 두통,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