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는 명태를 추운 겨울철 바닷바람을 통해 수 십 번을 얼리고 말리고를 반복해서 말린 북어를 말하는데요. 빛이 누렇고 쫄깃한 식감과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황태는 찜이나 구이, 전, 튀김 등의 갖가지 요리의 재료로 두루 이용되지만, 시원하고 깊은 맛이 특징인 황태해장국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기도 합니다. 또한 황태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으며 메티오닌, 아미노산 등의 성분들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여러 효능들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황태의 주요 효능
1. 숙취해소
황태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메티오닌 및 리신 등의 성분들이 알코올의 빠른 분해와 배출을 돕고, 손상된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탁월한 작용을 함으로써 숙취를 해소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두 성분은 간세포의 활성화를 도와주고, 간에 쌓여있는 여러 독소물질을 배출시켜주는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간 기능 개선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2. 혈관건강
황태는 단백질의 함량이 높은데 반해, 지방질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어서 혈관건강에 좋은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여러 혈관질환들을 예방하는데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3. 심신안정
황태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아미노산 성분인 트립토판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신경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트립토판 성분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우울증의 증상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뇌 건강
황태에 풍부하게 함유된 트립토판 성분은 뇌를 건강하게 하고 뇌기능을 증진시키는데도 뛰어난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트립토판 성분은 뇌의 인지능력 및 집중력,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을 주어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 눈 건강
황태에는 눈 건강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눈 건강이 좋아짐에 따라 백내장, 야맹증 등의 여러 안구질환들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6. 다이어트 효과
황태는 칼로리는 100g 기준 약 370칼로리로 다소 높긴 하지만,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풍부한 단백질은 기력을 보충시키는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체중감량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황태는 생태나 닭 가슴살보다 단백질 함량이 4배나 많은 고단백 식품입니다
7. 수족냉증 개선
황태는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수족냉증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황태의 풍부한 단백질 및 여러 항산화 성분들이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을 함으로써 몸이 차가운 분들에게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지역이나 가공방법, 잡는 방법에 따른 분류. (35가지 이상)
- 생태 : 가공하지 않은 명태
- 노가리 : 새끼 명태,
- 동태 : 얼린 명태,
- 북어 : 그냥 건조한 명태
- 코다리 : 반쯤 말린명태
- 황태 : 얼렸다 녹였다 반복해서 말린 명태
※ 황태국 끓이는 방법
- 황태에 소량의 물을 붓고 불려서 물기를 짭니다.
- 불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들기름 한 스푼을 넣고 물기를 짠 황태를 냄비에 넣어 버무립니다.
- 냄비에 물을 국그릇 한 사발을 넣고 불을 켜서 중불에서 황태를 볶아주고 끓여줍니다.
- 뽀얀 국물이 나오고 거품이 사라지면 물을 더 넣어 끓입니다.
- 다진 마늘, 무 등을 넣어 푹 끓이고
- 두부를 넣고 마지막에 파, 홍고추, 소금 등을 넣어 한소끔 끓이면 황탯국이 완성됩니다.
※ 황태국 끓이는 방법 (기본 레시피)
○ 재료
- 황태포 또는 황태채 50~85g
- 무 250~500g (흰 부분)
- 두부 150g (1/2모)
- 대파 1대
- 마늘 1/2~1 큰술
- 들기름 1.5~2 큰술
- 국간장 1/2~2 큰술
- 천일염 약간
- 물 1.3~2리터
- 청양고추, 홍고추 (선택 사항)
- 멸치액젓 1 작은술 (선택 사항)
○ 조리 방법
- 황태 준비
- 황태포는 머리와 꼬리를 제거하고 4~5cm 길이로 자른 뒤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 1분 정도 불린다.
- 물기를 살짝 짜고, 들기름 1~2 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 육수 끓이기
- 냄비에 물 1.3~2리터를 붓고 무를 큼직하게 썰어 넣는다.
- 중불에서 무가 반쯤 익을 때까지 끓인다.
- 황태 넣기
- 불린 황태를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 이때 들기름이 둥둥 뜨면서 국물이 뽀얗게 변하기 시작한다.
- 양념하기
- 다진 마늘, 국간장, 천일염으로 간을 맞춘다.
- 멸치액젓을 약간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 두부와 채소 넣기
-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고,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썰어 넣는다.
- 뚜껑을 덮고 3~5분 정도 더 끓여 재료가 잘 어우러지게 한다.
- 마무리
- 간을 한 번 더 보고 부족하면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조절한다.
- 원하면 계란을 풀어 넣어 부드럽게 마무리할 수 있다.
○ 추가 팁
- 황태를 들기름에 살짝 볶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지지만, 볶지 않고 바로 끓여도 뽀얀 국물이 잘 우러난다.
- 무와 두부가 들어가 국물이 시원하고 부드럽다.
- 청양고추를 넣으면 얼큰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해장국으로도 좋으며,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하다.
※ 황태 부작용 및 주의할 점
- 황태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적지만, 칼로리가 낮지는 않으므로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적당히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과다 섭취
- 황태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과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 등 소화기 불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황태 섭취 시 두드러기, 가려움, 호흡 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전신 알레르기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나트륨(염분) 함량
- 황태는 건조 과정에서 나트륨 함량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저염 조리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스타민 불내증
- 건조 과정에서 히스타민이 생성될 수 있어, 히스타민 불내증이 있는 경우 두통, 발진,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섭취를 제한하거나 피해야 합니다.
통풍(요산) 주의
- 황태에 함유된 퓨린 성분이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통풍 환자는 섭취를 조절해야 합니다.
항응고제 복용자
- 황태는 비타민 K를 함유하고 있어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혈액 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섭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황태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 해산물 알레르기, 고혈압·심장질환·통풍 환자, 항응고제 복용자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도한 섭취는 복통, 설사, 알레르기, 나트륨 과다, 히스타민 반응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정량을 섭취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