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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 효능과 호박엿

후박나무 효능과 울릉도 호박엿 무슨 연관이 있을까? 후박나무는 한국이 원산지인 우리의 고유종이고 녹나무과에 속하며 사계절 푸른 것이 특징입니다. 후박나무는 전라도, 경상도를 비롯하여 남쪽 섬 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높이 20m, 둘레 6m까지 거대하게 자랄 수 있어 웅장한 수형과 우리 손톱에 있는 큐티클 층을 포함하고 있어 반들반들하고 깨끗한 잎과 새순이 단풍처럼 붉게 물든 모습이 특이합니다. 추위에는 약하지만 내조성이 강하여 비옥한 해안지방에서 잘 생육합니다.

생물학적 분류
학명 : Machilus thunbergii
계 : 식물계
문 : 현화식물문
강 : 쌍떡잎식물 강
목 : 목련목
과 : 녹나무과
원산지 : 한국
꽃말 : 모정

남부지방 겨울 산의 해 질 녘 석양빛을 받아 반짝이는 후박나무 숲은 장관이 됩니다.

전형적인 바닷가 어촌 마을에는 옛날에 후박나무 노거수에 제당을 짓고 풍어와 어민들의 무사 안녕을 비는 곳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울릉도 사동의 흑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있는 후박나무 숲이나 도동의 관해정(觀海亭) 뜰에 있는 커다란 후박나무는 어부들의 당사 목이 되는데 그것은 장수하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단정한 나무 모양과 거대한 위용 때문이라 전해진다.

나무껍질은 염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후박피(厚朴皮)라 하여 헛배가 부르거나 소화불량일 때 또는 설사와 구역질이 날 때 달여 먹으면 효험이 있다고 하였다. 나무껍질과 더불어 잎을 분말로 하여 물로 적시면 점성이 강해 지므로 선향(線香)의 결합제로 사용합니다.

목재는 가구재 및 선박을 만드는 데 사용하였다. 이와 비슷하면서 다른 잎이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인 후박나무가 있는데, 이를 왕후박나무(var. obovata)라고 하며 진도와 홍도에서 자란다. 또한 일본목련나무를 후박나무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본목련을 수입하였던 조경업자들이 일본에서 수입해 올 때 잘못 붙여진 이름으로 아직까지도 그렇게 불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 후박나무 효능

[동의보감]에 의하면 후박 껍질은 배가 부르고 끓으면서 소리가 나는 것, 체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을 낫게 하며 위장을 따듯하게 합니다.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낫게 하고 담을 삭히며 기를 내리고 위장과 장의 기능을 좋게 합니다.
또 설사와 이질 및 구역질을 낫게 합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후박나무 껍질
후박 피에는 항균 활성과 생리적 기능 성분인 폴레페놀을 함유하고 있다.
강한 항균 활성을 합니다.

1. 심신 안정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후박을 차로 만들어 섭취하면 진정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 이뇨작용

평소 소변을 편하게 못 보는 경우 후박나무 차를 섭취하여 이뇨작용을 도와 소변이 원활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3. 치주질환 예방

항균작용이 뛰어난 후박나무의 대표적 효능이라 할 수 있다. 붓고 시리고 피가 나는 치주염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입 냄새를 제거하고 충치를 예방하며 치주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고 합니다. 잇몸 병 등에 도움이 큰 후박나무입니다.

4. 위장장애 개선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팽창, 소화불량 증상이 있을 때 후박피를 달여 섭취하면 위장을 보호하고 위장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유효합니다.

5. 성인병 예방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을 비롯하여 약 27여 종의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각종 성인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6. 염증 개선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여 뛰어난 항염효과로 몸에 염증이 생겼을 때 유효합니다. 달여 차로 섭취하면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후박나무 부작용 및 주의점

후박나무는 독성은 없지만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적정량 만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겠다. 비장과 위장의 기가 허한 사람이나 임산부(유산의 위험)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후박나무 말린 것을 기준으로 한 번에 1~2g 정도의 양을 사용하면 됩니다.
일본목련(황목련)이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어 오인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확실하게 구분을 할 줄 모르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울릉도 호박엿의 이야기

울릉도에 흔하게 자생하던 것이 후박나무였고 그것은 우리 몸에 이렇게 이로운 약재입니다. 그래서 엿의 재료로 사용하였는데 약이 귀했던 시절 후박 성분이 들어간 엿은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좋은 소화제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호박엿 이름은 처음에는 후박엿으로 시작하였지만 발음상 호박과 비슷합니다 보니 육지로 전해지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호박엿으로 불리게 되었다.

호박엿의 재료는 호박이 아닌 후박이었지만 지금은 감자를 주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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