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을 따라 재배하던 나무토마토는 1800년 이후에 중미, 카리브해 등으로 전파되었고, 1800년대 중반에 유럽을 거쳐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호주 등으로 퍼져 나갔다고 한다. 특히 뉴질랜드에서는 1970년대부터 키위와 같이 대량 생산하여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기후온난화와 함께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온실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라고 한다.
주로 붉은색이 많으나 오렌지색, 황금색, 노란색의 품종들도 있으며, 열매의 색보다 진하면서 희미한 세로 방향의 줄무늬가 있기도 한 타마릴로는 껍질은 약간 단단하지만 후숙이 진행되면 부드러워지고, 열매를 가로로 자르면 2개의 실로 구성된 자방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품종에 따라 맛이 다르지만 단맛이 강한 품종은 생과일로 먹고 신맛이 강한 품종은 설탕을 뿌려서 먹거나 가공하여 먹을 수 있죠.
◆ 타마릴로(Tamarillos) 효능
타마릴로에는 시력과 안구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A가 풍부해 눈이 건조하지 않게 유지시켜주고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등 눈에 감염되지 않게 예방해주며 황반변성 및 백내장, 퇴행성 눈 질환에 좋은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마릴로는 칼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 조절 및 심장 박동 조절을 돕고 마그네슘과 미네랄 성분 역시 풍부하기 때문에 심장 혈관계에 좋은 효능을 줍니다.
또한 타마릴로에는 구연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신장 결석 예방도 가능하고 안토시아닌 및 리코펜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암 발생률을 낮춰주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시키는 등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항산화 작용을 하여 백내장 · 파킨슨병 · 심장병 · 암 · 당뇨병 · 알츠하이머 등과 같은 퇴행성 질환을 억제시켜주고 비타민E·C·A가 함유되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 타마릴로 먹는 법
타마릴로는 새콤달콤한 향미가 강한 편이라 생과일로 먹기가 힘들며 주로 달콤한 음식과 짭짤한 음식과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생으로 먹을 경우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먹는 것을 추천하며 콜롬비아, 파나마,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타마릴로를 설탕에 첨가하여 주스나 퓌레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