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고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이면 감기 걸리기 쉬운데요, 요즘처럼 미세먼지, 코로나 때문에 더 신경 쓰이는 게 호흡기 질환이 아닐까요. 환절기에는 체내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특히 기관지는 찬 공기가 직접 닿는 부위라 세균 감염이나 염증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기관지나 폐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기관지나 폐를 튼튼하게 하여 건강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기관지나 폐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물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으로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호흡기 면역력에 필수요소입니다. 물의 권장량은 하루에 약 6-8컵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폐 분비물을 부드럽게 해 기침이 수월해지고 폐포의 기능이 원활해지며 가래가 쉽게 배출됩니다. 물을 일부러 마시기 어렵다면 모과차, 비파차, 율무차 등을 수시로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생강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은 항염증 항박테리아 효과가 있어 폐와 기관지를 세균으로부터 지켜줍니다. 또한 생강은 기침과 가래는 물론 폐의 염증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고 쇼가올 성분은 콜레라 등 각종 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뛰어납니다.
라피노스라는 성분은 세균이 생물막을 형성하는 것을 방해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해 몸속 염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쉬운 기관지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토마토
토마토의 붉은색을 띠는 라이코펜 성분은 항암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폐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흡연이나 대기오염 등으로부터 체내 유해산소를 라이코펜이 감소시켜 폐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라이코펜은 올리브 오일을 이용해 버무리거나 볶아먹으면 체내 흡수율을 높여 폐기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 브로콜리
본래 정상적인 폐에선 백혈구가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걸러주지만 폐가 약해지면 이 기능이 떨어집니다.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유황화합물이 들어 있어 폐에 들러붙은 세균이나 담배 찌꺼기 같은 유해 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세포가 건강해지고 면역력도 향상됩니다.
※ 복숭아
복숭아에는 아미그달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에 기침과 천식 등 만성기관지염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도 있습니다. 또한 기관지 내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황사나 오염물질을 막아 체외로 배출시켜 폐기능을 보호해줍니다.
복숭아는 흡연자에게 좋은 대표적인 과일로 복숭아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 사과산 , 주석산 성분은 담배의 니코틴 성분 제거에 뛰어나 폐 건강을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마
마는 위와 장을 보호하고 자양강장의 효과가 탁월하여 산에서 나는 장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는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보호하며 기를 더하는 효능이 있고 폐에 수준 진액이 부족할 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목과 입이 건조하고 가래가 발생할 때 호흡기에 수분 진액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의 점액질 뮤신이라는 성분이 기관지 폐를 촉촉하게 하는 효능이 있고 폐에 영양물질을 공급하여 호흡기 노폐물을 흡착 배출한다고 합니다.
※ 배
배에 함유되어 있는 루테오린 성분은 폐 염증을 예방하고 기관지 점막의 수축을 막아 기침이나 가래 천식 등의 기관지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로부터 기관지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는 추운 겨울이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를 대비하여 꾸준히 섭취하면 기관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율무
율무는 맛이 달고 성질이 약간 찬 성질로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폐를 보호하고 깨끗하게 합니다. 율무에는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해 부종을 없애는 효과가 있으며, 폐기능을 활성화시켜주고 흡연으로 인해 생기는 가래를 멈추게 해 주고 니코틴 해독 효과가 있어 폐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무
무의 따뜻한 성질은 손상된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즙에 꿀을 넣어 먹으면 가래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또 무시를 볶아서 가루를 내어 먹으면 심한 기침을 잠재운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무에 풍부한 아밀라아제 성분은 폐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폐에 발생하는 염증을 억제하고 개선시키며 가래와 기침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무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은 폐암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 살구
살구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아미그달린 성분이 풍부해 폐, 기관지 기능을 강화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살구는 가래를 멎게 해 주고, 기침을 가라 앉히며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또한 살구는 기관지염, 폐결핵, 폐암 등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고등어
고등어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데요, 이 오메가 3 지방산은 심혈관질환이나 만성 폐쇄성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고등어등 등 푸른 생선에 포함된 오메가 3 지방산이 몸에 흡수되면 혈액순환을 증진하는 호르몬인 아이코사노이드로 바뀌고 이 호르몬이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