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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효능 및 부작용, 제철

두족류 십완목에 속하는 연체동물인 오징어는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회나 탕, 구이, 무침 등의 여러 요리의 식재료로 많이 이용되는 해산물인데요. 높은 함량의 타우린과 단백질로 하여금 신체 유익한 다양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오징어는 이러한 오징어의 한 종류로, 등 면에 길고 납작한 뼈조직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뼈가 갑옷을 입고 있는 것과 유사해 갑오징어란 명칭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갑오징어는 특유의 두툼한 살과 담백한 맛,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오징어류 가운데 가장 맛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회나 무침, 튀김, 냉채 등의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 많이 이용되는데요.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과 타우린, 철분 등의 여러 영양소들의 복합 작용으로 혈관과 기력 회복 등의 여러 건강상 이점을 지닌 해산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갑오징어의 섭취 시 얻게 되는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갑오징어 주요 효능

1. 기력회복

갑오징어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높은 함량의 타우린이 인체 내부의 각종 대사 작용에 관여하는 기관인 간의 회복을 돕고, 신진대사 활성화를 도와 기력을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갑오징어에 포함된 양질의 풍부한 단백질과 여러 무기질 성분들 역시 체내 원활한 대사 작용에 관여해 피로를 풀어줌과 동시에 빠른 기력 회복을 돕는데 뛰어나다고 합니다.

2. 혈관건강

앞서 소개된 타우린 성분은 혈관 건강 증진에도 탁월한 영양성분인데요. 혈관 내부의 염증 생성을 야기하는 유해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감소시키고, 중성지방의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뛰어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효과로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들을 치료하고, 각종 심혈관질환들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3. 위 건강

갑오징어의 뼈는 오적골 혹은 해표초란 명칭의 약재로 많이 이용되어 왔는데요. 위산 분비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속 쓰림과 궤양, 통증, 위열 등을 줄여주고, 위의 손상을 최소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위 건강 증진 효과 및 속 쓰림 등의 개선 효과는 위궤양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여러 질환들의 예방 및 증상 완화에도 좋은 효과를 가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갑오징어의 먹물도 위액 분비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일반 오징어에 비해 훨씬 더 많이 포함된 아르기닌 성분에 의해 위의 염증을 억제하는데도 좋은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그 외 효능

갑오징어의 뼈를 햇볕에 잘 말린 이후 사용할 경우 상처를 아물게 하고, 출혈을 멎게 하는 지혈 작용에도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갑오징어의 칼로리는 100g 당 57kcal 정도로 낮으며,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체중 조절을 위한 다이어트 식품으로써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 외 갑오징어 속 풍부한 타우린 성분에 의해 담즙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간 기능을 개선시키는데도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갑오징어 제철

갑오징어의 제철은 여름을 제외한 연중(가을~봄)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맛으로 따지는 갑오징어의 제철은 주로 산란철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산란철은 4월부터 6월까지이다. 산란기에는 오징어의 살이 주는 맛 이외에도 알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살이 상대적으로 물러지는 시기인지라 질긴 씹는 맛 이외에도 달짝지근한 본 살의 향을 느끼기 쉽고 4~6월의 갑오징어는 씨알이 굵기 때문입니다. 갑오징어는 알을 낳고 죽어버려 사실상 수명이 1년이므로 이때가 연중 가장 몸집이 큰 시기인 것이다. 사람 입맛에 따라 반드시 제철이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철이 끝남에 따라 살이 점점 얇아져 두께감이 사라지므로 두툼하게 썰어내는 회를 좋아하는 경우라면 참고하는 것이 좋다.

◎ 갑오징어 고르는 법 및 손질법

신선한 갑오징어를 고르기 위해선 눌렀을 때 탄력 있고 단단한 것이 좋고, 먹물은 터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갑오징어를 손질할 때는 먼저 몸통의 안쪽으로 손가락을 넣어 다리를 떼어내고, 다리 윗부분에 붙어 있는 내장을 함께 제거해야 합니다. 이때 내장과 먹물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내장과 먹물을 잘 제거한 몸통 부분을 잘라 연골을 떼어내면 됩니다.

※ 갑오징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

갑오징어의 섭취로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과량으로 섭취할 시 배탈이나 설사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평소 장 건강이 좋지 않고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소화에 따른 이상 증세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반 마리 이상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