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은 대두를 발아시켜 뿌리를 자라게 한 식재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으면서 가격도 저렴해서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고 있다. 대두콩을 어두운 곳에서 발아를 거치면서 콩나물로 자라게 되며 이 과정에서 향이 풍부해지고 영양소가 많아진다. 콩나물의 원산지는 중국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이용한 기록이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대부분 숙주나물을 더 많이 섭취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콩나물의 사용이 훨씬 더 높다.
우리나라에서의 콩나물 소비량은 전 세계 1등이다.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콩나물해장국의 재료로 쓰이는 콩나물은 다량의 섬유소와 단백질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
※ 콩나물 효능
콩나물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대두콩에는 비타민C가 들어있지 않지만 콩이 싹이 나서 콩나물이 되면 비타민C가 생성된다. 이유는 콩이 발아하면서 곰팡이나 박테리아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는 것이다. 비타민, 효소, 아미노산 같은 물질을 생성한다. 따라서 콩나물 새싹이 난 후 5~6일 동안이 비타민 함량이 가장 높으며 이때 섭취하면 좋다.
※ 콩나물 부작용
콩나물은 반드시 조리해서 삶거나 데쳐먹어야 하는 식재료이다. 생으로 먹게 되면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식품안전당국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콩나물로 인한 대장균 중독 사례가 8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독일에서 46건의 사망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콩나물은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 콩나물 삶는 법
콩나물은 살모넬라와 대장균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익혀 먹어야 하는 재료이다. 각국의 식품안전당국은 콩나물 구입 시 얼음 등 차갑게 보관된 콩나물을 고르라고 하며 섭취 전 반드시 삶거나 데쳐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콩나물 삶는 법은 정말 간단하다. 찬물에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닫은 채 삶아주면 된다. 물은 냄비에 70% 정도 잠길 정도로 부어주고 7분간 끓여주면 된다. 콩나물 삶는 법에서 주의해야 하는 점은 삶는 중 뚜껑을 열게 되면 콩나물 비린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열지 않는 것이다. 삶은 콩나물을 건져서 찬물에 잠시 담가 두면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 콩나물국 끓이는 법
- 백종원 콩나물국 끓이는 법
준비물 : 콩나물, 대파, 새우젓, 국간장, 다진 마늘, 멸치, 디포리, 황태 등
1. 콩나물국의 육수 재료인 황태, 디포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미리 손질해서 준비한다.
2. 멸치는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마른 팬에 한번 볶는다.
3. 물을 종이컵 기준 6컵 정도 부은 뒤 다시마와 함께 끓인다.
4. 대파는 어슷썰기 하여 준비하고 콩나물은 찬물에 한번 씻어서 준비한다.
5. 끓은 물에서 다시마만 건져내고 나머지 재료는 중불에 5분 정도 더 끓인 후에 걸려낸다.
6. 준비한 육수에 콩나물과 대파를 넣어 한번 더 끓여준다.
7. 새우젓,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인다
10. 거품을 제거하며 마무리한다.
- 간단한 콩나물국 끓이는 법
준비물 : 콩나물, 다시마, 양파,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기름 등
1. 지저분한 부분을 손질한 콩나물은 찬물에 담가 놓는다.
2. 물, 다시마, 양파, 다진 마늘과 함께 콩나물을 넣고 약 15분 정도 중간 불로 삶아준다.
※ 삶아 줄 때 반드시 뚜껑을 닫아준다.
3. 15분이 지난 후 뚜껑을 열고 숟가락으로 잘 저어준 후 약불로 25분 정도 더 끓여준다.
4. 마지막에 다시마를 건져주고 다진 파와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 콩나물 해장국을 먹는 이유
해장국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콩나물 해장국이다. 숙취해소를 위해 콩나물해장국을 먹는 이유는 콩나물에 들어있는 식물성 단백질과 아스파라긴산, 아미노산은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파괴되는 간세포를 보호해주는 기능을 해주기 때문에 숙취예방과 숙취제거에 도움을 준다. 영양적으로도 풍부하고 콩나물해장국의 시원한 맛 때문에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해장 단골 메뉴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