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령은 소나무를 베어내고 여러 해가 지난 이후에, 뿌리에 기생하여 자라는 균사의 집합체를 말하는데요. 뿌리가 붉은 색인 것은 적복령이라고 하고, 뿌리가 흰색을 백복령이라고 하며, 백복령은 흰솔풍령이라고도 불립니다. 백복령은 소나무의 뿌리에 기생하는 식물인 만큼, 소나무의 뛰어난 영양성분과 정기를 흡수하여 예로부터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고, 강장을 위한 약재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백복령은 다양한 효능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백복령의 효능
1. 이뇨작용
백복령의 뛰어난 이뇨작용으로 소변의 배출을 원활히 하고, 몸 속 쌓여있는 노폐물 배출에 뛰어난 작용을 한다고 하는데요. 노폐물의 과다한 축적으로 발생하는 부종 증상을 개선하는데도 좋다고 하며, 소변의 배출 작용을 통해 요도염이나 신장염 등의 질환의 증상 완화에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2. 혈당조절
백복령은 당뇨의 증상개선에도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는데요. 처음에는 혈당을 조금 상승시키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혈당을 떨어뜨려주는데 좋은 작용을 한다고 하네요.
3. 산후조리
백복령은 출산 후 산모들의 산후조리에도 좋은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출산 이후 몸의 기혈이 쇠약해지면서 몸에 찬 기운이 돌거나, 관절이 아픈 증상인 산후풍의 증상개선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백복령은 갱년기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4. 신경안정
백복령은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키는데도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특히 백복령은 불면증이 심하신 분들이 섭취하게 되면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로 수면 장애 증상을 완화하여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5. 위장건강
백복령은 만성 위장질환의 치료를 위한 악재로도 많이 이용되는 만큼 위와 장기능을 개선하고, 건강관리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백복령은 여름철 식중독과 급성장염의 치료에도 좋은 작용을 하며, 평소 설사가 심한 분들에게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6. 피부건강
백복령의 풍부한 유기산과 레시틴 성분이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로 탄력을 증진시키고, 주근깨와 기미 등의 잡티를 제거하는 효과로 건강하고 윤기 있는 피부관리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 백복령 복용법
백복령은 자연산과 재배된 것으로 구분이 됩니다. 자연산은 약효가 뛰어나지만 그만큼 수량이 부족해서 가격이 높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반대로 재배된 것은 약효는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백복령은 주로 차로 만들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물 500ml 정도에 백복령 10g ~ 15g을 넣어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냅니다.
- 물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면 약불로 줄여서 조금만 더 끓여 냅니다.
- 완성된 백복령 차는 하루에 2잔 ~ 3잔 정도로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 백복령 가루를 쥐눈이콩과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하루 2번 ~ 3번으로 나누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 백복령 부작용
복령은 독이 없고 평한 약재에 속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한약재이며, 예전에는 백복령을 이용해서 떡을 만들어 먹을 정도로 별 탈이 없는 약재입니다. 다만 복령은 사상의학에서 소양인 약재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다른 체질도 너무 과량만 드시지 않는다면 별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복령은 이뇨작용이 있기에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사람은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음인 체질 중 기운이 약재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사람도 많이 섭취하지 않아야 됩니다. 용량은 한 번에 10~15 정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