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색 초본식물로 솔, 정구지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구(韮)라고 합니다. 부추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네팔 등지에 주로 재배됩니다. 기후 적응성이 좋은 채소로 봄부터 가을까지 3-4회 잎이 돋아 연중 수확이 가능하지만 봄에 처음 올라오는 잎이 가장 연하고 맛있습니다. ‘봄에 부추는 인삼ㆍ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부추는 정구지라고 부르기도 하며 약간의 매운맛과 신맛을 가지고 있고, 부추의 유황 화합물에 의해 특유이 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추는 우리 몸의 양기를 돋우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채소입니다. 매운맛이 있으며 독이 없어 위장에 좋으며 약한 사람에게는 기력을 보호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부추는 비타민의 보고로 불릴 정도로 비타민 A와 B1, B2, C 등이 풍부하며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합니다.
부추는 잎의 굵기와 크기에 따라 소엽, 대엽으로 나뉩니다.
소엽은 잎이 둥글고 가늘며 추위, 더위에 잘 견디고
대옆은 잎이 납작하고 크며 더위와 건조에 약합니다.
소엽은 샐러드, 겉절이 등에 사용되며
대엽은 김치, 찌개, 탕 등에 넣어 먹습니다.
부추 칼로리 : 100g 31kcal
부추 제철 : 3-9월
부추 원산지 : 동아시아(중국의 서부)
※ 부추의 놀라운 효능
봄 부추는 인삼이나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부추는 여러 가지 약효를 가지고 있으며, 동의보감에서도 부추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이 있으며 독이 없고 위장에 좋고 기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기력을 보해준다고 부추의 효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나트륨 배출
우리나라 음식 중에는 짜거나 매운 것들이 많은 편인데 아무래도 이런 음식에는 나트륨 함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체내 나트륨 함량이 많으면 부종이 쉽게 생겨서 몸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고혈압과 심장 관련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 이때 부추에 함유된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가 혈압을 낮춰주는 것으로 고혈압이나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므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간 기능 개선 및 디톡스 효과
동의보감에서 부추를 간의 채소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평소 술자리가 많고 간 기능이 약한 편이라면 부추를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유황 화합물 성분은 해독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고 특히 다이아릴 설파이드 성분은 소화 작용을 돕고 체내의 해독 효소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추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와 클로로필은 유해 물질을 흡수해 대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디톡스 효과를 돕는다.
3. 혈관 건강 및 혈액 순환
부추에는 아릴 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말초 신경을 활성화해주기 때문에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혈전 관련 질환의 예방과 치료,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자료가 있는 만큼 평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혈관 질환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꾸준히 부추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차가운 체질을 개선하고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에도 효과를 보일 수 있다.
4. 피로 회복
현대인에게 피로라는 어쩔 수 없이 함께 가는 동반자와 같은 존재이지만 누적되는 경우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통해서 피로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재료 중 하나가 부추다. 부추의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부추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 B군 중 비타민 B1과 결합하면서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피로감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면서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5. 빈혈과 당뇨 예방
철분은 헤모글로빈 구성 성분 중 하나로 혈액이 만들어지고 순환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빈혈이나 두통, 수족냉증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부추는 철분과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채소로 헤모글로빈과 적혈구 생선을 촉진해 체내에 원활한 산소 공급을 해서 빈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혈장 포도당 농도나 인슐린 농도를 감소시킴으로 당뇨 예방과 치료, 합병증에도 도움이 된다.
6. 항산화 효과
체내에 쌓이는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위암이나 대장암, 피부암, 폐암 등 각종 암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베타카로틴과 유황 화합물을 포함해 비타민 C와 비타민 E 등의 성분이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고 비타민 A가 피부 저항력도 높이면서 피부 면역력 개선은 물론 맑은 피부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부추 고르는 방법>>
– 잎이 싱싱하고 녹색이 선명한 것
– 엽폭이 두껍고 넓은 것
– 길이가 짧으면서 굵고 강한 줄기가 없는 것
– 모래밭에서 키운 재래종
– 꽃망울이 없고 잎끝이 싱싱한 것
※ 부추 보관법
신문지에 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 부추 먹는 방법
요리의 장식 효과를 내는 부재료로 사용되며, 무침이나 전, 부추즙으로 많이 먹습니다.
– 부추즙
부추, 우유, 물, 요구르트, 사과 반쪽을 블렌더에 넣고 갈아줍니다.
우유와 물, 요구르트를 번갈아가며 살살 갈아줍니다.
– 부추전
부추와 당근, 청양고추를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다진 마늘과 액젓을 덩어리 지지 않게 풀어주고 채소와 부침가루를 넣어 버무려 구워줍니다.
– 부추 겉절이
부추, 양파, 깻잎을 썰어 볼에 담고 새우젓, 설탕, 소금, 간장,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립니다.
새콤함을 위해서 식초를 넣고 단맛이 많다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 부추 오리고기
찜기에 부추를 바닥에 깔고 훈제오리를 얹어 같이 찌면
오리의 기름기가 부추를 촉촉하게 해 주어 오리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부추 부작용 및 주의할 점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채소이므로 열이 많은 분들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성 체질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산과다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