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초는 선인장과 식물로 부채선인장아과(Opuntioideae) 부채선인장(Opuntia속)으로 부르며 손바닥처럼 평평한 것으로 가장 흔한 종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Opuntia속 선인장 중 제주도 등지에서 자생하는 것은 백년초 선인장이고 내륙에서 월동이 가능한 것을 천년초 선인장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름을 사용했었지만, 백년초의 유명성에 기대고자 천년초라는 이름으로 최종 명칭 되었습니다.
다육질의 여러해살이 풀로 줄기는 일반적인 선인장처럼 다육질로 몇 군데가 마디처럼 이루어지며 이것을 경절(莖節)이라고도 합니다. 경절은 원통 모양, 공 모양, 타원 모양 등 그 모양이 여러 가지이며, 그 모양에 따라 분류하기도 합니다.
이 경절에 헛물관이 있으며 표피 가까이에 관다발이 있습니다. 새순에 달리는 잎은 바늘처럼 생겼는데 육질로서 완전히 다란 다음에 떨어집니다. 영하 20℃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며, 줄기의 형태가 손바닥과 닮아 손바닥선인장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선인장은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대륙 곳곳에 자생 군락을 이루는 생물입니다.
한반도에 선인장이 자생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것은 1970년대 초의 일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백년초 선인장 군락이 발견된 것인데요. 그때에 [공식적으로] 발견되었을 뿐이지 그 군락의 크기 등을 감안하여 미루어 보면 훨씬 더 오래전부터 제주도에 선인장이 자생하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당시 기사를 보면 “아열대성 식물인 선인장이 제주에서 자생한다”며 신기해하고 있는데, 선인장에 대한 식물학적 지식이 부족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도 식용과 약용으로 선인장이 이용된 민간 기록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쓰임이 다양하지 않고 잘 몰라 크게 번지지 않았을 것이지 한반도에서의 선인장 자생 역사는 의외로 꽤 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천년초 생물학적 분류
계 : 식물계
문 : 현화식물문
강 : 쌍떡잎식물 강
목 : 선인장목
과 : 선인장과
속 : 부채선인장속
천년초 꽃말 : 무장, 인내, 불타는 마음, 열정, 정열
자생지 : 양지, 물 빠짐이 좋은 곳
비슷한 식물 : 백년초(부채선인장)
천년초 주요 성분
플라보노이드,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페놀
※ 천년초 효능
1. 변비 예방
식이섬유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장의 활성을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데 유효합니다. 식이섬유가 48.5%로, 과일류 0.19~2.91%, 채소류 0.99~7.42%, 곡류 1.19~10.35%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2. 혈액순환
혈액순환이 안되면 손발이 저린 증상과 여러 질병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유효합니다.
3. 면역력 증강
칼슘과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뼈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유효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성인병의 주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포착 제거하며 노화억제, 항산화, 항암효과, 항염에 뛰어나며 항바이러스, 항혈액응고, 급성간염 억제 및 고혈압, 당뇨병성 백내장 등의 예방 등의 역할을 합니다.
천년초는 플라보노이드가 5%로 율뮤0.19%, 표고 0.21%, 칡뿌리 2.21%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또한, 비타민 C가 240㎎/100ㅎ(2.4%)로서, 알로에 33.2㎎(0.33%) 보다도 무려 8배가량 높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4. 관절염 및 골다공증 예방
비타민 C, 무기질, 사포닌, 아미노산, 복합 다당류가 타 작물에 비해 높게 함유되어 있고, 우리 몸의 치아/뼈 구성에 필요한 칼슘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및 관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5. 독소 및 노폐물 배출
천년초의 주요 성분들이 우리 몸속에 쌓여 있는 각종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돕고, 또한 각종 성인병, 당뇨, 고혈압, 노화방지, 피부관리 등에 유효합니다.
6. 호흡기 질환
테르페노이드 계통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기관지 점막을 강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유효합니다. 감기와 독감 예방에도 좋으며, 가래와 기침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천년초 부작용 및 주의사항
천년초는 독성이 없어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다만 과다 섭취하게 될 때 복통 및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몸이 차거나 체질이 소음인 분들은 이런 점에 주의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