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는 두족류 십완목에 속하는 연체동물이며 우리나라에서 명태와 함께 가장 많이 소비가 되는 해산물입니다. 살오징어, 갑오징어, 창오징어, 무늬오징어…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오징어라고 부르는 종류는 약 60여 종이나 될 정도로 다양하다. 그중 우리가 ‘오징어’라고 익히 알고 있는 오징어의 정식명칭은 ‘살오징어’입니다. 오징어는 특유의 맛으로 건조해 먹거나 회나 젓갈 그리고 훈제요리 및 전골 등의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도 이용됩니다. 특히 오징어에는 피로를 회복시키는 탁월한 효능이 있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 해소 및 자양강장,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오징어에는 우리의 몸을 이롭게 하는 다양한 효능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 오징어의 효능
1. 피로 해소
오징어에는 피로 해소 및 기력 향상에 탁월한 작용을 하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그 양이 소고기의 약 16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오징어를 말릴 때 표면에 생기는 하얀 가루가 타우린 성분이라고 하는데요. 타우린 성분은 오징어뿐만 아니라 같은 연체동물인 문어, 주꾸미, 낚지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2. 혈관건강
오징어의 타우린 성분은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데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타우린 성분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행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함에 따라 고혈압 및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3. 두뇌건강
오징어에는 뇌 건강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DHA 및 EPA 등의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인지능력 및 기억력 등의 뇌 건강에도 탁월한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오징어를 꾸준히 섭취하면 노인성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4. 노화 예방
오징어는 노화 예방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오징어에 다량 함유된 셀레늄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발생시키는 요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 제거 및 세포조직의 변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함에 따라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5. 위질환 개선
오징어는 위염 및 위궤양 등의 위질환 예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오징어 속 함유된 수산화알루미늄 성분이 위점막을 보호하고 재생을 촉진하는 작용을 함에 따라서 위 건강 증진 및 질환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6. 간 건강
오징어의 타우린 성분이 간의 피로를 풀어주고 간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간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타우린 성분은 과음으로 인해 손상된 간의 회복을 도와 숙취를 회복시켜 주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7. 당뇨 개선
오징어의 타우린 성분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함에 따라, 인슐린 분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병인 당뇨의 증상 완화 및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오징어 제철
생선의 제철은 주로 한껏 살과 지방이 올라 고소한 맛이 도는 산란기 이전이지만, 살오징어와 같은 두족류의 경우 식감이 상대적으로 부드러워지는 산란기를 제철로 꼽는다. 오징어는 맛도 맛이지만 씹을 때의 식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살오징어의 산란기는 겨울(1월~3월), 여름(6월~8월), 가을(9월~11월)에 걸쳐 진행된다. 따라서 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그 육질이 부드러워 맛이 좋은데, 그중 제일은 9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인 가을이다. 이는 가을 철 어획되는 오징어의 크기가 다른 철에 비해 큼직하여 씹는 맛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오징어의 크기는 그 생태와 연관되어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징어는 부화 후 만 1년이 지나면 죽는데 여름, 가을, 겨울철 태어난 오징어가 만 1년 성장했을 때의 크기를 비교해 본 결과 가을철 태어난 오징어의 크기가 가장 컸다. 또한 오징어는 난류성 회유어종으로 우리나라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8월쯤 동해 쪽으로 들어왔다가 겨울철 바닷물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남쪽 바다로 내려가기 때문에, 가을철에 많이 잡혀 구하기 또한 쉬워진다.
※ 오징어 고르는 법 & 보관법
– 눈알이 깨끗하고 색이 진한 것
– 먹물이 터지지 않고 살이 두껍고 윤기가 나는 것
– 등 쪽은 불투명한 회색과 초콜릿 빛깔이 혼합되어 있는 것
– 비린내가 강하지 않고 썩은 냄새가 나지 않는 것
– 냉동 오징어는 해동 후 이취가 없는 것
– 조직이 매끄러우며 탄력이 있는 것
– 껍질이 벗겨지거나 잘리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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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 후 냉장보관하며 0-5℃ 에서 4-5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는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합니다.
※ 오징어 먹는 방법
오징어는 몸통을 갈라 내장과 뼈, 입, 눈을 제거하고 굵은소금으로 주물러 흐르는 물에 씻어 줍니다.
– 오징어 숙회
싱싱하고 작은 오징어를 내장을 빼고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살짝 데칩니다.
삶은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습니다.
– 오징어 뭇국
손질한 오징어를 먹기 좋게 썰고, 무도 얇게 썰어줍니다.
비슷한 크기로 두부도 썰어 준비하고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썰기 해주고, 양피는 채 썰어줍니다.
냄비에 오징어, 무, 양파, 양념을 넣어 약불에서 볶은 후
물을 붓고 15분 정도 끓인 뒤 두부를 넣어 더 끓여줍니다.
대파, 홍고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 오징어 양파 초무침
손질한 오징어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길게 썰어줍니다.
양파는 채 썰고 오이는 어슷 썰어줍니다.
양념과 함께 오징어와 오이, 양파를 버무려주고,
참기름과 깨로 마무리합니다.
※ 오징어와 궁합이 좋은 음식
오징어 + 땅콩
콜레스테롤이 높은 오징어는 땅콩과 같이 먹으면 땅콩의 성분이 오징어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줍니다.
오징어 + 돼지고기
돼지고기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오징어의 타우린이 낮춰주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오징어 + 피망
오징어는 비타민a가 부족한데 고추나 피망의 비타민a가 오징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줍니다.
※ 오징어 부작용
오징어는 위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능이 있지만, 산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오히려 위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마른오징어는 칼로리가 100g 기준 약 350칼로리의 고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게 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니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