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한국의 고대국가인 고구려의 특산물로 최고의 한약재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대 중국에서는 제왕들이 불로장생을 위한 생약으로 심산유곡에서 약초를 찾고자 노력하였는데, 그 가운데 가장 높이 평가받는 것이 고려인삼이었다고 합니다. 그 유효성분과 가치가 전해지면서 중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 여러 삼류들이 재배되고 있으나 기후와 토양, 재배기술, 생산기술 등 탁월한 조건을 갖춘 한국산 인삼은 유효 성분과 효능 면에서 세계 최고의 인삼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알려진 인삼은 그 효능의 탁월함을 4~5천 년 전부터 인정받아 약으로 쓰여 내려왔습니다. 다른 약들은 장기 복용을 하게 되면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반해 인삼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인삼은 독이 없어 장기간 복용해도 해가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한방 약재 중 으뜸으로 여겨집니다. 한방의서인 신농본초경에 인삼은 오장(간장, 심장, 폐장, 신장, 비장)의 양기를 북돋아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눈을 밝게 하고 지혜롭게 하여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한다고 합니다.
따뜻하고 단 맛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우리 인삼은 우리 몸에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을 유지하게 해 줍니다
※ 인삼 영양성분
인삼(수삼, 생것) 100g의 평균적인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열량: 80~90kcal
- 탄수화물: 18.9~21.7g
- 단백질: 4.1~4.5g
- 지방: 0.3~0.8g
- 회분(무기질 총량): 1.4g
- 수분: 72.1g
주요 무기질
- 칼륨: 324mg
- 칼슘: 113mg
- 철: 8.3mg
- 인: 97mg
- 나트륨: 18mg
주요 비타민
- 비타민C: 15μg
- 비타민B1(티아민): 0.05mg
- 비타민B2(리보플라빈): 0.14mg
- 나이아신: 0.6mg
기타 영양 성분
- 아미노산(필수, 비필수)과 각종 지방산, 사포닌(진세노사이드) 등이 주요 효능성분입니다. 특히 인삼에 포함된 사포닌은 면역력 강화 및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건강 효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인삼은 저지방, 고탄수화물, 비교적 높은 단백질과 다양한 무기질 및 비타민, 효능 성분을 포함한 건강식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인삼의 효능
1. 피로회복
신심의 기운을 회복시켜주는데 효능이 좋은 인삼. 허약한 체질을 개선시켜주며, 질병으로 체력이 쇠약해졌을 때 제대로 된 피로회복 효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삼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우리 몸 유해산소를 억제하고 면역 세포를 활성하 하여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피부 미용
인삼은 피부에 중요한 단백질 합성 촉진 기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로 피부에 턴오버 작용을 활성화시킵니다. 또한,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은 피부 보호 효능이 있어 세균이나 자외선 등 같은 외부 자극 보호에 효과적입니다.
3. 동맥경화 예방
동맥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축적되면 혈관 탄력성이 없어지고,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인삼 효능으로는 중성 지방의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 분해와 배출을 촉진시켜줍니다. 이러한 효능으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인삼입니다
4. 저혈압 예방
인삼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으로 저혈압의 원인 중 하나인 부교감 신경 긴장에 효과적인 효능을 가지고 있는 인삼입니다.
5. 뇌 기능 개선
인삼에 풍부하게 함유된 사포닌의 일종인 진노세이드는 체내 자극을 반는 뇌의 수용체를 자극하고 노화에 의한 인지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건강한 40세 이상 성인 112명에게 2개월간 인삼을 섭취시키자, 추상적인 생각이나 사물에 대한 반응 시간이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로 검증되었습니다
6. 스트레스 해소
인삼에 함유되어 있는 진노세이드 성분은 자율신경을 정돈시키고, 스트레스, 정신질환, 우울증에 효능이 있습니다.
7. 냉증 완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냉증은 호르몬 불균형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인삼 효능 중 혈관 확장으로 혈액의 흐름을 개선시키고, 전신에 혈액을 순환시켜 냉증을 완화시는데 효과적입니다.
8. 빈혈 예방
인삼은 헤모글로빈을 가진 적혈구를 만드는 세포 분열을 촉진합니다. 빈혈은 철분 부족 등으로 인해 체내에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 적혈구가 부족해 생기는 질병인데, 인삼은 적혈구 세포분열의 도움을 주기 때문에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인삼 먹는 방법
인삼은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삼 섭취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합니다.
1. 달여서 차로 마시기
- 수삼 또는 홍삼을 통째로 깨끗이 손질하여 물에 넣고 오랜 시간 은근하게 달여 마십니다. 인삼 10~20g에 물 500~600ml 비율로 대추, 생강 등을 함께 넣어 2시간 이상 약탕기로 끓이면 향미와 효능이 더욱 좋아집니다.
- 달인 인삼차는 하루 2~3회, 식간(공복)에 100ml씩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생으로 먹기
- 손질한 수삼을 얇게 썰어 꿀과 함께 먹거나 꿀에 재어 놓았다가 먹는 방식이 있습니다. 쌉싸름한 맛을 순화할 수 있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분은 소량씩부터 시도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인삼 가루
- 인삼을 완전히 건조해 분말로 만든 뒤 끓는 물에 타서 마시거나 음식에 첨가하는 방법도 일반적입니다.
4. 인삼 우유, 인삼 주스
- 인삼을 우유나 꿀·과일과 함께 갈아 마시는 주스 형태도 인기 있는 건강식입니다. 인삼 한 뿌리와 우유 2컵, 꿀, 과일을 믹서에 갈아 음료로 활용합니다.
5. 삼계탕, 인삼 닭개장 등 요리
- 인삼은 삼계탕, 닭개장 등 다양한 보양식에 주요 재료로 쓰이며, 육수에 넣고 오랜 시간 함께 끓이면 진한 영양과 풍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궁합 음식과 함께 복용
- 대추, 오미자, 꿀 등과 함께 먹으면 효과 상승. 특히 꿀은 쌉싸름한 맛을 순화하고, 대추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인삼은 꾸준히 장기간 섭취할수록 효과가 높지만, 개인 건강 상태와 궁합 음식에 맞추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인삼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
인삼은 FDA(미국 식품 의약국), WHO(세계 보건기구)에서 부작용이 없는 식품이라고 인증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병이 있는 분이나, 상용 약을 드시는 경우 전문가나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합니다. 인삼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유방암, 자궁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같은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병이 있으신 분들은 섭취하시면 안 됩니다
백삼(인삼의 껍질을 말린 것)은 강장 효능이 강하여 고혈압이 있으신 분은 백삼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그리고 인삼 효능 중 혈당치를 낮추는 작용이 있어 당뇨병으로 인슐린 주사를 맞는 분들은 약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인삼의 성질은 열이 많고 달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이 복용하였을 때, 발진, 현기증, 두통, 출혈,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삼 부작용
- 신경과민 및 흥분성 증가: 처음 며칠간 복용 시 가벼운 불안감, 초조함, 신경과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집중력 저하 및 저혈당: 일부에서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질 수 있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피부 발진, 알레르기 반응: 두통이나 발열, 피부 발진, 알레르기 증상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 소화기 문제: 복통, 설사, 메스꺼움 등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수면 장애: 불면증이나 수면 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월경불순, 유방통, 자궁출혈: 인삼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므로 여성호르몬에 민감한 경우 월경불순이나 유방통, 자궁 출혈 등 부작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심혈관계 영향: 혈압 상승, 심계항진, 이상 심장 박동 등이 보고된 사례도 있습니다.
- 호흡기 문제: 드물게 천식 발작 등 호흡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임신 및 수유부, 어린이 복용 금지: 호르몬 유사 작용 및 부작용 위험 때문에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 장기간 과다 복용 주의: 3개월 이상 장기 복용 시 ‘인삼 오남용 증후군’이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혈압, 불면, 두통, 피부 문제, 부종, 침울 등의 증세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체질 및 건강 상태 고려 필요: 평소 열이 많은 체질이나 고혈압 환자, 호르몬 관련 질환(유방암, 자궁암 등)이 있는 경우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 주의: 항응고제, 혈당강하제 등과 병용 시 약효가 변화할 수 있으므로 의사 상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