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나무라고도 불리는 황칠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두릅나무과의 상록활엽교목으로 전남 도서지역과 제주도 바닷가의 산비탈과 한라산의 중산간 지역에서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황철나무는 어릴 때에는 오리나 타조 발 모양으로 생겼으나 자라면서 타원형으로 바뀝니다.
나무껍질에서 노란색의 수액이 나오는데 이것을 모아 목공예품의 도료로 사용하는데, 황칠할 때 사용되는 나무라는 의미에서 황칠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황칠나무잎에는 비타민C와 타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뿌리에는 칼슘 성분이 많아 예로부터 황칠나무는 약재로 사용되었던 약용식물입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황칠나무는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고 허리를 펴지 못하는 신기통과 토하고 설사하는 곽란을 치료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중국의 본초강목에서는 “급성 심통, 복통, 관절통 등에 효과가 있으며 나쁜 기운을 없앤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 황칠나무 효능
1. 항암작용
황칠나무에 있는 폴리아세틸렌 성분은 암세포를 제거해 주고 증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백혈병 등의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며, 이미 발생한 암세포도 제거시켜 줍니다.
2. 혈액순환 촉진
황칠나무는 체내의 이로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피를 맑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혈압과 혈류의 정상화 유지에 도움을 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3. 간 건강
황칠나무는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로 인한 간세포를 보호하고 해독작용을 합니다. 간염, 간경화 등 간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숙취해소,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4. 신경안정, 집중력 향상
황칠나무에는 세스키 테르펜이라는 성분과 안식향이라는 독특한 향기가 신경을 안정시켜 줍니다. 또한 두뇌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해 수험생들에게 효과적입니다.
5. 면역력 향상
황칠나무에는 폴리아세틸렌,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원기회복 및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질병 저항력을 길러주며 체력을 증가시켜 주어 면역체계를 강화시킵니다.
6. 뼈 건강
황칠나무 추출물은 뼈의 강도를 높이고 뼈 재생에 도움을 주어 뼈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어르신들의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예방에 좋으며,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7. 항산화 작용
황칠나무는 몸의 노화를 일으키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노화방지 및 피부미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멜라닌을 형성하는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억제하여 미백효과 및 주름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 황칠나무 먹는 방법
– 황칠나무는 잎, 줄기, 뿌리까지 모두 복용할 수 있으며, 10년 이상 된 황칠나무를 사용해야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① 황칠나무 차
- 물 1리터에 깨끗이 씻은 황칠나무를 넣고 물의 양이 처음 물의 1/2이 될 때까지 약불에서 1시간 정도 끓입니다.
- 한 번에 끓이면 진하게 우러나서 재탕해서 섞어서 하루 3-4번 복용합니다.
② 황칠나무 잎차
- 물 1리터에 황칠나무 잎을 한 줌 넣고 30분간 우려내어 마십니다.
③ 황칠나무 닭백숙
- 닭백숙을 하실 때 옻 대신 황칠을 넣어 먹으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황칠나무 부작용
– 황칠나무는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라 몸에 열이 많은 분은 혈압상승,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도 황칠나무 복용을 삼가하길 권합니다
– 옻에 약한 사람은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고, 혓바닥이 붓거나 인후통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