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소나무는 부귀영화와 자손의 번영을 상징했고, 숲 속의 불로초라 불리는 솔잎은 장기간 생식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흰머리가 검어지고 힘이 나며 추위와 배고픔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솔잎은 사찰에서 음식재료로 즐겨 사용되고 있으며 스님들이 산을 오르다 목이 마를 때는 솔잎을 씹어서 갈증을 달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솔잎 수분이 소화가 잘되고 몸속으로 흡수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본초강목에 의하면 “솔잎을 생식하면 종양이 없어지고 모발이 돋아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여 오랫동안 먹으면 불로장수 한다”라고 전하고 있으며, 향약집성방에는 “솔잎 적당량을 좁쌀처럼 잘게 썰어 갈아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힘이 솟으며 추위를 타지 않는다” 고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듯 옛 의서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솔잎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하여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솔잎의 효능
1. 니코틴 해독
솔잎에는 아피에긴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니코틴의 독을 제거하고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우리 몸에 니코틴이 쌓이게 되어 각종 질병에 노출되게 되는데 이 니코틴을 배출하고 해독하는데 솔잎 효능이 있습니다.
2. 당뇨병 예방
솔잎에는 글리코키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혈당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3. 혈관성질환 예방
솔잎에 함유된 루틴 등의 성분이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고, 혈전 등 침전물을 녹여주며, 혈관을 튼튼하게 도와 뇌졸중,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항산화작용
솔잎에는 피크노제놀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각종 피부질환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5. 항염, 항균작용
솔잎에는 테르펜이라는 성분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의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것은 물론 염증을 완화하며 강력한 살균작용도 합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예방은 물론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6. 빈혈 개선, 소화촉진
솔잎에는 철분과 철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 개선에 좋습니다. 그리고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라는 성분도 들어 있어 위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식욕을 촉진합니다.
7. 스트레스 해소 및 진정효과
마음이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 솔잎을 달인 차를 마셔주면 솔잎의 테르펜이라는 성분이 심신을 진정시켜주어 스트레스나 현기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솔잎 부작용 및 주의사항
- 솔잎은 먼지나 공해가 없는 깊은 산에서 자란 것이 좋으며, 솔잎을 채취하기 전에 해충 방지를 위해 주사를 놓았는지 살펴보고 그런 소나무는 피한다.
- 탄닌을 많이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이 생기고 철분흡수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솔잎 녹즙을 복용할 때 녹차, 생밤, 단감, 도토리묵과 같은 탄닌이 많은 음식을 삼가한다.
- 탄닌 성분은 철분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임산부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