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는 잉어목 기름종개과로 민물고기인데요. 주로 늪, 논, 농수로 등 진흙이 있는 곳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여름철 보양음식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입니다. 여러 여름 보양 음식이 있지만 저는 특히 추어탕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주로 삼복에 삼계탕을 많이 드시듯이 요즘에는 추어탕데이도 있다고 하네요.
※ 추어탕 영양성분
추어탕의 영양성분(100g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추어탕은 미꾸라지, 된장, 다양한 채소로 만들어진 고단백 저지방 국물 음식으로, 필수 아미노산·미네랄이 풍부하고, 식사 보양식으로 평가받습니다.
추어탕 주요 영양성분 (100g 기준, 대표값)
| 성분 | 함량 |
| 에너지(칼로리) | 49~54 kcal |
| 수분 | 89~90 g |
| 단백질 | 3.2~3.5 g (자료에 따라 8~10g까지 차이 있음) |
| 지방 | 2.6~3.2 g |
| 탄수화물 | 2.9~3.1 g |
| 식이섬유 | 1.3~2.2 g |
| 회분 | 1.1~1.2 g |
| 칼슘 | 50~86 mg |
| 철 | 1~7.7 mg |
| 마그네슘 | 12~17 mg |
| 칼륨 | 89 mg |
| 인 | 65 mg |
| 나트륨 | 246~292 mg |
| 비타민A | 100~150μg(또는 베타카로틴 602μg) |
| 비타민B1 | 0.05 mg |
| 비타민B2 | 0.27 mg |
| 니아신 | 1 mg |
| 비타민C | 0~10 mg |
- 칼로리 및 성분은 조리법, 재료 배합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습니다.
영양학적 특징 및 건강적 가치
- 고단백, 저지방, 적당한 탄수화물 비율로 포만감과 영양 균형이 우수합니다.
- 철분, 칼슘, 비타민 A 등 미네랄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뼈 건강에 특히 이로운 음식입니다.
- 식이섬유와 다양한 비타민(특히 B군, C, A) 함유로 소화력 증진,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등에 긍정적입니다.
- 오메가-3 계열 불포화지방산, 타우린 등도 함유되어 심혈관 건강 및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 1인분(대접, 약 400~500g) 기준
- 칼로리: 190~260kcal, 단백질: 13~26g, 탄수화물: 14~20g, 지방: 7~13g로, 같은 양의 다른 국물 음식과 비교해,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고, 지방은 낮은 편입니다.
영양성분 정리하면
추어탕은 단백질과 무기질, 각종 비타민이 균형 있게 함유된 영양가 높은 보양식입니다. 단, 조리 시 사용되는 나트륨이 높을 수 있어 고혈압 환자는 염분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 미꾸라지 효능
1. 기력 향상
여름철 보양식중 대표적인 미꾸라지를 넣어 만든 추어탕은 각종 비타민, 칼슘, 단백질이 풍부하여 추어탕을 섭취하면 몸에 쌓인 피로회복, 원기보충에 효능이 있으며 특히 남성들의 정력향상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더위에 지쳐서 체력저하가 발생되면 추어탕을 한 그릇 드시면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2. 피부미용 및 노화방지
미꾸라지는 콘드로이친이라는 미끈미끈한 점액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콘드로이친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게 해 주고,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3. 성인병 예방
미꾸라지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미꾸라지를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서 고혈압, 고질혈등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4. 설사 완화 및 소화기능 개선
미꾸라지에 뮤신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위점막, 장점막의 염증 개선에 도움을 주며 또한 소화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어서 설사를 자주 보시는 분들이 섭취하면 설사를 멎게 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5. 시력보호 및 뼈 튼튼
추어탕을 끓일 때 미꾸라지 내장제거 없이 넣기 때문에 미꾸라지 내장, 알, 난소에 풍부한 비타민 A와, B 성분을 그대로 섭취하는데요. 이 비타민 A, B 성분이 야맹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미꾸라지에는 칼슘 성분이 있어서 눈 건강 외에도 성장기 어린이들의 골격형성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 추어탕 만드는 방법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주재료로 하여 우거지, 채소, 각종 양념을 넣고 진하게 끓이는 전통 국물 음식입니다. 다음은 전통적이고 대표적인 전라도식 추어탕 만드는 방법(3~4인분 기준)입니다. 과정과 재료는 지역, 취향, 가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주재료 준비
- 미꾸라지: 500g~1kg(필요시 해감 후 손질)
- 우거지(시래기, 얼갈이, 배추 등): 300~500g
- 부추: 100~200g
- 대파, 숙주, 무, 고사리 등: 취향에 따라 추가
- 느타리 등 버섯: 선택사항
2. 양념 재료
- 된장: 2~4큰술
- 고추장: 1~3큰술
- 고춧가루: 2~4큰술
- 다진 마늘: 2~3큰술
- 생강: 1작은 술(비린내 제거)
- 국간장: 2~3큰술(또는 참치액, 멸치액젓)
- 소금: 적당량
- 들깨가루: 1컵(취향에 따라)
- 후춧가루, 산초가루: 기호에 맞게
3. 기본 조리과정
- 미꾸라지 손질
- 미꾸라지는 충분히 해감(흙 내 빼기) 후,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 미꾸라지 삶기 및 으깨기
- 냄비에 미꾸라지를 담고, 물(약 1L), 된장 한 큰술, 생강, 마늘을 넣어 20~30분간 끓입니다.
- 삶은 미꾸라지를 체에 받쳐 국물은 따로 두고, 미꾸라지는 갈거나(믹서 이용) 으깨줍니다.
- 채소 준비
- 우거지(시래기, 배추 잎 등)는 깨끗이 씻어서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국간장 등으로 조물조물 미리 양념해 둡니다.
- 숙주, 부추, 대파 등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 본 끓이기
- 냄비에 미꾸라지 국물, 으깬 미꾸라지, 양념한 우거지를 함께 넣고 끓입니다.
- 중불에서 10~20분 이상 끓여 우려냅니다.
- 중간에 들깨가루, 산초가루, 추가 양념(소금, 국간장 등) 넣어 간을 맞춥니다.
- 마무리
- 마지막에 숙주, 부추, 대파 등을 넣어 약간 더 익히고, 기호에 따라 들깻잎, 홍고추, 청양고추, 산초가루 등을 넣어 완성합니다.
4. 조리 팁
- 비린내 제거: 생강, 들깨가루, 산초가루가 미꾸라지 특유의 냄새를 잡아줍니다.
- 깊은 맛: 미꾸라지를 오래 푹 끓이거나 갈아서 넣으면 국물이 더욱 진하고 고소해집니다.
- 지역별/가정별 차이: 고사리, 무, 버섯, 두부 등 다양한 부재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과정 요약
- 미꾸라지를 삶아 으깬다
- 양념한 우거지와 함께 국물에 끓인다
- 들깨가루, 후추, 산초가루 등으로 마무리 간
- 숙주·부추 등 채소 넣고 한소끔 더 끓여 완성
이 레시피는 전라도 할머니식, 집에서 쉽게 만드는 방식을 종합한 것입니다.
맛은 간을 보며 기호에 맞게 조정하고, 미꾸라지 양, 우거지 등 부재료는 가족 수와 선호도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하세요.
※ 미꾸라지 부작용 및 주의사항
– 동의보감에 미꾸라지를 설명하는 효능중 미꾸라지는 성질이 따뜻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체질이 차가운 분들에게는 효능이 크게 있지만, 열이 많거나 위장이 약한 분들이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적당량을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