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달비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해 있으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여러해살이풀을 말합니다. 높이 60~100cm 정도로 자라는 곤달비는 깊은 산속과 습지에서 자생하고 있는데요. 꽃과 잎이 곰취를 많이 닮았으며, 곰취보다 잎이 조금 작고 잎 아래가 벌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유의 향과 맛,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곤달비는 쌈으로 먹기도 하고, 데쳐서 무치거나 볶음, 묵나물, 장아찌, 송편, 김치 등의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곤달비에는 칼슘과 철분 등의 무기질의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물질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신체 유익한 다양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효능에 의해 예로부터 관절질환과 폐질환 등의 각종 질환들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많이 이용을 해왔다고 합니다.
※ 곤달비 주요 효능
1. 뼈 건강
곤달비에는 뼈를 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기질인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풍부한 칼슘에 의해 골질량의 상승을 돕고,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근육의 원활한 기능 유지를 도와 뼈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칼슘의 부족은 골밀도의 약화를 유발해 골다공증과 같은 발생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곤달비 속 풍부한 칼슘의 도움으로 뼈의 손실을 최소화하여 각종 뼈 질환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아울러 곤달비에 풍부하게 포함된 칼슘은 성장기 시기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골격 발달에도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관절 건강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위인 관절은 활동과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작용을 하는 부분인데요. 약해지거나 손상이 될 경우 정상적인 움직임에 제약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통증 유발 및 각종 관련 질환들의 발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곤달비에는 탁월한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연골과 힘줄 조직에 영향을 주게 되는 콜라겐을 강화시켜 관절과 연골의 강화를 돕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곤달비에는 플라보노이드만큼이나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닌 폴리페놀이 풍부한데, 그 양이 녹차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이 활성산소로부터 연골이 손상되는 것을 막고, 관절 내 염증의 생성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실제 국내 여러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곤달비 추출물 섭취를 통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줄임과 동시에 염증 수치를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3. 혈액순환
곤달비에 풍부한 다양한 항산화물질들이 활성산소로부터 혈관을 보호하는 작용을 함은 물론 혈관 내 염증 생성을 막아 혈액의 흐름 개선 및 혈관의 전반적인 건강증진을 돕는데 효과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곤달비는 생체 내부를 순환하고 있던 혈액이 혈관 내에서 덩어리처럼 굳어져 혈류 저하의 원인이 되는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는데도 도움을 주어 혈전의 과다 생성으로 야기되는 각종 혈관계 질환들의 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4. 폐 건강
곤달비는 폐를 튼튼하게 함과 동시에 잦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데도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관련 작용에 의해 예로부터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줄이는 진해거담제로 많이 사용을 해왔다고 합니다. 또한 호흡곤란과 기침, 거친 숨소리, 쌕쌕거리는 천명음 등의 여러 증상들이 발작적,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천식과 백일해균에 의한 감염으로 급성으로 발생하는 백일해 등의 여러 질환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효능
곤달비의 다른 효능은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어서, 달여서 마실 경우 항당뇨 작용을 통한 당뇨의 예방 및 증상 개선에 이로운 작용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대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정장작용에도 좋은 효과가 있어, 변비 증세를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에 쌓인 독성을 분해하는 효과로 간 기능 개선 및 간염 등의 간질환 개선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한방에서는 곤달비의 뿌리를 이용해 부인병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많이 활용한다고 합니다.
※ 부작용 및 주의사항
과다 섭취하게 될 경우 복통과 같은 부작용 증세를 유발할 수 있기에 하루 적정 섭취량이라고 알려진 200g 정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야생에서 채취하는 곤달비는 독초인 동의나물과 생김새가 유사해 혼동할 수 있으므로, 채취 및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