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이란?
정향은 인도네시아가 원산인 상록 교목 ‘정향나무’의 꽃봉오리를 말려서 쓰는 향신료이자 한약재로, 영어로는 클로브(clove)라고 부릅니다.
기본 정리
- 정향은 도금양과(또는 목서과로 분류하기도 함)에 속하는 상록수로, 꽃봉오리가 못처럼 생겨서 한자로 ‘정향(丁香, 못 정, 향기 향)’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주로 인도네시아 몰루카·수마트라, 탄자니아 잔지바르, 마다가스카르 등 열대 지역에서 재배됩니다.
향신료로서의 특징
- 말린 꽃봉오리를 통째로 또는 가루로 사용하며, 향이 매우 강하고 톡 쏘는 매운맛과 약간 달콤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 햄·소시지·수프·스튜·피클·케이크·따뜻한 음료(와인, 차 등) 등에 사용되고, 고기 누린내 제거에도 자주 쓰입니다.
한약재·약리 작용
-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비위와 신장을 덥혀 주고 역기(위에서 치밀어 오르는 기운)를 내리는 약재로 분류됩니다.
- 전통적으로 위가 차서 생기는 구토·복통·소화불량, 구취, 치통, 잇몸 염증 등에 사용되었고, 위액 분비 촉진·진통·항염·항산화·항균 등 약리 작용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기타 활용
- 강한 방부·살균력 때문에 화장품, 치약, 구강 세정제, 향수 등의 원료로도 쓰입니다.
- 예전 중국 궁중에서는 황제를 알현하기 전 입 냄새 제거용으로 입에 물었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정향의 영양성분
정향의 영양적 특징은 ‘향신료치고는 높은 칼로리·식이섬유·망간·비타민 K가 풍부하고, 정유(유제놀)와 각종 항산화 물질이 매우 많은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기본 영양(정향 가루 기준)
- 정향 가루 100g당 열량은 약 398kcal로, 같은 무게의 대부분의 향신료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편입니다.
- 100g당 탄수화물 약 66g, 단백질 약 7g, 지방 약 14g 정도로, 실제 사용량(한 꼬집~몇 g)을 고려하면 열량·탄단지는 ‘거의 미미한 수준’이지만, 밀도가 높아 가루를 많이 쓰면 칼로리가 꽤 올라갈 수 있습니다.
비타민·무기질
- 정향은 특히 망간과 비타민 K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망간은 항산화 효소 작용과 뼈·연골 형성에 관여합니다.
- 칼륨·칼슘·철·비타민 A 등 무기질·비타민도 소량 들어 있어, 적은 양으로 향을 내면서도 미량영양소 보충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와 탄수화물
- 정향의 탄수화물 대부분은 소화가 잘 안 되는 다당류와 식이섬유에 속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돕고 혈당·콜레스테롤 조절에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다만 실제 섭취량이 적기 때문에 변비 개선 등 ‘주 치료용’보다는, 다른 식이섬유 공급 식품과 함께 먹을 때 부가적인 도움을 주는 정도로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정유 성분(유제놀 등)
- 정향 꽃봉오리에는 정유가 약 15–20% 정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정유 성분의 70–85%를 **유제놀(eugenol)**이 차지합니다.
- 유제놀 외에도 베타-카리오필렌, 각종 테르펜류, 갈산·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항염 성분이 풍부해 정향의 특유의 향·매운맛·강력한 항산화·항균 작용을 만들어 냅니다.
항산화 성분
-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갈산, 트리테르페노이드(예: crategolic acid)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시험관 실험에서 강한 라디칼 소거 능력과 지질 산화 억제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 이런 항산화 성분 덕분에 소량 사용으로도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향신료로 평가됩니다.
정리: 실생활 활용 관점
- 실제 요리에 쓰는 양(차·뱅쇼·찜·볶음에 몇 알 또는 한 꼬집 정도)에서는 칼로리·탄단지보다는 항산화 성분과 미량영양소 섭취에 의미가 있습니다.
- 다만 정유·유제놀 함량이 높기 때문에 농축 오일·가루를 건강식으로 과량 섭취하기보다는, 향신료·차 형태로 소량 꾸준히 사용하는 쪽이 안전한 활용법으로 권장됩니다.
정향 효능
정향의 주요 효능은 소화기 강화, 강력한 항산화·항균 작용, 혈당 조절 보조, 통증·염증 완화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소화기·위장 기능 개선
- 정향은 위를 따뜻하게 하고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해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설사·구토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 전통 한의에서는 위가 차서 생기는 구토·복통·소화불량, 곽란 등에 쓰는 대표적인 온중·건위 약재로 분류합니다.
2. 항산화·노화 지연
- 정향에는 유게놀(eugenol)을 비롯한 폴리페놀류 항산화 물질이 매우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줄여 노화 지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이러한 항산화 작용은 면역력 증진, 피부 건강 유지, 만성 염증 감소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소개됩니다.
3. 항균·항염 및 구강 건강
- 정향과 정향 오일은 강한 항균·항염 작용을 보여 다양한 세균·바이러스·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 치통 완화, 구취 제거, 잇몸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줘 치약·구강청결제, 치과용 진정제 원료로 사용되며, 충치 통증을 임시로 가라앉히는 용도로도 전통적으로 이용되었습니다.
4. 혈당 조절·대사 건강
- 정향 추출물이 인슐린 기능을 개선하고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소개되어, 당 조절 보조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일부 자료에서는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감소, 인슐린 저항 개선 등으로 대사 증후군·당뇨 관리에 보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섭취 시에는 전문가 상담이 권장됩니다.)
5. 통증·염증·신경계 관련
- 유게놀은 진통·항염·항경련 작용이 보고되어 두통, 근육통, 관절통, 치통 등의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일부 자료에서는 뇌의 산화 스트레스 감소와 신경 안정, 두통 완화 등 정신·신경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6. 뼈·면역·기타 효능
- 정향에 포함된 유게놀·플라보노이드·망간 등이 골밀도 증가에 도움을 주어 골다공증 등 뼈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 백혈구 활성 증가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강한 항균·방부 작용으로 감염 예방·장 건강·피부 트러블 완화 등에 보조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정향 부작용 및 주의사항
정향은 일반적인 향신료 수준 섭취에서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고농축 제품·과량 섭취·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위장 자극, 출혈 위험 증가, 간독성 가능성 등 부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1. 위장 장애·점막 자극
- 정향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위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속 쓰림,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위경련,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정향 오일이나 고농도 유제놀은 구강·위장 점막을 강하게 자극해 따가움, 점막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어 경구로 다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 혈액 응고·출혈 관련 주의
- 유제놀(eugenol)은 혈액을 묽게 만드는 작용이 있어, 항응고제(와파린 등)를 복용 중이면 출혈·멍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혈액응고 장애가 있거나 수술 예정자는 일정 기간(보통 수술 2주 전)부터 정향·정향 보충제 섭취를 피하라고 권고하는 자료도 있습니다.
3. 간독성 및 고농축 오일 사용
- 정향 오일 또는 유제놀을 고용량으로 섭취해 간손상(간수치 상승, 간독성)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되어, 일반적으로 오일은 바르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먹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
- 에센셜 오일을 직접 삼키거나, 피부·점막에 원액을 과다 도포하면 세포독성·피부발진·염증 등의 위험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4. 혈압·혈당, 임신·수유 관련
- 정향은 혈압·혈당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저혈압·저혈당이 있는 사람이나 관련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어지러움, 과도한 혈압·혈당 저하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임신 중 특히 초기에는 자궁 수축을 자극할 가능성이 언급되어, 차·보충제 등 고농도 형태는 피하고 요리에 소량 사용하는 정도만 허용하라고 하는 자료가 많습니다.
5. 알레르기·피부 반응
- 일부 사람에게는 정향이 피부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 입안 따가움, 붓기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정향 오일은 피부·점막 자극이 강하므로 반드시 희석해서 사용해야 하며, 처음 사용하는 경우 소량으로 패치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됩니다.
6. 안전한 섭취·사용 팁
- 일반 요리에 향신료로 소량 넣거나, 연하게 우린 정향차를 하루 1–2잔 이내로 마시는 정도는 대체로 큰 문제 없이 안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 위장이 약한 사람, 항응고제 복용자, 임신·수유 중, 간질환·출혈성 질환이 있는 경우, 고농축 정향오일·보충제 사용 전에는 전문가와 상의하고,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