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데요. 뿌리와 잎에 있는 흰 즙이 쓰다고 하여 씀바귀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지역에 따라 쓴나물. 쓴귀물. 싸랑부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3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라 따뜻한 봄에 자주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봄 제철 나물이기도 합니다. 씀바귀는 이른 봄에 뿌리줄기를 캐내어 나물이나 무침 등으로 먹기도 하고 뛰어난 약용성분으로 약재로도 많이 이용되곤 하는데요.
씀바귀 칼로리 : 100g당 55kcal
씀바귀 제철 : 3-4월
※ 씀바귀의 종류
1. 씀바귀
어린잎과 뿌리를 봄나물로 먹는데. 쓴맛이 나서 ‘씀바귀’라 부른다. 꽃 속의 꽃술은 진한 갈색이 나고. 꽃잎은 5-6장이다.
2. 흰씀바귀
씀바귀와 같이 꽃잎이 5-6장이며. 흰꽃이 피어서 흰씀바귀라 부른다.
3. 선씀바귀
흰색 꽃이 피지만 흰씀바귀 보다 꽃잎이 23-24개로 더 많다. 줄기가 곧게 서서 선씀바귀라 부른다.
4. 벋음씀바귀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꽃잎은 23-24개로 많다.
5. 벌씀바귀
벌판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화살촉 모양으로 뾰족한 잎을 이루고. 작은 꽃송이가 모여 핀다.
6. 좀씀바귀
넓은 달걀형의 잎이 뿌리줄기에 어긋나며 모여 난다. 다른 씀바귀 종류와 잎이 전혀 다르다.
※ 씀바귀 효능
1. 항암작용
씀바귀에는 알리파틱. 떫고 쓴맛을 가지고 있는 이눌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알리파틱과 이눌린 성분은 항암효과도 뛰어나 암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좋고 또한 항암 활성도를 높여주는 세스퀴테르펜 배당체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에 탁월하다.
2. 노화 예방
씀바귀에는 시나로사이드. 토코페롤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시나로사이드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시키고 항산화 작용을 하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토코페롤 성분의 경우 비타민E의 유도체로 세포막을 구성하고 있는 불포화지방산 산화를 억제시켜줘 세포막과 조직의 손상을 막아준다.
3. 소화개선
씀바귀에는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이 위장을 튼튼하게 해 줘 소화 기능에 도움을 주며 만성 소화불량. 급성 소화불량에 모두 효과가 있어 자주 체하거나 위장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꾸준히 씀바귀를 달여 섭취하시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심혈관 질환 개선
씀바귀 추출물에는 토코페롤에 비해 항산화 효과가 14배 항 박테리아 효과가 5배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가 7배에 달한다는 연구가 있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이 막혀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5. 습진 치료
씀바귀는 습진으로 인해 손끝이 갈라지거나 통증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씀바귀를 달인 물을 꾸준히 섭취하거나 습진이 난 부위에 발라주시면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6. 해열작용
씀바귀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기에 체내 발생하는 열을 내려주고. 내장에 쌓여있는 독소를 풀어주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 체질상 몸이 냉하신 분들은 씀바귀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적당량을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씀바귀 고르는 법
-뿌리가 잘린 것이 적은 것
-짓무르지 않은 것
-흰 빛이 나고 붉은빛이 없는 것
-줄기가 부드럽고 질기지 않은 것
-특유의 향이 나며 이취가 없는 것
-병해의 흔적이 없는 것
-말라서 곰팡이가 피지 않은것
※ 씀바귀 먹는 방법
씀바귀는 쓴맛이 강해서 데친 후 찬물에 오래 우려낸 후 조리합니다.
쌀뜨물에 담가 두는 것도 좋습니다.
– 씀바귀 무침
씀바귀의 단단한 부분은 다듬고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씀바귀는 물에 오래 담가 쓴맛을 없애줍니다.
먹기 좋게 썬 씀바귀는 물기를 꼭 짜서 초고추장에 무쳐줍니다.
– 씀바귀 튀김
볼에 밀가루와 튀김가루를 넣고 물을 넣어 반죽을 만듭니다.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해주고,
손질된 씀바귀를 적당히 집어 한입 크기로 말아줍니다.
튀김 반죽을 묻혀 튀겨줍니다.
※ 씀바귀의 부작용
씀바귀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의 열을 내려줍니다. 하지만 평소 몸이 차가운 체질이신 분들은 과다섭취시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씀바귀는 도로 근처에도 많이 자라는데요, 이런 씀바귀들은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도로, 인가 근처의 씀바귀는 채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꿀은 씀바귀 약성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지 않습니다.
※ 씀바귀와 고들빼기 구분하기
고들빼기의 경우 잎이 씀바귀에 비해 조금 넓고 뿌리가 짧고 굵은 경향이 있고
약간 맵고 쌉싸래한 맛이 특징이라고 해요.
씀바귀의 경우 뿌리가 굵고 긴 것이 특징
좋은 씀바귀의 경우 뿌리가 길고 굵기가 가늘고 잔털이 없는 것이 좋은 씀바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