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비교적 오래 보관이 가능한 채소이지만,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금방 시들거나 물러져 버릴 수 있습니다. 양배추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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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유지 : 너무 건조하면 시들고, 너무 습하면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핍니다. 적절한 습도 유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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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 유지 : 시원한 온도에서 보관해야 신선도가 오래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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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차단 : 잘린 단면은 공기에 노출되면 산화되거나 마르므로 차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 통 양배추 보관 (가장 오래 보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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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냉장고 채소칸에서 약 2주 ~ 1개월 이상 (신선도에 따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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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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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지 마세요: 양배추는 사용하기 직전에 씻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가 닿으면 쉽게 무르거나 썩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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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잎 활용: 겉에 붙어 있는 잎 몇 장은 떼어내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이 겉잎이 양배추의 수분 증발을 막고 내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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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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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 + 비닐봉투: 양배추 전체를 신문지로 꼼꼼하게 감싼 후, 큰 비닐봉투에 넣어 공기를 살짝 빼고 밀봉합니다. 신문지가 습기를 조절하고 비닐봉투가 수분 증발을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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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양배추 전체를 랩으로 여러 겹 꼼꼼하게 싸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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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장소: 냉장고의 채소칸에 보관합니다. 채소칸은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양배추 보관에 가장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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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가끔 상태를 확인하고, 시들거나 썩은 겉잎이 있다면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자르고 남은 양배추 보관 (단기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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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냉장고에서 3~7일 정도 (손질 방법에 따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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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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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른 단면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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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감싸기: 자른 단면 전체를 랩으로 꼼꼼하게 밀착시켜 공기가 닿지 않도록 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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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키친타월 + 랩: 자른 단면에 살짝 물에 적신 키친타월을 올린 후, 그 위에 랩으로 감싸주면 수분 유지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키친타월이 너무 축축하면 오히려 썩을 수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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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투 또는 밀폐 용기: 랩으로 감싼 양배추를 다시 비닐봉투에 넣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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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장소: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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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자른 양배추는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 중 단면이 변색되거나 마르면 해당 부분은 잘라내고 사용합니다. 잘게 채 썬 양배추는 밀폐 용기에 담아 최대한 빨리(2~3일 내)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냉동 보관 (장기 보관, 식감 변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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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약 1~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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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냉동하면 양배추의 아삭한 식감이 많이 사라지므로, 주로 볶음, 국, 찌개, 찜 등 익혀서 사용하는 요리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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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를 사용할 요리의 형태(채 썰거나 적당한 크기)로 손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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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블랜칭) 색을 선명하게 하고 효소 활동을 멈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으로 얼려도 무방하나, 데치면 더 오래 보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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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친 양배추는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히고 물기를 최대한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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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용할 만큼씩 소분하여 냉동용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공기를 빼고 냉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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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별도의 해동 없이 얼린 상태 그대로 국이나 찌개에 넣어 조리하면 됩니다.
※ 보관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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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채소와 분리: 사과, 바나나 등 에틸렌 가스를 발생시키는 과일 근처에 두면 양배추가 더 빨리 시들거나 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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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취 흡수: 양배추는 냄새를 잘 흡수하므로, 냄새가 강한 음식 옆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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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확인: 보관 중 겉잎이 시들거나 속이 무르거나 검은 반점이 생기면 상한 것이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