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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슬의 효능 <증상에 따른 우슬 복용방법>

쇠무릎 풀은 비름과 쇠무릎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쇠무릎속은 전 세계에 약 2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인 쇠무릎이 자라고 있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네모진 줄기는 50~10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에 마주나는 타원형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약간 있다.

8~9월에 줄기와 가지 끝의 수상꽃차례에 연녹색 꽃이 모여 달린다. 열매에 뾰족한 털이 있어서 사람의 옷이나 짐승의 털에 잘 달라붙는다. 봄에 돋는 어린순을 나물로 해 먹으면 맛이 좋다. 개화기는 8~9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쇠무릎의 다른 이름은 우슬(牛膝, 백배:百倍: 신농본초경), 회우슬(懷牛膝: 본초편설), 계교골(鷄膠骨: 민동본초), 우슬초, 쇠무릎팍, 쇠무릎, 쇠무릎지기 등으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중국산 우슬을 천우슬이라고 하며 한국산 우슬을 상우슬로 구분한다.   

그늘에 말린 우슬뿌리 10g을 500-600cc의 물로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 3회 나누어 마시면 배뇨곤란과 소변이 나오지 않는데 효과가 있다 우슬은 간장과 신장에 작용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호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과 이뇨작용 등을 가지고 있어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피를 잘 돌 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뼈마디의 운동을 순조롭게 하며 태아를 떨군다. 약리 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이뇨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무월경, 난산, 산후 복통, 산후 자궁무력증, 부정 자궁출혈, 부종, 임증(淋證), 부스럼, 타박상(打撲傷) 등에 쓴다. 하루 4~10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가서 먹는다. 임신부에는 쓰지 않는다.   

우슬초의 채취는 겨울에 줄기와 잎이 시들었을 때 뿌리를 파내어 수염 뿌리와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주름살이 잡힐 때까지 볕에 말린 다음 유황(硫黃)으로 몇 번 쏘이고 끝을 잘라 가지런히 해서 다시 볕에 말린다. 성분은 뿌리에 triterpenoid 사포닌이 들어 있는데 가수 분해되면 oleanolic acid가 생성된다. 칼륨염도 많이 들어 있다. 종자에는 뿌리와 마찬가지로 triterpenoid 사포닌이 들어 있고 또 ecdysterone과 inokosterone이 들어 있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간, 신경에 작용한다.    

생것 그대로 쓰면 어혈을 가시고 부스럼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임병, 혈뇨, 월경 중지, 징가, 난산, 포의불하(胞依不下), 산후의 어혈에 의한 부종 및 동통, 후비, 옹종, 타박상을 치료한다. 익은 것을 사용하면 간, 신을 보양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허리 무릎 골통, 사지 경련, 위비(痿痹)를 치료한다. 하루 11~19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그거나 약엿 형태로 졸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 내어 복용한다. 외용 시 짓찧어서 바른다.     

우슬도 겨울에 쉽게 캘 수 있는 약초 중에 하나인데, 마디의 혹 비슷하게 불거진 모습이 소 앞다리 관절을 연상케 하여, 소의 무릎 이란 뜻의 우슬(牛膝, 무릎 슬) 이라 하며, 쇠무르팍, 쇠물팍으로도 불려진다.  쇠무릎지기란 명칭이 일반적이다.   

겨울에도 산의 양지 바른 쪽이나 산의 입구 부근 등을 잘 살펴보면, 이삭이 먼저 눈에 띄고 사진과 같이 마디에 혹이 져 있는, 키 일미터 이내의 군락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산기슭뿐만 아니라 웬만한 들판과 길옆에서도 많이 발견되므로 흔한 편이다.  흔하면 잡초로 간주되어 버리기도 하는데, 약초차의 맛이나 효과 면에서 본다면, 무얼 해도 랭킹 안에 꼽혀진다.    

뿌리를 채취 해서 말려 쓰거나, 한번 쪄서 쓰기도 하는데 한방에서는 주로 찐 것을 약재로 사용하여, 간장과 신장을 보하고 근육과 골격을 튼튼히 하는 목적에 사용하고, 생것 말린 것은 어혈을 풀거나 종기를 없애고, 생리를 통경 하거나 관절염에 많이 쓰는데,  주된 약효는 어혈을 풀어 관절염을 치료하는데, 민간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약초이다.자궁을 수축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임산부는 피해야 한다고, 여러 문헌에서 공통적 으로 밝혀 놓고 있다.  

뿌리를 채취 해 보면 굵은 것은 나무젓가락 굵기의 것도 종종 있지만, 흔한 편은 아니다. 볼펜심 정도 굵기의 뿌리를 말려보면,  성냥개비의 절반 정도 굵기밖에 안돼 좀 볼품 없게 보이면서 지저분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썰어서 말린 것이 딱딱해지면 손바닥으로 여러 번 비벼서 잡질을 한번 더 제거해 주어야 깔끔 해 진다.  굵은 뿌리는 쪄 보면 반투명해 지는데, 환으로 만들 때도 쪄서 말려 분말로 하고 있다.     

굵은 뿌리를 채취 하려면 땅이 부드럽고 약간 기름진 곳을 탐색해야 하는데, 햇볕이 비교적 잘 드는 얕은 계곡면 이나, 도랑 뚝방근처, 논과 접한 산기슭 등 약간 습한 곳이 좋다. 기름진 부엽토에서 채취한 것은 향기가 강하고,  거름기와 습기가 별로인 마사토나, 자갈이 많은 곳은 지상부는 클지라도, 뿌리는 좀 빈약 한 편이다.    

우슬을 뽑아서 냄새를 맡아 보면 흙냄새 섞인 인삼의 향기가 나는데, 향이 강한 것은 오히려 인삼 보다도 더 향기가 짙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10g 정도를 물 세 컵 분량에 40분 내외로 끓여서 맛을 보고, 기호에 맞게 물을 가하거나 또는 그대로 해서, 꿀이나 황설탕을 조금 넣어 마시면 좋다. 감초 두 조각이나 대추 몇 개와 끓여도 쌉사레한 여운이 좋다.  봄에는 잎을 나물로 하기도 하는데 썩 괜찮은 맛이 있다.  

우슬 도가니탕은 우슬 끓인 물에 도가니를 넣고 푹 끓이면 되고, 돼지고기를 삶아낸 수육도 훌륭한 약선 요리인데, 파주로 가는 자유로 부근에는 이런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도 있다.   이런 육류의 탕에는 삶을때 산사열매 말린 것 몇 개 넣어 주면 억센 힘줄도 부드러워지는 연육 작용도 되고, 소화에도 도움 돤다.  많으면 신맛이 생기므로 조금씩 넣어야 맛이 조절된다. 

퇴행성 관절염에 가장 좋은 음식은 ‘우슬 돼지 족조림’ 이란 약선이다. 돼지고기는 찬 성질에 맛이 달아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중식품이다. 값도 비싸지 않거니와 특히 몸속에 화기와 열기가 많은 체질의 사람이 먹을 경우 다른 어느 식품보다도 좋은 약효를 볼 수 있는 식품이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에도 돼지고기는 신장의 기능을 보하고, 음기를 보충해 주며, 진액을 알차게 하고, 열로 인한 기침, 변비 등을 없애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돼지고기 중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부위는 이른바 ‘족발’이 으뜸이다. 특히 비만한 체격도 아니며 겉보기에 건강해 보이는 데도 관절통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한편 우슬(牛膝)은 말 그대로 줄기의 모양이 마치 소의 무릎 모양처럼 생겼다 하여 ‘쇠무릎지기’로 불리는 약초다. 한방에선 타박상이나 혈액순환장애로 생기는 어혈을 풀어주고 열을 내려주며 근골을 튼튼하게 해 줄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한다. 따라서 우슬과 돼지족발을 어우르는 ‘우술 돼지족 조림’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의 소유자 중 관절을 너무 많이 써서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생긴 사람들의 관절을 보호하면서 관절 부위에 맺힌 어혈을 풀어주는 효과가 기대되는 약선요리다.

▶재료
돼지족 2개, 우슬 50g, 굵은 파, 마늘, 생강, 소금, 새우젓 등.  

▶만드는 법
①우슬은 깨끗이 씻고, 족발도 털을 깎아낸 다음 깨끗이 씻는다.
②솥에 물을 붓고 우슬, 파 , 마늘, 생강,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③족발을 ②에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 약간 익으면 중불로 장시간 푹 무르게 삶는다.
④물이 줄고 푹 졸여졌으면 족발을 건져내어 먹기 좋게 썬 후 새우젓에 찍어 먹는다.(우슬 대신 엄나무를 넣어도 좋다.)


※ 증상에 따른 우슬 복용방법

1. 쇠무릎지기는 관절염에 효험이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과 골관절염, 풍습성 관절염에 모두 효과가 있는데 꾸준히 오래 복용하면 효험을 본다. 쇠무릎지기 뿌리를 50kg 이상 채취하여 잘 씻은 다음 큰 가마솥에 넣고 푹 삶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하여 24시간쯤 달인 다음 약재를 건져 내고 남은 약물을 다시 24시간쯤 졸여 물엿처럼 되면 이것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밥 먹기 전에 2~3 숟갈씩 먹는다.

2. 당뇨병이 심하여 체력이 쇠약해졌을 때는…

쇠무릎지기 5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5되에 담가서 낮에는 햇볕에 쬐고 밤에는 그냥 둔다. 물기가 다 말라 없어지면 꿀로 팥알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날마다 빈 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30개씩 먹는다.

3. 허리와 무릎이 아플 때에는…

쇠무릎지기 잎 한 근을 썰어 쌀 3홉과 청국장으로 죽을 쑤어 빈속에 먹는다.

4. 여성의 월경불순, 월경이 멈춘데, 산후에 기혈이 고르지 못할 때에는…

쇠무릎지기를 술에 담가 하룻밤 두었다가 볶아서 말린 것에 옻을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볶은 것 각 한 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한 되와 합하여 은은한 불로 알약을 만들기에 좋을 만큼 졸여서 오동나무 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개씩 하루 3번 빈속에 미음과 함께 먹는다.

5. 산후에 태반이 나오지 않을 때에도 우슬을 쓸 수 있다.

쇠무릎지기 8냥, 아욱 씨 1홉을 물 9되에 넣고 달여서 나누어 마신다.

6. 쇠무릎지기는 자궁 수축작용이 뚜렷하여 임신중절 약으로도 쓴다.

쇠무릎지기 뿌리를 7~8cm 길이로 잘라 증기로 찐 다음 한 끝을 실로 묶어 자궁 안에 넣으면 자궁수축 작용으로 임신중절이 된다. 이 밖에 자궁무력증, 자궁출혈 등에도 쓴다.

7. 요도결석, 복수가 찰 때, 중풍, 어혈에도…

쇠무릎지기를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요도결석에는 30g 이상을 달여서 수시로 복용한다.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이 잘 안 나올 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8. 우슬은 혈액순환 장애를 없애며 월경을 잘 통하게 하고 관절운동을 부드럽게 해 준다. 

9. 허리와 하반신이 아픈 데, 마비 증상 각종 신경통에 좋고 타박상에…

하루 4 ∼ 10g을 탕약 약술 형태로 먹는다.    

10. 요통에는…

끓여 즙을 내어 먹거나, 술에 우려내어 먹는다. 또 연한 잎을 따서 쌀과 장에 섞어 죽을 쑤어 먹는다.  

11. 병후 기력이 부족할 때와 만성 소모성 질환으로 미열이 나면서 힘이 없을 때…

우슬ㆍ지골피 ㆍ 백봉령 ㆍ 숙지황 ㆍ 인삼 각 40g씩 가루 내어 꿀로 버무려 0.3g씩 알약으로 만들어 한 번에 50 ∼ 70알씩 먹는다. 

12. 다리와 무릎이 아프며 마르고 약해져서 굽혔다 폈다 못할 때는…   

쇠무릎(우슬)을 끓여 먹거나, 알약으로 만들어 먹거나, 술에 담가 우려서 먹는다.    

13. 음위증에는…

쇠무릎 풀(우슬)을 끓여 먹거나, 술을 빚어 먹는다. (여성이 처음 성관계를 하고 음부가 계속 아프면 우슬을 80g을 물에 끓여 먹거나 술에 타서 먹는다.)    

14. 이질에는…   

쇠무릎(우슬) 뿌리 8 ~ 10g을 1회분으로 달여 4 ~ 5회 복용한다.  

15. 머리칼이 희지 않게 하려면…  

우슬 300g을 술(2홉 소주)에 2달 담갔다 먹으면 남성에게 좋다.   

16. 신음 부족으로 입이 마르고 눈이 침침하면서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허리가 아플 때는… 우슬 천문동 맥문동 마른 지황 숙지황 백작약 지골피 석곡 현삼 자석 침향을 각각 같은 양을 가루 내어 꿀로 버무려 0.3g씩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70알씩 연한 소금물에 먹으면 효험 있다.    


※ 우슬 사용 시 주의사항  

① 중기(中氣)가 함몰하고 비기가 허하여 설사하며 하원(下元)이 튼튼하지 못하고 몽유실정(夢遺失精)하고 월경이 과다한 증상 및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②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임산부에게는 사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