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중털 제모해야 할까 고민하는 여성분들 많으시죠? 남들보다 진한 털 때문에 외출할 때나 화장할 때 신경이 쓰이고 심하면 놀림까지 받는 경우도 있는데요. 남에게 말 못 할 고민으로만 남겨두지 말고 인중털 제거 방법에 대해 공부해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세요. 인중털 제거법 알아볼까요?

※ 인중털 제모하는 방법
1. 왁싱(왁스 스트립)
가장 많이 하는 방법으로 왁싱이 있어요. 시중에 판매하는 왁싱 패치를 붙였다 떼어내는 것만으로 모근까지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요. 인중&턱 전용 제품이 따로 판매될 정도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왁싱은 가장 간단하지만 가장 아픈 방법인데요. 왁스 스트립을 손의 열로 녹인 다음, 인중에 붙인 뒤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확 떼어내면 되는데요. 이 순간이 고통스럽죠. 잠깐의 고통을 참으면 패치에 잔뜩 붙은 인중털을 볼 수 있어요. 마무리 티슈로 잔여물을 닦아내면 끝이에요. 고통만큼 확실한 결과를 주는 방법이에요.
왁싱을 할 때 털과 함께 묵은 각질, 솜털, 피지 등이 같이 뽑혀 나오기 때문에 피부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왁싱이 잘 되려면 털이 2~3mm 정도 자란 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왁싱 후 색소 침착을 방지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2~3일간은 될 수 있는 대로 물에 닿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왁싱 (Wax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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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제모용 왁스(스트립 왁스 또는 하드 왁스)를 인중에 발랐다가 빠르게 떼어내면서 털을 모근까지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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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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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면적의 털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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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근까지 제거되어 매끈한 상태가 비교적 오래 유지됩니다 (2-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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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하면 털이 가늘어지거나 덜 자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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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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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강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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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붉어지거나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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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 온도 조절 실패 시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핫 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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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그로운 헤어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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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어느 정도 자란 상태여야 효과적으로 제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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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얼굴 전용 왁스를 사용하고, 사용 전 반드시 피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모 후에는 진정 젤이나 오일로 피부를 진정시켜 줍니다. 셀프 왁싱이 어렵다면 전문 왁싱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제모 크림
아무리 인중털이 고민이라고 해도 아픈 건 죽어도 못 참겠다면 제모 크림을 사용해보세요. 제모 크림의 원리는 털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을 화학적으로 분해해서 피부 표면의 털을 녹여서 제거하는 것인데요.
인중털에 적당량을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 해준 다음 5~7분간 기다렸다가 물수건으로 닦아주거나 씻어내면 되어요. 모근까지 뽑아내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털이 완벽하게 없어지지는 않아요.
피부가 민감하다면 제모 크림을 사용하기 전에 손등이나 귀밑에 소량을 발라 테스트해야 해요. 민감성 피부가 아니더라도 처음 사용한다면 반드시 테스트를 한 다음 하기를 추천해요.
제모 크림을 오래 방치했을 경우 털의 단백질뿐만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의 정상적인 단백질 결합에도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간혹 피부가 붉고 따가워지는 피부염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해요.
피부염이 생겼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각질층이 회복되기는 하지만 제모 크림 사용 후 피부를 진정시키는 냉찜질과 보습크림을 발라 보호를 해주어야 해요. 무엇보다 시간 체크가 가장 중요해요.
제모 크림의 원리는 피부 위로 자란 털을 녹여 제거하는 것이다 보니 피부에 유해한 화학 성분으로 자극이 갈 거라 걱정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제모 크림은 엄격한 피부과 테스트를 거쳐 생산되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고 해요. 다만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테스트를 하고 시간을 잘 지켜서 혹시 모를 피부염을 방지하는 거 잊지 마세요.
알로에 베라 성분이 함유된 제모 크림의 경우 진정 효과까지 준다고 하니 될 수 있는 대로 진정효과 성분이 있는 제모 크림을 선택해 보세요.
제모 크림 (Depilatory 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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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털을 녹이는 화학 성분이 포함된 크림을 바르고 일정 시간 후 닦아내거나 씻어내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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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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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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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이 비교적 간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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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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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성분으로 인해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패치 테스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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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을 녹이는 원리라 모근까지 제거되지는 않아 유지 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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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화학 약품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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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반드시 얼굴 전용 제모 크림을 사용하고, 사용 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사용 전 팔 안쪽 등에 소량 테스트를 하여 피부 반응을 확인하세요.
3. 탈색
탈색은 밝은 색으로 탈색해서 솜털로 위장하는 방법이에요. 인중털이 보일 때 마다 뽑는 분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한 번 털을 뽑으면 더욱 굵고 진하게 나는 건 아닐까? 하는것인데요. 제모 하는 것이 불안한 여성이라면 탈색을 추천해요.
시중에 판매되는 인중털 염색(탈색) 약으로 탈색을 해주면 되어요. 염색(탈색) 약을 바르고 시간이 지난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거나 물수건으로 닦아주면 되는데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밝아진다고 하니 탈색 실패를 줄이기 위해 중간중간 확인을 해주세요.
인중 피부는 민감한 부위예요. 탈색할 때 역시 염색약에 의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 손등이나 귀밑에 사전 테스트를 하고 진행하세요.
털을 제거하는 방법이 아니므로 모질에 따라 염색이 잘 안 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기도 해요. 탈색 후 얼음찜질을 하고 보습 크림을 바르는 것만으로도 부작용을 줄여준다고 해요.
4. 잔털제거기, 족집게, 눈썹 칼
상당수의 여성이 인중털을 눈썹 정리할 때 같이 눈썹 칼을 사용해 정리한다고 해요. 인중을 비롯한 얼굴 부위의 잔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족집게나 눈썹 칼, 잔털 제거기를 사용하는데요.
잔털 제거기를 인중에 대고 감자 깎듯이 여러 번 롤링해주면 인중털 제거가 되는 제품도 있어요. 족집게를 이용해 털 한 가닥씩 뽑는 것도 간편하게 제모할 수 있는 방법이고요.
눈썹 칼로 밀면 잘린 털의 단면 때문에 따갑고 더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면도한다고 해서 털이 굵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하다 보면 오히려 더 잘 보인다는 점 때문에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에요.
인중은 작은 자극에도 염증이 생기기 쉬운 부위예요. 털을 뽑기 전에 해당 부위를 청결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아요. 잔털 제거기, 족집게는 소독해서 사용해야 해요. 혹시라도 모를 보관 중에 생기는 오염물질을 확실하게 소독하는 것이 피부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는 제일 나은 방법이에요.
그런 다음 스팀 타월로 모공을 이완시킨 후 뽑으면 통증이 덜해요. 털을 뽑고 난 후에는 진정 효과가 있는 토너로 가볍게 닦아 마무리해주세요.
털을 뽑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큰 위험은 없다고 해요. 하지만 피부 컨디션에 따라 각종 피부염이나 모낭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특히 생리 기간이 가까워지면 피부가 예민해지므로 작은 자극에도 염증이 생기기 쉬우니 될 수 있는 대로 이때는 피해 주세요.
1. 족집게 사용 (Tweez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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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족집게로 털을 하나씩 뽑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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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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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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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까지 제거되므로 비교적 오래 지속됩니다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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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몇 가닥 없을 때 간편하게 제거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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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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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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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많으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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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이나 인그로운 헤어(털이 피부 안쪽으로 자라는 현상)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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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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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제모 전후로 피부와 족집게를 소독하고, 털이 난 방향으로 빠르게 뽑는 것이 좋습니다.
2. 면도 (Sh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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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작은 얼굴 전용 면도기나 눈썹 칼 등을 이용해 피부 표면의 털을 깎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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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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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르고 간편하며 통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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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이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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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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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근이 아닌 표면의 털만 제거하므로 금방 다시 자라나고, 단면이 거칠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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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내거나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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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관리를 잘해야 위생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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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쉐이빙 폼이나 젤을 사용하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털이 난 방향으로 부드럽게 면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분들은 인중 면도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레이저 제모 (Laser Hair Remo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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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레이저 빛이 모낭의 멜라닌 색소에 흡수되어 열에너지로 변하면서 모낭을 파괴하는 방식입니다. 피부과나 전문 클리닉에서 시술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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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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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시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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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다시 자라도 가늘고 연하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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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그로운 헤어 발생 가능성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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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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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이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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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보통 5회 이상) 시술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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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시 약간의 통증(따끔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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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톤이나 털 색깔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두운 털, 밝은 피부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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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후 일시적인 붉어짐이나 자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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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술 전후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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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적고 통증을 참을 수 있다면: 족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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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통증 없는 방법을 원하지만 자주 해야 한다면: 면도, 제모 크림 (피부 테스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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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원하고 통증을 감수할 수 있다면: 왁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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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적인 효과를 원하고 비용 투자가 가능하다면: 레이저 제모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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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제모 전후에는 해당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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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보습과 진정에 신경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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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상처나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제모를 피해야 합니다.
자신의 피부 타입, 털의 양, 통증 민감도, 예산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시도하는 경우라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마무리
인중털 제거를 레이저 제모 시술로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셀프 제모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셰이빙이나 왁싱으로 간단하게 제모할 수 있지만 민감한 부위인 인중의 셀프 제모는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