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색당근은 보라색을 내는 색소인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주황색의 일반적인 당근과는 달리 보랏빛을 내는 당근을 말하는데요. 고산지대의 척박한 곳에서 자라는 야생종이라고 하며, 10세기 무렵부터 시작해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파키스탄 등지에서 널리 재배되어 왔다고 합니다. 자색당근은 일반 당근에 비해 당도가 높아 주스나 샐러드 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대표적인 성분이라고 할 수 있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하여 다양한 비타민 성분으로 체내 유익한 효능들도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자색당근의 대표적인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 자색당근 제철
자색당근의 제철은 가을철,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입니다.
- 자색당근은 주로 7월 말~8월 중순에 파종하여 약 120일(4개월) 정도 재배 후, 10월~11월에 수확합니다.
- 이 시기에 수확한 자색당근이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나며, 단맛도 더욱 강해집니다.
- 봄에 파종하여 여름(7월)에 수확하는 방법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가을 재배가 일반적입니다.
즉, 자색당근의 제철은 10~11월로, 이 시기에 가장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자색당근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자색당근 영양성분
자색당근은 일반 당근에 비해 항산화 성분이 매우 풍부하며,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 안토시아닌
- 자색당근의 대표 성분으로, 일반 당근보다 약 30배 더 많고, 전자레인지로 조리 시 100g당 약 30.6mg의 함량을 보입니다.
- 강력한 항산화, 항암, 항염, 항당뇨, 시력 보호, 노화 방지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 플라보노이드
- 일반 당근보다 약 10~11배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항산화, 항염, 심혈관 건강 등에 도움을 줍니다.
- 폴리페놀
- 주황색 당근보다 12배 이상 높게 나타납니다.
- 세포 손상 억제,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 베타카로틴(β-carotene)
- 비타민A의 전구체로, 시력 보호와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입니다.
-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대표 성분입니다.
- 비타민류
- 비타민A, 비타민C, 레티놀 등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식이섬유
- 장 건강 및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 당도
- 일반 당근(약 10브릭스)보다 높아 약 12브릭스 정도로 더 달콤합니다.
- 기타
- 팔카리놀, 루테인, 지아잔틴, 아스타잔틴, 라이코펜 등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성분(분말 기준 예시)
- 수분: 2.45%
- pH: 5.02
- 당도: 7.37 °Brix
비교 요약
| 성분 | 자색당근 함량 및 특징 | 일반 당근과 비교 |
| 안토시아닌 | 30배 이상, 100g당 최대 30.6mg | 극소량 |
| 플라보노이드 | 10~11배 이상 | 낮음 |
| 폴리페놀 | 12배 이상 | 낮음 |
| 베타카로틴 | 풍부 | 풍부 |
| 비타민A/C 등 | 다양하게 함유 | 다양하게 함유 |
| 당도 | 12브릭스 | 10브릭스 |
자색당근은 특히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매우 풍부해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자색당근의 주요 효능
1. 노화방지
자색당근의 자줏빛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일반 당근에 비해 20배 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노화를 촉진하고 세포의 산화를 발생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에 뛰어난 작용을 하여 노화를 지연하고 방지하는데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눈건강증진
자색당근에는 눈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망막에 존재하며 붉은 빛을 감지하는 단백질인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시력을 보호하여 눈건강증진 및 백내장과 같은 눈질환들을 예방하는데도 좋은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풍부한 안토시아닌 역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로 눈의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
3. 염증억제
자색당근의 뛰어난 항염작용으로 각종 질병의 요인인 염증을 억제하고 제거하는데 뛰어난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자색당근은 대장 내 염증의 발생을 억제하고, 대장이 붓는 증상을 억제하여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장질환들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4. 혈관질환예방
안토시아닌 성분은 피가 뭉치는 혈전이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 속 쌓여있는 노폐물들을 원활하게 배출하는데도 뛰어나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심근경색과 같은 여러 혈관 관련 질환들을 예방하는데도 좋은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간기능개선효과
자색나무에 함유된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성분들을 통해 간에 쌓여있는 독소와 불순물을 배출하는 효과로 간기능을 개선하고 간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뛰어나다고 합니다.
6. 당뇨개선
자색당근은 당뇨의 예방과 증상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자색당근 속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혈당을 조절하는 작용으로 당뇨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하네요.
7. 면역력증진
다량 함유된 피토케미컬과 안토시아닌, 그리고 각종 비타민 성분들이 신진대사 활성화에 좋은 영향을 미쳐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신체 저항력을 강화시키는데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자색당근 속 항산화성분들은 암을 유발하는 각종 독소를 제거하는데도 뛰어나 암 발생의 위험을 낮추는데도 이로운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 자색당근 먹는 방법
자색당근은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효능을 극대화하려면 조리법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생으로 먹기
- 자색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스틱으로 썰어 간식이나 샐러드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특징이며, 생으로 먹을 때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가장 잘 보존됩니다.
- 셀러리, 쑥갓, 양파 등과 함께 생채로 무쳐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지고, 다이어트 및 포만감에도 도움이 됩니다.
2. 주스·스무디로 먹기
- 자색당근을 사과 등과 함께 갈아 주스나 스무디로 만들어 먹으면 항산화 효과가 배가됩니다.
- 사과와 같이 먹으면 항산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전자레인지·찜 조리
- 자색당근을 전자레인지에 익히면 안토시아닌 함량이 가장 높게 유지됩니다. 찜 조리(스팀)도 비교적 영양소 손실이 적은 편입니다.
- 물에 삶는 조리는 안토시아닌 손실이 크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볶음·절임 등
- 살짝 볶아 먹거나, 라페(채 썬 당근 샐러드)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기름과 함께 먹으면 베타카로틴 등 지용성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 단, 안토시아닌은 열에 약하므로 과도한 가열은 피하고, 살짝만 볶거나 절여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5. 기타 활용
- 자색당근 가루로 만들어 요거트, 샐러드, 베이킹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요리의 토핑이나 색감을 살리는 재료로도 적합합니다.
팁:
- 손질 시 색소가 손에 묻을 수 있으니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을 최대한 섭취하려면 생식 또는 전자레인지·찜 조리를 추천합니다.
자색당근은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안토시아닌은 열에 약해 가열하면 쉽게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자색당근 부작용 및 주의사항
자색당근은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많지만, 과다 섭취 시 다음과 같은 부작용과 주의점이 있습니다.
- 황색소증(피부 변색)
자색당근을 많이 먹으면 손과 얼굴 등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황색소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베타카로틴 등 색소 성분의 영향으로, 하루 권장량(2개 이하)을 지키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일시적 현상입니다. - 두통, 복통, 배탈
과다 섭취 시 두통, 복통, 설사 등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당 대사 문제
일부에서는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당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 알레르기
드물게 당근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섭취를 피해야 하며, 처음 먹는 경우 소량부터 시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체중 증가
자색당근에도 당분과 탄수화물이 있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섭취 시 주의사항
- 하루 2개 이하로 섭취
대부분의 자료에서 자색당근의 하루 권장량을 2개 이하로 권장합니다. - 껍질째 깨끗이 씻어 섭취
자색당근은 껍질에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알레르기나 특이체질 주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위장, 당 대사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 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색당근은 건강에 좋은 채소지만, 과다 섭취 시 황색소증, 소화 장애, 두통, 당 대사 문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하루 2개 이하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