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용은 그늘에서 건조한 사슴의 뿔을 말합니다. 사슴의 뿔은 늦봄에 저절로 떨어지며 곧 새로운 뿔이 새롭게 자라나게 되는데요. 이 떨어진 뿔을 녹용으로 쓴다고 합니다. 녹용은 인삼과 동충하초 등과 함께 동양의 3대 명약이라고 인정받을 만큼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인정받고 있는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녹용이 우리 몸에 어떤 이로운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녹용의 종류
①생녹용 ②건녹용 ③녹각
옛날엔 녹용을 오래 보관하기 힘드므로 말려서 보관하는 건녹용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동물성인 녹용은 말린 경우 영양분이 파괴되어 효능면에서는 생녹용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녹각은 생녹용 건녹용 다음으로 치는 하급으로 녹용이라고 하지 않고 녹각이라고 합니다.
*생녹용은 냉동보관시설을 갖춰야 하기에 그로 인해 가격 상승의 원인이 있습니다.
생녹용은 영양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신선하고 맛 역시 좋습니다. 또 녹용에는 80일 동안(봄부터 여름) 자라면서 뿔에 털이 자랍니다. 이곳엔 80일 동안의 이물질과 각종 세균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거하기가 까다로워서 그대로 유통하거나 털을 불로 태워서 보관하는데 털을 태우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할 수 있죠. 값비싼 약재를 채취하고 관리하는데 상당히 비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생녹용은 냉동 보관하면서 사용 직전에 꺼내서 털 부분에 밀가루를 묻혀(밀가루는 천연 세정력이 있음) 뜨거운 물로 녹이면서 강한 브러시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면도칼등으로 털을 깨끗이 깎아내는 것이 제대로 된 녹용의 처리방법입니다.
※ 녹용의 효능
1. 자양강장
녹용은 예로부터 허약해진 기력을 보충하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자양강장을 위한 많이 알려진 약재인데요. 신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효과로 지친 몸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신장과 간장을 보하는 효과로 정력을 증진시키는데도 뛰어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혈관건강증진
녹용은 혈관에 흡착해 다양한 질병을 초래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어, 혈류의 원활한 흐름을 돕고,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의 여러 혈관계 질환들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3. 면역력 증강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감기와 여러 잔병의 원인이 되고, 면역력이 약화되어 있는 시기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시 성인병을 비롯한 암의 발병 원인으로도 작용하게 되는데요. 녹용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항체의 생성을 돕는데 뛰어난 작용을 하여 면역체계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암세포의 억제 작용을 통한 암을 예방하는데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뇌 건강증진
녹용은 뇌세포의 활성화와 뇌 속 혈액순환을 돕는데도 뛰어나 두뇌건강증진에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녹용은 집중력과 기억력 등의 뇌기능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노년층 치매 예방에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고 하네요.
5. 당뇨 개선
당뇨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대사질환의 일종인데요. 녹용이 인슐린의 분비를 조절하는 작용으로 당뇨의 증상개선 및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6. 빈혈 개선
녹용은 조직 내 산소의 운반을 공급하는 적혈구의 생성을 도울 뿐만 아니라, 조혈작용에 이로운 작용을 하여 빈혈의 증상 완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7. 피부 노화방지
녹용을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피부의 재생을 돕고,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주름개선 및 피부 탄력을 증진시키는데 뛰어나다고 합니다.
8. 뼈 건강
녹용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와 골수를 보충해주는 작용으로 뼈의 전반적인 건강증진에 뛰어나며,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등의 증상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녹용의 부작용 및 주의점
녹용은 그 자체만으로는 건국대 녹용연구센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어느 때나 누구나 드셔도 부작용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약재와 더한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인삼은 녹용과 함께 쓸 경우 체질에 따라 맞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소양인, 태양인은 인삼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중풍이나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체질마다 특성이 다르기에 녹용에 인삼 등의 약재를 쓸 경우 자신의 체질과 맞는 것을 드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