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장근이란?
호장근(虎杖根, 학명: Reynoutria japonica 또는 Fallopia japonica)은 마디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각처의 산야에 자생한다.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어릴 때 붉은 자주색 반점이 나타나며, 잎은 넓은 창 모양으로 어긋나게 붙는다. 크기는 1~1.5m 정도 자란다. 어린 줄기는 식용 가능하고,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된다.
호장근은 뿌리 부분을 말린 약재로 사용하며, 전통적으로 거풍리습(바람과 습기 제거), 산어정통(어혈 제거 및 통증 완화), 지해화담(기침과 가래 개선)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염증, 관절통, 소변 장애, 월경 불순 등에 활용하며, 한방에서는 어혈을 풀고 통증을 가라앉히며 가래를 없애는 데 쓰인다.
또한, 호장근에는 건강에 유익한 성분인 폴리다틴과 레스베라트롤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미백과 주름 개선,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증진, 항암 효과, 뇌졸중 예방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분들은 노화 방지와 각종 대사 조절에도 유익하다.
요약하면, 호장근은 산과 들에 나는 다년생 약초로 식용과 약용 가치가 있으며, 전통 한방에서 다양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식물이다.

※ 호장근 영양성분
호장근의 주요 영양 성분과 생리 활성 성분으로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호장근 추출물에는 각 209.2mg/g, 83.4mg/g 정도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활성, 자외선 차단 및 피부 미백 효과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호장근 발효 추출물은 글루타치온(GSH) 증가, 지질 과산화물(TBARS)과 자가산화효소(XO) 활성 감소, 항산화 효소인 슈퍼옥사이드 디스무타제(SOD)와 카탈라아제(CAT) 활성 증가 등 항산화 효능도 농도 의존적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호장근은 항산화 작용, 항염증, 항암, 혈액순환 개선, 피부 주름 개선 등에 관련된 여러 생리 활성 효과가 보고되어 있고, 혈소판 응집 억제와 혈액응고 조절에도 긍정적 효과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요약하면, 호장근은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여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하며, 피부 미백 및 자외선 차단 효과, 혈액 건강에 유익한 다수의 생리 활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건강 보조용 식품 원료로도 활용됩니다.
※ 호장근 주요 효능
약재로서의 전통적 효능
- 호장근의 뿌리줄기는 약재로 이용되며, 약성은 평하고 쓴맛이 있다.
- 거풍(바람을 몰아냄), 이뇨(소변 배출 촉진), 구어혈(어혈 제거), 소종(종기나 부종 완화) 작용이 있다.
- 이를 통해 풍습성 동통(관절 및 근육 통증), 수종(부종), 임탁(소변 혼탁), 월경불순, 산후 오로 불하(출산 후 적체된 혈액 배출 장애), 간염, 황달, 골수염, 이질, 악창(심한 피부병), 암종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민간 요법 및 피부 관련 효능
- 잇몸에서 나오는 고름과 피를 멎게 하는 치조농루증 치료에 사용된다.
- 화상 환부에 호장근 뿌리 가루를 바르거나 진하게 달인 물로 씻는 데 도움 된다.
- 항염증 및 진경제 역할을 하며, 유효 성분인 emodin이 피부 장벽 강화와 보습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 피부 탄력, 미백, 주름 개선 및 자외선 차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현대 과학적 평가 및 생리 활성
-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며, ABTS 라디칼 제거 능력이 확인되었다.
- 각질형성세포에서 피부 장벽 역할을 하는 filaggrin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히알루론산 합성 관련 HAS-2 유전자 발현도 증가시킨다. 따라서 피부 보습과 보호 기능 강화에 기여한다.
- 혈액 순환 개선, 항암, 항염, 항비만, 혈소판 응집 억제, 혈액응고 조절 등의 다양한 생리 활성 효과가 보고되었다.
기타 효능
- 소변 양을 증가시켜 체내 노폐물과 염분 배출을 돕는 이뇨 작용으로 몸의 불필요한 수분과 찌꺼기 제거를 촉진한다.
요약하면, 호장근은 전통적으로 다양한 통증, 염증, 혈액 순환 문제, 피부 질환에 이용되어 왔고, 현대 과학 연구에서 항산화, 피부 보호 및 보습, 항염 효과 등이 밝혀져 피부 건강은 물론 면역 및 혈액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약용 식물입니다.
※ 호장근 활성 성분
호장근은 뿌리에는 폴리고닌 배당체가 함유돼 있는데, 에모딘과 에모딘 모노 메틸에테르, 크리 소파 놀 등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호장근에는 레스베라트롤을 비롯한 에모딘과 레우노우트린, 이 소쿠 에르 씨트린, 쿠에르 씨트린이 함유돼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줄기와 잎에는, 옥시 안트라퀴논 유도체와 비타민 C, 활성 상아산, 타닌, 클로로겐산, 카페인산, 몰식자산 등이 함유돼 있어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등의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호장근은 항균, 소염작용이 강해 종양에도 도움이 되며, 자양강장과 소화불량 위장 질환에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호장근 추출물에 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폴리다틴이라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호장근 추출물은 화장품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탄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호장근은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진정제로 활용해 왔으며, 한방에서는, 말린 뿌리를 호장근이라고 하여, 완화제와 이뇨제, 통경제로 사용하고, 뿌리줄기는 약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호장근은 약성이 평하고 쓴맛이 나며, 풍을 없애고 뭉친 피를 풀어주며, 소종과 이뇨작용이 있어, 풍습, 성동 통, 수종, 월경불순, 간염, 황달, 골수염, 악창, 항암제 등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호장근은 봄부터 여름에는 잎을 채취해 사용하고, 가을에는 뿌리를 채취해 그늘에 말려서 한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봄에 돋아나는 호장근의 어린 새싹은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으며, 뿌리는 우려서 차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특히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한 호장근 뿌리는 근육과 뼈 건강에 좋아서 골다공증과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으며, 민간에서는 독충에 물렸을 때 잎을 짓찧어 붙이기도 했습니다.
※ 호장근 먹는 방법
호장근을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호장근을 차로 활용할 때는, 건조 호장근 뿌리 20g을 물 2L에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어 어르면 약한 불로 줄여서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다려서 냉장 보관하며 하루 2~3잔 정도로 마시면 좋습니다. 또한, 말린 호장근, 4~10g을 물 200cc에 달여 마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해도 됩니다. 타박상, 종기, 치질에는 가루를 기름에 개어 환부에 발라 치료하기도 합니다. 또한, 월경불순에는 호장근 10g을 달여서 나누어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나물로 먹기
- 봄철에 올라오는 호장근 어린 순은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습니다.
- 생잎은 쌈 채소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 단, 생으로 신맛이 있어 많이 먹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2. 장아찌 담그기
- 호장근 껍질을 칼로 벗긴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깨끗이 씻어 간장, 설탕, 식초(0.2 이상으로는 너무 많음) 등을 물과 혼합한 간장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며 먹습니다.
- 입맛 없을 때 조금씩 꺼내 먹으면 좋습니다.
3. 차로 끓여 먹기
- 말린 호장근 20g을 깨끗이 씻어 2L 물과 함께 끓여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후 차로 마십니다.
- 하루 2회 아침 저녁으로 섭취하면 항산화 및 항염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달임약 또는 술로 담아 먹기
- 호장근 5~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마시기도 하며, 월경과다, 방광염 등에 복용합니다.
- 또는 소주나 술에 6개월 이상 담가 숙성시켜 하루 1잔 정도 마시기도 합니다.
5. 외용
- 가루나 진하게 달인 물을 화상 부위에 바르거나 염증 부위에 사용하여 진정 효과를 얻습니다.
이처럼 호장근은 어린 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뿌리는 약재로 달이거나 술로 담가 복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섭취 시에는 적정량을 지키고 생으로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호장근 주 담기기 및 주의점
호장근은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하는데 호장근 100g당 소주 3.6L에 적당량의 설탕이나 꿀 등을 넣고 잘 밀봉해서 6개월 이상 숙성시켜 냉장 보관하며 하루에 한두 잔 정도로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하지만 호장근은 설사를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과도하게 복용하면, 설사가 날 수 있으며, 간이나 신장, 위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체질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산부나 유아는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 호장근 부작용 및 주의사항
주요 부작용
- 소화기계 부작용: 호장근을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뿌리나 추출물에 함유된 특정 성분(안트라퀴논류, 에모딘 등)이 설사 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반응: 드물게 피부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호흡 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신장 관련 주의: 옥살산(oxalic acid)이 함유되어 있어 생으로 과하게 섭취하면 신장결석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신장 질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간 건강: 과다 복용하거나 장기 복용 시 간세포 손상, 간기능 악화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혈액 희석 효과: 혈액을 희석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혈액 희석제(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복용 전에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 수술 전 주의: 수술 예정인 경우 최소 2주 전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사람
- 임산부 및 수유부: 임신∙수유 중 안전성 연구가 부족하므로 복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소아: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 만성 질환자 및 약 복용 중인 사람: 기존에 만성 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약물 상호작용 또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 위험이 있으므로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안전한 섭취법 및 기타 주의사항
- 과다섭취 금지: 체질에 따라 설사 및 소화 장애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지정된 복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생식(날로 먹기) 주의: 옥살산 성분 때문에 생으로 과다 섭취 시 체내 칼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으니, 나물로 먹을 땐 반드시 데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식물 채취 시 유사종 주의: 외관이 비슷한 독성 식물(예: 미국자리공)과 혼동해 중독 사고 위험이 있으니 정확히 구분하여 채취해야 합니다.
요약: 호장근은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과다 섭취, 임신·수유, 기존 질환, 약물 복용 여부에 따라 복용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설사, 복통 등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십시오.
호장근에 풍부한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곰팡이나 해충 같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침입을 당했을 때 만들어내는 피토케미컬 일종인 폴리페놀계 물질로, 인체에서도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어, 항염, 항바이러스, 신경보호, 항노화, 항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레스베라트롤은 면역력 향상과 전 염증성 사이토킨 합성 및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호장근은 유럽과 북미 등에서도 자라고 있으며, 왕성한 번식력으로 외부 침입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레스베라트롤과 안트라퀴논과 같은 다양한 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암을 예방하며,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대사 증후군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침, 감기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라임병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