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까리는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한해살이 풀이지만, 인도 아프리카 등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피마자 라고도 하며 종자를 설사약, 포마드, 도장밥 및 공업용 윤활유로 사용 합니다.
종자는 짙은 갈색이며 점이 있어 마치 새알 모양으로 보이고 리시닌이 들어 있습니다. 종자에 34~58%의 기름이 들어 있는데, 불건성유이고 점도가 매우 높으며 열애 대한 변화가 적고 응고점이 낮습니다. 피마자유는 설사약, 포마드, 도장밥, 공업용 윤활유로 쓰고, 페인트, 니스를 만들거나 인조가죽과 프린트 잉크 제조, 약용으로도 사용 합니다.
기원전 4000년 경 고대 이집트의 유적에서 피마자 씨가 발굴된 것으로 보아 당시에 이미 등유 또는 의약품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청합니다.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고려 때 중국을 통해 유지작물로 도입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종자를 피마자, 피마주 또는 아주까리라고 하는데 길이 1.5cm, 너비 1cm정도로 크고 광택이 있는 흑갈색에 흰색 얼룩무늬가 특징 입니다.
피마자 씨를 섭취하게 되면 설사 작용이 일어납니다. 씨 기름은 알칼리성 장액에 의해 리치놀산과 글리세린으로 물분해 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리치놀산이 장액과 작용하여 리치놀비누를 합성하면 소장을 훑어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한방에서는 피마자(아주까리)기름을 설사약으로 사용했고, 볶은 기름을 식중독, 급성 위장염, 이질 등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무좀에 피마자 기름을 바르면 잘 듣는다고 합니다.
제약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리치놀산을 분해하고 나온 에난톨은 신기하게도 향기로운 물질로서 최고급 향수를 만드는 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아주까리 잎을 잘 말려두면 겨울에 먹는 좋은 묵나물이 됩니다. 가을에 서리가 내리기 전 줄기 위쪽의 부드러운 잎을 따 짚으로 엮어 추녀 밑이나 그늘진 곳에 매달아 말려 사용 합니다. 겨울을 보내고 정월 보름에 잡곡밥과 갖가지 나물 반찬을 먹게 될때 쌈으로 먹는 시절 음식 중 빠비지 않는 것이 바로 피마자 잎 나물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뽕나무에서 누에를 키워 양잠을 하듯 인도에서는 아주까리 잎을 먹여 피마잠을 합니다. 아주까리 누에는 큰 고치를 짓는데 비단보다 질긴 천연섬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피마잠에서 얻은 섬유는 최고급 외투나 양탄자를 짜고 고대 인도 왕실에서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생물학적 분류
학명 : Ricninus communis
계 : 식물
문 : 속씨식물
강 : 쌍떡잎식물
목 : 쥐손이풀목
꽃말 : 단정한 사랑
원산지 : 열대 아프리카
※ 아주까리(피자마) 효능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조금 있고 식물성 기름 맛이 나며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하며 독이 있습니다. (甘辛平有毒)
피마자는 염증을 제거해주고 독을 뽑아내 변으로 내보내는 효능이 있어 종기 초기, 옴, 버짐, 악창, 경부림프절염, 변비,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장내적취에 쓰고 중풍의 구안와사, 반신불수, 화상 등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약리작용은 복통과 설사유발, 피부염 및 기타 피부병 지료작용이 보고 되었습니다.
1. 피부 상처 회복
아주까리는 독성때문에 정제한 기름으로 많이 섭취합니다. 예전부터 이 기름을 벌레 물린 부위나 염증, 상처 등에 바르면 통증이 없어지고 염증이 가라앉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염증 완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염증 완화에 효과적 입니다. 항염 효과가 강한 약재 인데요. 특히 체내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는 효과도 강하여 종기나 버짐과 같은 단순 피부염, 관절염과 같은 염증 질환의 개선에도 유효 합니다.
3. 변비해소
한방에서는 오래전 부터 변비와 관련된 증상 해결에 한약재로서 사용을 해왔습니다. 주의할 점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꼭 전문의와 상담 후 처방을 통하여 섭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4. 모발건강
피부에 좋은 음식이나 기름은 공통적으로 모발에도 효과가 좋은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아주까리 역시 마찬가지로 아주까리 기름을 머리에 발라주면 머리의 색이 더 진해지고 두꺼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동백기름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5. 항균력과 해독작용
베이거나 상처가 난곳에 아주까리 기름을 발라주게 되면 항균작용을 해 덧나지 않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갈라진 손 발톱, 튼살, 흉터 부위 등에 오일마사지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해독작용이 있어 독충에 쏘이거나 물릴경우 아주까리 기름을 발라주면 해독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아주까리 부작용 및 주의할 점
아주까리에는 리신이라는 독성이 있어 복용량에 주의가 필요 합니다. 꼭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고 사용시에도 잘 볶아서 기름성분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생으로 먹을 경우 구토를 발생시키고 또한 혈압을 떨어뜨리거나 간이나 콩팥, 위장, 피 등에 있는 원형질을 응고시키므로 절대 생으로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제 약재로 사용할때에도 정제하여 4g 미만으로만 처방을 할 정도라고 합니다. 적은 양으로도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소화나 장이 약한 사람들은 섭취시 주의를 요합니다.
고열에 파괴되는 독성이지만 꼭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합니다. 민간요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 바로 이 피마자(아주까리)인데요. 강한 독성이 있어 꼭 주의가 필요한 식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