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우리 민족의 생활 전반에 두루 활용돼온 숯. 요즘에는 숯을 집안으로 들여와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아는 것이 많을수록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이다. 숯은 단순한 나무 재가 아니다. 오랜 역사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체험이 담긴 것으로 그 자체가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약이요, 자연이 인간에게 준 훌륭한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집안 곳곳에 둔 숯이 하얗게 보인다면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어서 햇볕에 바짝 말려주면 다시 숯의 효능을 발휘한다. 숯은 겉 부분을 물에 씻어 말린 뒤 열 번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숯의 신비한 효능과 그 무궁무진한 활용법에 대해 살펴보겠다.
1. 공기 정화작용
숯의 미세 구멍들이 기체나 액체 유해물질을 흡수하고 악취를 흡착한다. 따라서 숯은 공기를 정화해주고 냄새 또한 잡아주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준다.
2. 전자파 차단
숯은 흡착력, 도전성이 뛰어나 전자제품이 많은 곳에 숲을 놓아두면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3. 습도 조절 기능
숯은 천연 습도 조절제로 습기를 빨아들이거나 내뿜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많이 된다. 여름철에는 습기를 제거하여 쾌적하게 만들고 겨울철에는 숯에 물을 부어 놓으면 천연 가습기로 수분을 내뿜어 건조한 실내에 적정한 수분을 공급한다.
4. 해독작용 및 해열작용
숯을 식용으로 섭취 시 정화작용을 하여 각종 중금속 및 노폐물을 배출해주고 해독작용을 하여 장 건강 개선 및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다. 단, 아무 숯이나 사용하면 안 되며 꼭 식용 숯을 사용해야 한다.
5. 혈액순환 개선
숯은 원적외선을 방출하여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또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6. 농약 제거
과일이나 채소, 쌀을 씻는 물에 숯을 넣고 10~20분 정도 놓아두면 숯이 농약성분을 빨아들인다. 수돗물에 넣어두면 소독약 냄새도 나지 않고 물맛도 좋아진다.
7. 산화 방지
튀김 기름에 넣으면 기름이 잘 산화되지 않고 요리의 선도가 유지된다.
8. 밥 지을 때
숯을 넣어 밥을 하면 좋지 않은 쌀이나 묵은쌀이라도 햅쌀로 지은 밥처럼 밥맛이 좋다.
9. 냄새 제거
냉장고에 넣어두면 김치 냄새 등의 여러 가지 냄새를 없앨 수 있다. 구두 속에 넣으면 퀴퀴한 발 냄새를 없애 준다.
10. 벌레 퇴치
후미진 곳에 놓아두면 바퀴벌레나 개미를 퇴치하는 효과도 있다. 쌀통에 숯을 넣어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11. 목욕할 때
숯을 욕조 물에 넣어 몸을 담그고 있으면 체내의 유해한 화학물질이 피부에서 배출된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피부미용에 좋고 신경통과 요통을 완화시킨다.
12. 피로 해소
숯을 바구니에 담아 잠자리 옆에 두거나 침대 밑에 두면 숙면과 피로 해소 및 에너지 충전 효과가 크다. 숯가루를 잘 싸서 베개에 넣어두는 것도 좋다. 운전대 밑에 숯을 놓아두면 운전할 때 피로를 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