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숲에서 재배되는 송이버섯은 특유의 향과 맛이 특징인 버섯인데요. 9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이라서 가을철에 먹을 수 있는 가을 제철음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송이버섯은 인공재배가 어려워 고가에 거래되는 버섯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송이버섯의 형태를 띠며 재배되어 나오는 것이 새송이버섯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송이버섯은 쉽게 접하기 힘든 버섯이기 때문에 효능 또한 탁월합니다.
※ 송이버섯의 영양성분
송이버섯의 영양성분은 대략 100g 기준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칼로리: 약 28~39kcal
- 단백질: 약 2.7~3.1g
- 지방: 약 0.3~0.35g
- 탄수화물: 약 5.19~6g
- 식이섬유: 약 0.8~여러 등급에 따라 5.7% 정도 (등급별 차이 있음)
- 주요 아미노산: 아르기닌, 알라닌, 글리신, 글루탐산 등
- 무기질: 칼륨과 철분 함량이 매우 높음 (칼륨은 느타리버섯 대비 약 10배, 철분도 10배 이상)
송이버섯은 수분 함량이 약 87~90%이며, 탄수화물 중 상당 부분이 식물성 섬유이고 단백질과 지방 함량은 낮은 편입니다. 향기 성분으로는 마쓰다케올과 계피산메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송이버섯에는 소화를 돕는 섬유분해효소도 다량 포함되어 있어 소화에 좋은 건강식품으로도 평가받습니다.
또한, 송이버섯은 고혈압 예방, 소화 촉진, 염증 완화, 면역력 증진 등의 전통적인 효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송이버섯의 주요 효능
1. 항암효과
송이버섯의 가장 대표적이 효능은 각종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의 증식과 발생을 억제하는 항암효과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인데요. 이는 송이버섯 속에 다량 함유된 글루칸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송이버섯에 함유된 크리스틴이라는 성분 역시 항암효과에 뛰어난 성분으로 알려져 직장암이나 위암 등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송이버섯은 모든 종류의 버섯을 통틀어 항암효과에 가장 탁월한 효능을 지닌 버섯이라고 하는군요.
[팁] 송이버섯의 글루칸 성분
송이버섯에는 알파글루칸, 베타글루칸이라는 다당체의 일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성분은 체내의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의 침입이나, 과도한 알레르기 반응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암세포만을 추적해 공격하는 작용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고혈압 예방
송이버섯에 풍부하게 함유된 구아닐산 성분이 혈관 내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혈관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송이버섯에 다량 함유된 칼륨 성분이 혈액 내 나트륨 성분을 외부로 배출시켜주는데 뛰어난 작용을 해줌으로써 고혈압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3. 장 건강
송이버섯에 다량 함유된 식이섬유가 장운동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장 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는 배변활동을 개선시켜 변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체내 남아있는 노폐물을 배출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4. 피부미용
송이버섯에는 다양한 비타민 성분과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풍부한 성분들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해주고, 피부의 영양을 공급해주는 작용을 해줌에 따라 피부미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5. 다이어트
송이버섯 내에 다량 들어있는 효소가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해줌으로써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송이버섯은 습한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성질이 무척 차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렇게 찬 성분이 몸에 열이 많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들에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6. 면역력 강화
송이버섯에 함유된 아미노산 성분과 비타민B군 및 비타민D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외부의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송이버섯에 함유된 여러 성분들이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작용에도 대단히 탁월해 피로를 회복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송이버섯 보관방법
- 송이버섯을 장기간 보관하는 방법으로 송이버섯에 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신문지나 키친타월 등으로 감싼 후 봉지에 넣어서 냉장 보관하면 2주 정도는 보관이 가능합니다.
- 만약 2주 이상 장기간 보관하는 경우 냉동고에 넣어서 냉동 보관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 때는 진공 포장 상태로 냉동 보관해주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합니다.
- 냉동 보관된 송이는 진한 소금물에 담가 두면 해동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송이버섯 먹는 법
- 좋은 송이는 완전히 펴지지 않고, 갓과 줄기가 거무스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또한 색깔이 너무 짙어도 좋지 않으며, 줄기는 통통한 것이 좋은 송이버섯입니다.
- 송이버섯은 이물질만 털어 내고 물로 씻지 않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 그리고 버섯에 탄력이 없으면 벌레 먹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벌레가 있을 경우 소금물에 잠깐 담가 뒀다가 요리하면 됩니다.
- 가열할 때는 약한 불에 살짝 굽는 것이 향을 잃지 않고 충분히 음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송이버섯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리법들이 있습니다.
- 송이버섯 솥밥: 쌀을 씻어 불린 후 다시마 육수와 함께 냄비에 넣고 송이버섯과 다른 버섯, 실파, 은행 등을 올려 중불에서 끓입니다. 이후 약불로 줄여 15~20분 정도 익힌 후 뜸을 들이면 향긋한 송이버섯솥밥 완성입니다. 양념 간장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습니다.
- 송이버섯 볶음 01: 송이버섯을 결대로 찢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다가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다시마 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중약불에서 4분간 쪄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대파, 참기름, 통깨를 넣어 볶으면 쫀득하고 향긋한 볶음 요리가 됩니다.
- 송이버섯 볶음 02: 자연산 송이버섯은 생식하거나, 세로로 넓게 잘라 버섯구이로 먹거나, 찹쌀가루를 묻혀 올리브유로 살짝 데쳐 드시면 향과 맛을 음미하고 건강효과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분들 중에는 진한 향 때문에 먹기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엔 쇠고기와 갖은 야채를 이용해 송이버섯 볶음으로 먹으면 향이 줄어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송이버섯 무침/장아찌/조림: 국간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 들기름 등으로 양념해 무치거나 장아찌, 간장조림으로 만들어 반찬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 송이버섯 전: 송이버섯을 얇게 썰어 전으로 부쳐 먹기도 하며, 고기나 해산물과 함께 조리해도 좋습니다.
송이버섯은 향과 식감이 뛰어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념 없이 조리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름은 적당히 사용하고 버섯이 기름을 많이 흡수하므로 볶을 때 주의하면 좋습니다.
※ 송이버섯 부작용 및 주의사항
송이버섯은 그대로 먹는 것이 좋은데요. 열에 오래 노출되어 조리가 되면 효능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가급적 송이버섯을 깨끗하게 다듬고 살짝 구워 먹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