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야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열대와 아열대 지방 어디서든 재배되는 과일입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처음 맛본 뒤 그 열매의 맛에 반하여 “천사의 열매”라고 극찬했다고 전해지는 과일입니다.

열매는 공 모양으로 둥글기도 하고 표주박형, 달걀 모양, 절구공이를 반으로 잘라 놓은 모습들 여러 가지가 있으며 열매가 익으면 푸른색에서 옅은 황색이 됩니다. 열매 안에는 콩알만 한 검은 씨앗이 잔뜩 들어있는데 호박의 씨앗과 같은 형태로 들어있습니다. 열대지방에서는 가장 서민적이고 쉽게 구해 먹을 수 있는 과일로서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이는데 특히 열매의 씨앗은 구충제로 쓰입니다.
오늘은 위에 좋은 과일이라고 알려진 독특한 향의 파파야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파파야 영양성분
파파야 100g당 주요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열량: 25~39kcal (저칼로리 과일)
- 탄수화물: 약 7~9.8g (당류 포함 약 1.8~5.9g)
- 단백질: 0.38~0.61g
- 지방: 0.04~0.14g (포화지방 소량 포함)
- 식이섬유: 1.8~2.1g
- 비타민 C: 18.42mg~154mg (항산화 작용 및 면역 강화에 도움)
- 베타카로틴(비타민 A 전구체): 약 11μg
- 칼슘: 21mg
- 칼륨: 190~257mg
- 엽산: 18μg
- 리코펜: 0.36~3.4mg
추가로 파파야에는 소화 효소인 파파인이 있어 단백질 소화와 항염증,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며,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은 암 예방 효과도 기대됩니다. 칼로리가 낮아 체중 관리에도 유리한 과일입니다.
※ 파파야 주요 효능
1. 소화 촉진
파파야에는 파파인이라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체내로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줍니다. 따라서 평소 식사를 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의 소화를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개선시켜 줍니다.
2. 다이어트, 변비 개선
파파야는 100g 당 25kcal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과일입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히 도와주어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며 숙변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3 피부미용
파파야에는 비타민A,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기미, 주근깨 등의 트러블을 억제해주며 미백효과도 가지고 있어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4. 눈 건강
파파야에는 비타민A 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야맹증이나 약시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시력이 감퇴되는 것을 막아주고 눈의 피로를 개선해주며 눈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어 눈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5. 면역력 향상
파파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입니다. 면역력이 높아지면 감기는 물론 여러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A도 풍부하여 체내 면역시스템이 적절히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질병의 빠른 쾌유를 도와줍니다.
6. 혈관질환 예방
파파야 속에는 칼파인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주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혈액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피를 맑게 해 줍니다. 따라서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파파야 먹는 방법
파파야를 먹는 방법은 다양하며,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들이 있습니다.
- 껍질을 벗기고 레몬을 뿌려 먹거나 씨를 제거한 후 가운데에 요구르트나 아이스크림을 넣어 살살 긁어먹으면 좋습니다.
- 파파야가 노랗게 익었을 때 반으로 토막 내어 씨를 긁어내고 동그란 스푼으로 떠내어 화채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 푸른빛이 도는 덜 익은 파파야는 그냥 먹기 밋밋하여 샐러드나 주스, 여러 요리에 첨가해서 섭취합니다.
1. 생과일로 섭취
- 파파야를 반으로 자른 후 가운데 씨를 긁어내고 숟가락으로 과육을 떠서 먹으면 됩니다.
- 라임이나 레몬 주스를 뿌려 상큼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2. 과일 샐러드
- 파파야를 깍둑썰기나 과일 볼 모양으로 떠서 망고, 파인애플 등 다른 열대과일과 섞어 샐러드로 즐깁니다.
3. 스무디 및 주스
- 익은 파파야를 바나나, 요거트, 코코넛 워터 등과 함께 블렌더에 갈아 스무디로 마십니다.
- 신선하게 바로 갈아 마시는 것이 영양소 파괴를 막는 데 좋습니다.
4. 요리 및 반찬 활용
- 덜 익은 파파야는 채소처럼 썰어 태국식 ‘쏨땀’ 같은 새콤한 샐러드로 사용합니다.
- 파파야를 잘게 썰어 김치나 각종 반찬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5. 씨앗 섭취
- 파파야 씨앗은 쓴 맛이 있으나 소량씩 씹어서 먹거나 꿀과 함께 먹으면 건강에 좋습니다.
- 씨앗은 항균, 소화 효소가 풍부해 샐러드 드레싱이나 스무디에 소량 첨가해도 됩니다.
6. 요리 마리네이드
- 파파야에 있는 파파인 효소는 육류 연육제로 활용 가능하며, 고기 양념장에 넣어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파파야는 생과일로 간단히 먹거나 스무디, 샐러드,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씨앗까지도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 파파야 부작용 및 주의사항
파파야 섭취 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과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알레르기 반응
- 파파야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가려움, 발진, 호흡 곤란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소화계 문제
- 파파야 효소인 파파인 성분을 과다 섭취할 경우 소화 불량, 복통, 설사 또는 변비 등의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임신 중 주의
- 임산부는 특히 덜 익은 파파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덜 익은 파파야의 라텍스 성분이 자궁 수축을 일으켜 조기 분만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또한 파파인 효소가 분만과 관련된 호르몬과 유사해 임신 중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4. 약물 상호작용
- 파파야는 비타민 K 함유로 혈액 희석제(와파린 등)와 상호작용할 수 있어 복용 중인 경우 주의가 필요하며 의사 상담이 권장됩니다.
5. 피부 자극
- 파파야를 직접 피부에 바를 때 민감한 피부는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파파인 효소가 강한 자극원이 될 수 있습니다.
6. 과다 섭취 시 카로틴혈증
- 파파야를 너무 많이 먹으면 베타카로틴 과다로 손바닥이나 발바닥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카로틴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무해하고 회복 가능합니다.
7. 기타
- 익지 않은 파파야의 라텍스는 식도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종합적으로 파파야는 적당량 섭취하면 건강에 좋은 과일이나, 알레르기 체질, 임신부, 특정 약을 복용 중인 사람들은 섭취 전 주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