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밀크씨슬(밀크시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밀크씨슬은 간 기능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평소에 만성 피로에 시달리시거나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오늘은 밀크씨슬이 무엇인지, 어디에 어떻게 좋아서 인기가 많은 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밀크씨슬(밀크시슬)이란?
밀크씨슬은 오래전부터 유럽에서 간 건강을 위해 사용해온 약용식물 중 하나이며 흰 무늬 엉겅퀴 속의 식물로 잎을 펼치면 우유를 흘린듯한 무늬가 있고 줄기를 꺾으면 하얀 진액이 나와서 우유 엉겅퀴 혹은 마리아 씨슬로도 불립니다.
밀크씨슬 추출물에는 실리마린과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는 6개의 물질로 구성된 화합물이 들어있는데 실리마린은 간 기능을 회복해주고 간세포를 재생하는데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주며 활성산소로부터 간을 보호해줍니다. 실제로 간이 안 좋은 사람에게 실리마린을 투여했더니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는 실험 결과도 있는데 여러모로 간 건강에 유익한 성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밀크씨슬 제품 구입 시 주의사항
식약청에 따르면 실리마린으로 하루에 130mg을 섭취했을 때 간 기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하며 이를 충족해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밀크씨슬 제품들을 구입할 때 130mg이 들어있는지만 확인하면 될까요? 일부 밀크씨슬 제품들은 실리마린 함량이 아닌 밀크씨슬 추출물의 용량만 써놓은 경우도 있는데 100mg의 밀크씨슬 추출물 중 실리마린이 몇 % 나 들어있는지 알 수 없을뿐더러 실리마린 함량이 표기되어 있어도 100% 신뢰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에서 허가된 건강기능식품은 규격이 하루 섭취량당 130mg으로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만 해외에는 우리나라와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밀크씨슬 제품을 구매하실 때에는 실리마린의 함량이나 함유된 비율을 꼭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해외 직구 제품들은 400mg이 넘는 고함량 제품이 많은데 고함량을 무턱대고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전문가와 상의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으므로 주의하셔야 하고, 표기된 함유량과 실제의 함유량이 다를 경우도 많기 때문에 독립된 기관에서 인증받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밀크시슬 제품 중 분말 형태로 되어있는 제품은 추출하는 방식보다 실리마린의 함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적정량의 실리마린을 섭취하기 위해 많은 양을 먹어야 하는데 이때 납과 같은 오염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밀크씨슬과 함께 복용하면 좋은 성분은?
밀크씨슬과 궁합이 가장 잘 맞는 성분은 비타민B입니다. 비타민B는 다양한 체내의 대사를 도와주고 에너지를 생성해주는 기능이 있어 밀크씨슬과 함께 복용했을 때 간을 건강하게 하고 피로를 회복해주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종합비타민제나 다른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게 되면 과량 섭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할 수 있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 밀크씨슬 부작용 및 주의점
밀크씨슬을 복용했을 때 드물지만 알레르기 반응이나 위장관 부작용인 설사, 위통, 복부팽만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국화과 식물에 민감할 경우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복용 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