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와 딸기, 산딸기는 학습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도 강력한 도움을 주는 과일이라고 미국 터프츠대학교의 장 메이어 USDA 노화영양연구센터의 신경과학자 바바라 슈킷-헤일은 설명했다.
7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관찰한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딸기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는 것이 인지능력의 노화를 최대 2년 반까지 늦춰준다. 슈킷-헤일은 3개월간 매일 신선한 블루베리 한 컵 분량을 섭취한 노인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학습 능력과 기억력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딸기와 산딸기에 대해서도 같은 실험을 하고 있는데 비슷한 효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블루베리 효능
◆구입과 보관 요령
베리는 현지에서 생산된 것이 가장 신선하다. 따라서 농산물 시장이나 대형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것을 권한다. 금상첨화는 제철인 여름철에 가격이 가장 싸다는 점이라고 보스턴대학 영양학과의 조안 샐지 블레이크 교수는 강조했다.
1개 가격에 2개를 제공하는 세일 기간에 연중 내내 섭취할 양을 미리 사뒀다가 냉동 내지 냉장 보관하면 된다. 슈킷-헤일 박사는 “냉장 보관한다고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대부분 보존된다”라고 말했다.
블레이크 교수는 베리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려면 뚜껑이 있는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을 분량만 덜어서 물에 씻어서 먹으라고 권했다. 딸기의 경우 용기에 종이 타월을 깔고 줄기를 제거해주면 일주일 동안 신선도가 유지된다.
◆핵심 영양 정보
-블랙베리는 칼륨이 가장 많고(컵당 233mg) 섬유질이 산딸기만큼 많다.
-블루베리에는 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하고 의사소통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화합물이 있다.
-산딸기(빨간색, 검은색 및 황금색)는 베리류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의 섬유질(컵 당 8g)을 함유하고 있다.
-딸기에는 1컵에 85mg 정도로 가장 많은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비타민C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남성 90mg, 여성 75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