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달걀, 갈색 달걀 어느 것이 좋을까 궁금해요.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달걀값이 너무 올라 급하게 수입해온 미국 달걀이 본격적으로 마트에 등장했는데요. 흰색 달걀의 등장에 약간 놀라기도 했고요. 예전에는 우리나라에도 흰색 달걀과 갈색 달걀이 같이 공존했었는데요. 미국산 흰 달걀이 아직까지는 많이 팔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흰 달걀 갈색 달걀 어느 것이 좋은지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해요.
※ 흰 달걀, 갈색 달걀 차이점
예전에 우리 토종닭의 달걀은 노란색이고 수입 산란용 양계장의 달걀은 흰색이었는데요. 그래서 예전에는 흰 달걀과 노란 달걀이 시중에 같이 유통되었어요. 그러다 우리 토종닭의 달걀이 훨씬 좋다는 얘기들이 떠돌았고 점점 흰 달걀이 사라져 갔어요. 그래서 노란 달걀은 토종 알 흰 달걀은 양계장의 수입종의 달걀 이렇게 인식이 돼버리는 바람에 노란 달걀이 좋다고 믿은 것뿐이에요. 흰 달걀은 흰색 닭이 낳은 달걀이고 갈색 털의 닭이 낳은 달걀이 갈색 달걀일 뿐인데 말이죠.
우리나라 달걀의 99% 이상을 담당했던 닭이 바로 뉴햄프셔종이라는 종인데 우리가 흔히 토종닭이라고 알고 있는 빨간 벼슬에, 갈색 털, 까만 꼬리 깃을 가진 닭이 낳은 계란은 갈색 계란이 되고요. 레그혼 종이라 하는 종도 있었다. 빨간 벼슬에 흰 털을 가진 녀석인데 이 녀석이 낳으면 흰 계란이 되는 것이에요 토종이 좋다는 마케팅과 사육할 때 사료값이 저렴하게 들어가는 레그혼 종이 낳은 흰 달걀이 더 저렴했는데요. 토종 마케팅에 밀려 갈색 달걀이 더 좋은 것으로 인식이 돼버린 거죠. 흰 달걀과 갈색 달걀의 영양적인 성분 차이는 없다고 해요. 사실 알고 보면 둘 다 외래종의 닭에서 나온 달걀인데 갈색 달걀이 토종란인 것처럼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세뇌시켜버린 것이죠. 영양학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는 달걀 신선한 것으로 골라서 섭취하면 되는데 말이죠.
※ 마무리
이번 달걀 파동으로 인해 미국산 흰 달걀이 수입이 되었는데 국내산 달걀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마트에서 인기가 별로라는 기사를 보면서 흰 달걀과 갈색 달걀에 대한 인식을 다시 생각해 보자고 적어보는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