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를 말하며 지방에 따라 ‘어스래기’, ‘홍치’, ‘개우치’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식감과 담백한 맛이 특징인 민어는 회로 많이 먹으며 찜이나 조림, 튀김 등의 여러 요리로 두루 이용되는데요. 특히 민어는 8월이 제철 시기이기 때문에 삼복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기력 회복뿐만 아니라 몸에 이로운 효능들도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민어의 대표적인 효능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 민어 제철
민어의 제철은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이며, 특히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철로 여겨집니다.
- 이 시기에 민어가 가장 살이 통통하고 맛이 좋으며, 영양도 풍부해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 7월 이후부터 시세가 급격히 오르며 신선한 민어를 구하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 초여름부터 여름철까지가 민어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기간입니다.
따라서 민어 맛과 영양을 최대로 즐기려면, 6~8월 여름 제철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민어의 영양성분
민어의 영양성분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으며 주요 무기질과 비타민이 다양하게 함유된 것이 특징입니다.
100g당 주요 영양성분
성분 | 함량 |
열량 | 104 kcal |
단백질 | 17.8g |
지방 | 3.17g / 0.8g(회) |
탄수화물 | 0g |
칼슘 | 풍부 |
오메가-3 | 풍부 |
비타민D | 풍부 |
비타민B12 | 풍부 |
칼륨 | 비교적 많음(타 흰살생선 대비) |
건강 효능 및 기타 성분
- 단백질이 많아 근육 회복과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심혈관 건강에 좋고, 비타민D와 칼슘이 뼈 건강 유지에 기여합니다.
- 칼륨,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등이 포함되어 신경기능, 항산화 작용, 혈압조절 등 다양한 신체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 열량이 낮고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한 편입니다.
영양성분 요약하면 민어는 고단백·저지방, 그리고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여름철 보양식으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 민어의 주요 효능
1. 기력 회복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민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무기질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지친 기력을 회복하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노인들이 섭취하기에 좋으며 회복기에 있는 환자의 건강 회복에도 좋다고 합니다.
2. 피부미용
민어에 풍부한 젤라틴과 콘드로이친 성분이 노화를 방지하여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관리에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민어의 젤라틴 성분은 민어의 부레에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합니다.
3. 성장발육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인, 비타민A 등의 영양성분들이 풍부한 민어는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 촉진에도 이로운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4. 혈관질환 예방
민어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칼륨과 여러 비타민 성분들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 내 노폐물의 원활한 체외 배출을 도와주어 혈관건강증진 및 혈관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5. 뇌 건강
민어에 풍부한 핵산 성분이 뇌세포 활성화를 돕고, 뇌의 피로를 풀어주는 작용을 통해 뇌의 전반적인 건강증진에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민어는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네요.
6. 뼈 건강
민어에는 칼슘을 비롯하여 인 등의 무기질 성분들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서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밀도 강화를 통해 뼈 건강증진에도 이로운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7. 다이어트
민어는 칼로리가 낮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또한 풍부한 비타민과 여러 무기질 성분들이 다이어트 시 발생하기 쉬운 영양의 불균형을 해소시켜 건강한 체중 감소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민어 고르기
민어는 10~20kg이 주 상품으로 판매되고 5kg 이상부터 상품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을 품은 암컷보다는 수컷이 뱃살 함량과 함께 고기의 맛·질도 높다고 합니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민어의 뱃살은 ‘바다의 삼겹살’이라고 하여 따로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 민어회
※ 민어의 부레
민어의 별미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바로 생선의 공기주머니인 부레라는 것인데요. 원래 일반적으로 생선의 부레는 버리는 부위이지만 민어의 부레는 한방에서 ‘아교구’라 불리는 보약의 재료로 이용되며, 농혈을 멈추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어의 부레는 젤라틴이 주성분이고 콘드로이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나 조직세포에 탄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핏 보면 곱창과 비슷한 부레는 참기름 소금장에 생것으로 찍어서 먹으면 쫄깃하고 담백한 별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민어 먹는 방법
민어는 회, 탕, 찜, 조림, 구이, 튀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보양 생선입니다.
1. 민어회
- 민어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담백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런 민어를 더 맛있고 담백하게 먹는 방법은 생선을 잡자마자 핏물을 빼고 냉장고에 5시간 이상 저온 숙성해 선어로 즐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숙성시키면 발효를 시키는 과정에서 ‘이노신’이라는 아미노산이 만들어져 민어의 감칠맛을 증가시키고, 선어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육질이 쫄깃쫄깃해집니다. 민어는 우럭(10시간)이나 넙치(12시간) 등 다른 선어회에 비해서 사후 15시간까지 육질의 탄력과 감칠맛이 오래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 신선한 민어는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껍질과 지느러미도 즐깁니다.
2. 민어 맑은탕(민어탕)
- 민어 뼈와 살, 무, 다시마, 미나리 등 재료로 국물을 우려 시원하게 끓입니다.
- 마지막에 다진 마늘,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납니다.
3. 민어 조림
- 손질한 민어에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다진마늘, 채소 등을 넣어 졸여서 매콤하게 조리합니다.
- 뼈째 자른 민어에 감자, 무, 대파 등 함께 넣어 식감과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4. 민어찜
- 민어를 큼직하게 자른 뒤 간장, 굴소스, 생강, 버섯, 파 등 채소를 얹고 푹 찐 중식 또는 한식 찜 요리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5. 구이‧튀김
- 민어살을 반건조해 구이로 먹거나 얇게 저며 튀기면 고소함이 살아납니다.
그 외 활용 방법
- 민어알·부레는 별도로 조리해 알탕, 부레찜 등 별미로 즐깁니다.
- 민어 머리나 뼈는 육수를 내어 국물요리의 베이스로도 사용합니다.
민어는 제철에는 신선한 회로, 뼈와 부산물은 국이나 찜으로, 살은 조림이나 구이로 먹는 다재다능한 생선입니다.
※ 대표적인 민어 부작용 및 주의사항
민어는 건강에 여러 이점을 제공하지만, 알레르기·수은 축적·회충 감염·나트륨 과다·통풍 및 신장 부담 등 주의가 필요한 부작용도 있습니다.
1. 해산물 알레르기
- 일부 사람은 민어 섭취 시 두드러기, 가려움, 호흡 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민어 섭취를 피하거나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2. 수은 및 중금속 위험
- 민어는 대형 어종으로, 비교적 수은 축적 위험이 있으므로 자주 과량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 임산부, 어린이, 신장·간질환자는 특히 섭취 빈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3. 회충(아니사키스) 감염
- 신선하지 않은 민어회, 내장 섭취 시 회충 감염 위험이 있어 반드시 신선한 민어를 먹거나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민어 회와 내장, 부레, 껍질을 회로 먹을 때 위생과 신선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4. 나트륨 과다
- 소금에 절이거나 간이 강한 민어 요리는 과도한 염분 섭취로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니 고혈압·심혈관질환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5. 통풍 및 신장질환자 주의
- 민어에 퓨린 함량이 높아 요산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으니 통풍, 신장 질환 환자는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백질 함량도 많아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6. 식중독 위험
- 신선하지 않은 민어를 날로 먹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식중독 위험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요약하면 민어는 적당량, 신선하게 섭취하면 안전하지만, 위의 부작용과 위험군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중금속, 식중독, 나트륨·퓨린 함량 등을 고려해 섭취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