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복숭아는 껍데기에 털이 없는 무모종 복숭아를 말하며 승도복숭아라고도 합니다. 털 있는 복숭아에 비해 당도가 낮고 신맛이 강한 천도복숭아는 주로 생과로 먹거나 디저트 등으로 먹는데요.
천도복숭아에 다양하게 함유된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폴리페놀 등의 뛰어난 항산화 성분들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다양한 작용들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천도복숭아의 대표적인 효능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 천도복숭아의 6가지 효능
1. 항산화 작용
천도복숭아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폴리페놀과 비타민C, E 등의 여러 항산화 성분들이 노화 촉진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재생을 돕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체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뛰어나다고 합니다.
2. 피로 회복
천도복숭아에는 아스파르트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함에 따라 기력을 보충하고 피로를 풀어주는데도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3. 혈관건강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과 여러 비타민 성분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혈관 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줌으로써 혈행 개선 및 혈관건강증진에도 이로운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혈액순환이 원활해짐에 따라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혈관 관련 질환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장 건강
천도복숭아에 다량 함유된 펙틴과 식이섬유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주고 장 내 유해물질과 독소 등과 흡착해 외부로 배출시켜 줌에 따라 장의 전반적인 건강관리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장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변이 부드러워져 변비를 예방하고 개선시키는데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5. 독소 배출
천도복숭아는 체내 쌓여있는 독소와 각종 유해물질을 배출시켜 주는데도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특히 간에 쌓여있는 독소를 배출시킴에 따라 간 기능을 개선시키는데도 좋다고 하며, 니코틴 배출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흡연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과일이라고 합니다.
6. 피부미용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과 여러 비타민 성분들이 피부의 주름을 개선시키는 작용은 물론 피부의 잡티, 기미, 여드름을 없애주어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관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천도복숭아 영양성분
천도복숭아의 영양성분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천도복숭아 100g을 기준으로 할 때, 수분이 약 90.7g으로 다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답니다. 천도복숭아 속에 함유된 총 아미노산 성분은 746mg으로 그중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르트산 아미노산은 460mg이나 들어있답니다. 그리고 면역에 좋은 비타민 베타카로틴은 94mg이나 들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이섬유의 경우 1.6g 정도 들어있다고 하네요.
※ 복숭아 종류
복숭아의 종류는 천도, 백도, 황도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 천도복숭아: 6월 경부터 맛볼 수 있는 복숭아. 솜털이 없어 표면이 매끄럽고 자두와 비교될만큼 새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 백도복숭아: 7월 초중순에 나오는 흰 꽃이 피고 외피가 하얀, 가장 인기가 높은 복숭아. 속이 부드럽고 향이 강합니다.
- 황도복숭아: 7~8월경에 나오며, 속이 노랗고 단단한 편인 복숭아. 황도 통조림의 복숭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복숭아는 다양한 종류가 있어 겉이 딱딱한 천도복숭아를 비롯한 황도와 백도, 속살이 흰 백도와 비슷한 신비 복숭아, 돌 복숭아, 납작 복숭아, 개복숭아도 있습니다. 특히 천도복숭아는 새콤달콤한 맛 외에도 다양한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심혈관 및 소화기 건강에 도움이 되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피부미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복숭아는 품종별로 맛이 다양해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수도꼭지 반대쪽으로 갈수록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도는 과육이 하얗고 육질이 연하며 당도가 높아서 주로 생식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재배 품종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황도는 노란색 과육과 단단한 육질 때문에 생식용 식품 등의 가공에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주로 출하를 지연시켜 생식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천도복숭아는 보통 과육이 노란색이 나며 단단하고 크기가 작고 신맛과 향이 강합니다. 천도복숭아는 100g당 44kcal에 불과한 저열량 식품으로 풍부한 섬유질과 함께 다양한 항산화제와 페놀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천도복숭아 중에서도, 한국과 일본 소비자들은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은 백육 계를 선호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당도와 산미가 적당한 황색 계를 선호하기 때문에 국내 소비와 수출을 고려해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 복숭아 보관법
복숭아는 너무 차게 보관하거나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면 단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문지 등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후숙 과일인 복숭아는 적당히 익힌 후 먹기 1~2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 뒤 껍질째 먹는 것이 좋고, 섭씨 0~1도 정도의 냉장실에서 보관해야 단맛이 좋지만 이보다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단맛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 천도복숭아 부작용
복숭아는 따뜻한 성질의 과일이라 땀이 많거나 혹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으며 딱딱이 털복숭아의 경우 과육 겉면에 털이 많이 있어 가려움증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사람의 경우 털복숭아를 씻어 먹어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천도복숭아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음식물이 그렇듯이 한꺼번에 많이 드시게 되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음식에는 궁합이라는 것이 있는데 복숭아와 장어를 같이 먹으면 설사를 하고 자라와 함께 먹으면 가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고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