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름은 비름과에 속하며, 산이나 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해살이풀입니다. 쇠비름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인 돼지풀이라고도 불리는 쇠비름과 유사한 명칭으로 동일 식물로 혼동하기 쉽지만 학명이 전혀 다른 입니다. 비름은 주로 어린 순을 데쳐서 나물로 섭취하거나 국 등의 여러 요리의 재료로 이용되며, 비름의 뿌리는 예로부터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섭취하지만, 비름은 간장과 다진 마늘, 참기름 등에 무쳐서 섭취하는 비름나물의 형태로 가장 많이 요리해 먹습니다. 냉이와 달래 등이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라면 비름나물은 여름이 제철인 대표적인 여름 나물입니다. 또한 비름나물에는 칼슘과 같은 무기질의 함량이 높고, 다양한 비타민 성분들과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물질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체내 유익한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 비름나물 효능
1. 골다공증 예방
뼈는 뼈를 생성시키는 조골세포와 뼈를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파골세포의 형성을 통해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균형이 깨어져서 조골세포의 생성이 감소하게 되면, 파골세포의 분해가 증가하게 되면서 골밀도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의 발생 원인이 됩니다. 특히 폐경기 후 여성호르몬의 분비 변화로 인해 이러한 골밀도의 감소가 더욱 심화되어 뼈의 구조가 엉성해지는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비름나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칼슘은 이러한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관여를 해 골다공증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파골세포의 분화 억제 등의 효능은 비름의 추출물을 통한 여러 관련 연구를 통해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2. 염증 완화 (무좀 및 여드름 피부 개선 )
비름나물의 또 다른 주요 효능이라고 한다면 과다 생성된 염증 수치를 감소시키는 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위 점막에 염증이 생김으로써 발생하는 위염을 비롯하여 대장과 소장의 점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장염의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비름나물의 이러한 뛰어난 항염작용으로써의 이점은 염증성 피부질환들의 발병 위험을 감소시켜주는데도 도움을 주며,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무좀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3. 혈관질환 예방
비름나물에는 나트륨과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게 해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작용을 하는 무기질인 칼륨의 함량이 높아 혈압의 상승을 억제함과 동시에 혈관 벽을 확장해 심장의 박동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도와주어 다양한 혈관질환들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비름나물에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가 되어 있어 혈관을 막는 주요 위험인자인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눈 건강
비름나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 흡수되는 과정에서 비타민A 성분으로 전환되는 전구물질에 해당이 되는데요. 이렇게 체내 흡수되어 비타민A로의 활성을 가지게 되어 시력을 보호함과 동시에 망막에 있는 감광 색소인 로돕신의 재생 등에 관여하는 효과로 눈의 전반적인 건강증진 및 여러 안구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인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한 베타카로틴 성분의 탁월한 항산화제로써의 이점은 눈의 노화를 가속화하는 활성산소로부터의 시력의 감퇴를 막아주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비름나물 부작용
비름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이 과량 섭취 시 설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름 잎에는 다른 식물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양의 수은이 있습니다. 그 양이 약 0.07ppm으로 이렇게 적지 않은 양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긴 하지만 끓는 물에 넣게 되면 수은의 강한 휘발성으로 수은이 대부분 사라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비름 섭취 시에는 반드시 삶아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