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운향과에 속하는 감귤류의 과수입니다.
알처럼 톡 톡 터지면서도 비릿하지 않고 상큼한 향이 있어 날것 그대로 더 인기가 많은 과일입니다. 통통한 손가락과 같은 생김새를 가리켜 ‘핑거 라임(Finger Lime)’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캐비아와 비슷하여 ‘캐비아 라임(Caviar Lime)’으로도 불리며 색깔은 보라색이나 검은색에서 녹색, 노란색, 그리고 선명한 핑크색까지 다양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열대우림이 원산지이자 주산지로 수천 년간 원주민들의 식재료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나무의 높이는 2~10m로 잎은 크기가 작으며 무딘 톱니 모양에 꼭대기를 향하여 나고 꽃은 흰색이거나 분홍색을 띕니다.
열매는 원통형으로 6~12cm 크기이며 겉껍질은 라임과 같이 얇고 표면이 우둘투둘한데, 열매 자체가 살짝 구부러져 나기도 합니다.
열매의 색은 노란색, 초록색, 붉은색, 보라색, 검은색 등으로 다양하며 수확은 가을부터 가능하나 겨울 중순에 수확한 것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열매의 속살은 작고 둥근 과육이 알알이 꽉 차있는데 그 크기와 모양이 마치 캐비아와 비슷합니다.
핑거 라임은 줄기에 날카로운 잔 가시가 많기 때문에 수확이 까다로운 식물입니다. 한 번 딴 열매는 더이상 익지 않으니 반드시 다 익은 것을 수확하며 열매의 배를 갈라 쥐어짰을 때 쉽게 과육이 빠져나오는 것이 잘 익은 것입니다.
■ 핑거라임 효능
핑거라임은 다른 감귤류의 과일과 마찬가지로 칼로라기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C와 칼슘, 식이섬유,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꾸준히 섭취할 경우 평소 쌓인 스트레스나 피로를 해소해주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면연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또한 비타민C로 인해 피부 개선이 가능하며 풍부한 칼슘으로 골다공증 완화 및 예방에 좋습니다. 이외에도 핑거라임 효능에는 빈혈완하, 변비예방 에도 좋고 겨울철에는 쉽게 걸리는 감기에 완하 또는 예방을 해주는 등의 효과를 엿볼 수 있다고 하네요.
핑거 라임 품종
올스톤빌(Alstonville)
가장 대표적이며 관목의 크기가 크고 과일의 색은 짙은 초록빛이며 과육은 연두빛 입니다.
블루노비아 핑크 크리스탈(Blunobia pink crystal)
중간 크기의 관목에 과일의 색은 초록빛이 도는 갈색이며 과육은 진한 핑크색을 띕니다.
주디스 에버베어링(Judy’s Everbearing)
크기가 큰 관목에 연두빛 혹은 분홍색의 과일이 맺히며 과육은 장밋빛 입니다.
더함스 에메랄드(Durhams emerald) 중간크기의 관목에 과일의 색은 검으며 과육은 에메랄드빛이 납니다.
수확량은 관목의 크기마다 다르나 5~6년 된 나무에서는 연간 20kg의 핑거 라임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핑거 라임은 매년 오스트레일리아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 해외로 수출됩니다.
핑거 라임 요리 및 활용
과육은 톡 쏘는 시트러스 향에 은근한 송진 맛이 감돌며 살짝만 깨물어도 감싸고 있는 포가 터지면서 상큼한 즙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 핑거라임 먹는법
죽기 전에 꼭 먹어야할 세계 음식 재료 1001중 하나인 핑거라임은 드레싱이나 음료수에 넣어 먹을 수가 있고 커드/소스/잼 또는 처트니로 만들면 그 풍미가 일품이라고 합니다. 특히 시트러스 계열의 특유의 상큼한 향 때문인지 대게 장식용으로도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