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은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개체 또는 산채라고도 불립니다. 중국이 원산지인 갓은 알싸하고 매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향신채소로 분류되며 주로 김치로 많이 담궈먹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에는 전남 여수 돌산도에서 나는 돌산갓이 유명합니다. 또한 갓에는 베타카로틴을 비롯하여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에 우리 몸에 유익한 효능들도 다양하게 있다고 합니다.
갓은 1년에 2, 3회 수확이 가능한데 봄과 가을 갓이 가장 맛이 좋다. 특유의 쏘는 맛과 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 갓의 영양성분
갓은 다른 채소에 비해 나트륨은 약간 많고, 비타민 가운데는 비타민 C와 사람 몸에 흡수되어 비타민 A로 바뀌는 프로 비타민 A, 즉 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갓의 매운 성분은 시니그린인데, 이 매운 성분은 씨앗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갓의 씨앗을 향신료로 이용한다. 갓의 잎에는 씨앗(겨자)보다는 덜하나 약간의 매운 맛이 나고, 약간 쓴 맛이 있는 시니그린은 미로시나제(myrosinase)라고 부르는 효소의 작용으로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 생성된다. 아래 사진은 갓의 꽃이다.
※ 갓의 효능
1. 면역력강화
갓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C, 비타민A, 베타카로틴 등의 뛰어난 항산화성분들로 하여금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도와 체내 면역력 증진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감기와 같이 면역력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여러 질병들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2. 심혈관질환예방
갓의 여러 항산화성분들은 혈관 내 유해한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주는 작용도 해줌에 따라서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고혈압 등과 같은 심혈관질환들을 예방하는데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3. 위장건강
갓의 매운 맛이 위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줌에 따라서 위장의 전체적인 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갓의 매운 맛은 식욕을 촉진시키는데도 효과가 있어 입맛이 떨어졌을 때 섭취하면 좋다고 하네요.
4. 눈건강
다량 함유된 비타민A 성분으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해주는 작용을 해줌에 따라서 눈의 건강증진 및 여러 안구질환예방에도 이로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5. 이뇨작용
갓의 뛰어난 이뇨작용으로 체내 쌓여있는 독소 및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시켜주는 작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이렇게 이뇨작용이 원활해짐에 따라 신장의 건강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6. 성장발육
풍부하게 함유된 엽산 성분이 단백질과 핵산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해줌에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발육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7. 노화방지
갓에 다량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베타카로틴 및 여러 비타민 성분들로 하여금 노화촉진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세포의 산화를 억제시켜 노화를 방지하는데도 좋다고 합니다.
※ 갓 복용시 주의사항
갓의 잎은 휘발성의 매운 맛이 특징이기 때문에, 이 맛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가열하여 조리하는 것보다 날것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갓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면, 가열효과로 인하여 미로시나제라는 효소가 작용하게 되어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 증가하고 빛깔도 깨끗하게 된다. 갓을 약으로 사용할 때는 달인 물을 먹거나 짓찧은 즙을 복용한다. 또한 몸에 외용제로 바를 때는 불에 태워 가루를 내거나 물에 데쳐서 붙이기도 한다. 아래 사진은 갓김치다.
※ 갓 부작용
갓은 이렇듯 여러 효능들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기에 평소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이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여러 부작용을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하셔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