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삼덩굴이란
환삼덩굴(Humulus japonicus, 한자: 葎草, 생약명: 율초)은 삼과에 속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한국 전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동아시아에 널리 분포합니다. 들, 길가, 하천변, 빈터 등 볕이 잘 드는 곳에서 흔히 자라며, 생명력이 매우 강해 잡초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형태적 특징
- 줄기와 잎자루에는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어 만지면 까칠하고, 줄기는 네모지며 길이 2~4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깊게 갈라지고, 양쪽 면에 거친 털이 있습니다.
- 꽃은 7~8월에 피며 암수딴그루(이가화)로, 수꽃은 원추꽃차례, 암꽃은 짧은 이삭꽃차례로 달립니다.
- 열매는 난상 원형의 수과로, 중앙이 부풀고 황갈색을 띱니다.
생태 및 영향
환삼덩굴은 다른 식물을 휘감아 덮으며 빠르게 번식해, 고유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분류됩니다. 줄기에 난 가시 때문에 피부에 닿으면 가렵고 따가울 수 있습니다.
이용 및 효능
- 약용: 전초(줄기, 잎, 열매)를 해열, 이뇨, 소종, 감기, 방광결석, 임파선염, 설사, 옹종 등 다양한 증상 치료에 민간요법으로 사용합니다.
- 섬유: 줄기의 껍질은 섬유로도 활용됩니다.
- 탈모 예방: 최근 연구에서 환삼덩굴의 폴리페놀 성분이 두피 염증을 줄이고 모발 생존주기를 늘려 탈모 예방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기타
- 다른 이름: 한삼덩굴, 범삼덩굴, 깔깔이풀, 율초 등
- 대한민국에서는 농사에 방해가 되는 잡초로 인식되며,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환삼덩굴은 잡초로 여겨지지만, 약용 및 산업적 가치도 주목받고 있는 식물입니다.
※ 환삼덩굴 주요 효능
환삼덩굴은 다양한 건강 효능으로 오랜 기간 약재로 활용되어 온 식물입니다. 주요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혈압 및 혈관 건강 개선
- 혈압을 정상에 가깝게 낮추는 효과가 뛰어나며,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관 내 노폐물과 혈전을 제거하여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수면장애, 시력장애, 심장 답답함 등의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2. 비뇨기 및 신장 건강
- 신장의 염증을 완화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방광염, 신장염, 요도결석, 전립선염 등 비뇨기계 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 소변 볼 때의 통증, 혈뇨, 잔뇨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3. 해열 및 해독
- 체내의 열을 내리고, 독소를 배출하는 작용이 있어 급성 염증, 부종, 어혈, 독소 제거에 쓰입니다.
4. 피부질환 개선
- 아토피, 습진, 가려움증 등 각종 피부 질환에 효과적이며, 진하게 달여 목욕물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5. 기관지 및 폐 건강
- 기침,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고, 폐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6. 신경 안정 및 기타
- 천연 신경안정제 역할을 하며, 위장 건강, 소화 촉진, 신진대사 활성화 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7. 항산화 및 미백
- 항산화, 미백, 염증 완화, 아토피 피부 개선 등의 효능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환삼덩굴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다양한 질환에 활용 가능한 안전한 약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환삼덩굴 먹는 방법
환삼덩굴은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부위별·효능별로 활용법이 다릅니다.
1. 생잎·어린순 활용
- 4~6월의 어린순이나 연한 잎을 쌈 채소로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습니다.
- 생잎을 비빔밥에 넣거나, 깻잎과 함께 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즙 또는 생즙
- 줄기와 잎을 믹서로 갈아 생즙을 내어, 하루에 소주잔 한 잔씩 마십니다.
- 신선한 환삼덩굴을 짓찧어 즙을 내고, 식초와 희석해 하루 3번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3. 차(탕)로 섭취
- 말린 잎이나 줄기 20g을 물 2L에 넣고 20분 정도 끓인 후, 건더기를 걸러 하루 3잔 정도 마십니다.
- 차로 우릴 때는 첫물은 버리고 두 번째 우린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분말·가루 활용
- 억센 잎이나 뿌리를 바짝 말려 가루로 내어, 밥·샐러드·스무디·요거트 등에 섞어 먹습니다.
5. 김치·절임 등 반찬
- 6~7월 잎을 깻잎김치처럼 절임이나 김치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 데친 환삼덩굴을 나물로, 또는 장아찌·찜 등 다양한 반찬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6. 기타
- 환삼덩굴 뿌리나 전초를 효소로 담가 먹거나, 추출액 형태로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 피부질환에는 진하게 달인 물로 목욕하거나, 즙을 연고처럼 바르기도 합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
- 환삼덩굴은 찬 성질이므로 소화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하며, 장기간 복용보다는 텀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채취 시에는 잔가시로 인한 피부 자극을 주의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채취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요약표
섭취 방법 | 활용 부위 | 구체적 방법 및 예시 |
생잎·어린순 | 잎, 어린순 | 쌈, 나물, 비빔밥, 겉절이 |
즙 | 잎, 줄기 | 믹서로 갈아 하루 1잔, 식초 희석 |
차(탕) | 말린 잎, 줄기 | 20g/2L 끓여 하루 3잔 |
분말 | 말린 잎, 뿌리 | 밥, 샐러드, 스무디, 요거트에 첨가 |
김치·절임 | 잎 | 깻잎김치, 절임, 장아찌 |
기타 | 뿌리, 전초 | 효소, 추출액, 피부 바르기 |
환삼덩굴은 다양한 요리와 건강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과다 섭취는 피하고 자신의 체질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환삼덩굴 부작용 및 주의사항
환삼덩굴은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1. 찬 성질로 인한 소화기 부작용
- 환삼덩굴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많이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알레르기 반응
- 환삼덩굴의 꽃가루는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천식 등 호흡기 문제나 피부 발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8월 중순~10월 초)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므로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3. 과다 섭취 주의
- 식이 보조제로 사용할 때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하며, 위장장애(설사, 복통 등)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4.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
-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만성 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채취 시 주의
- 길가나 도심 등에서 자란 환삼덩굴은 농약 등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산 등 청정 지역에서 채취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삼덩굴 부작용 및 주의사항을 요약하면 환삼덩굴은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찬 성질로 인해 소화기 약자나 몸이 찬 사람, 알레르기 체질, 임산부, 어린이 등은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과다 복용을 피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 중이거나 만성 질환이 있다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