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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면 안 좋은 음식

냉장고는 각종 식재료들과 음식들의 보존기간을 최대한 길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활에 필수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냉동고를 통해 음식을 얼릴 경우 냉장보다 더욱 길게 보관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니게 됩니다. 하지만 특정 음식들 같은 경우엔 오히려 냉동을 할 경우 맛과 형태, 질감 등이 변하는 경우가 있으며, 박테리아나 세균의 증식까지 유발해 여러 질병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냉동고에 얼리면 안 좋은 음식들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얼리면 안 좋은 음식

1. 감자

얼리면 안 좋은 첫 번째 음식은 담백한 맛으로 각종 요리의 식재료로 많이 이용되는 감자인데요. 익히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감자를 얼리게 되면 원래의 질감이 사라져 푸석푸석해질 뿐만 아니라 색깔 역시 변하게 됩니다. 또한 냉동이 된 감자는 조리를 하였을 때 파삭파삭해지고 맛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얼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수분이 많은 채소

오이와 상추, 샐러리 등과 같이 수분기가 많이 포함된 채소일 경우에도 얼리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냉동을 할 경우 많은 물기로 쉽게 얼게 되고, 이로 인해 세포벽의 파열을 야기해 조직이 손상이 된다고 합니다. 이 같은 작용으로 형태가 변형되면서 원래의 식감과 맛, 향, 색깔 모두 변화가 됩니다. 따라서 수분기가 많은 채소일 경우에는 필히 냉장보관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3. 계란

풍부한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무기질의 함량으로 완전식품이라고도 불리는 계란도 얼리면 안 좋은 식품군에 속하는데요. 조리가 된 계란일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생계란일 경우에는 얼게 될 시 내부가 팽창되어 알 표면에 균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계란이 깨지게 되면 껍질에 붙어있던 박테리아나 세균이 침투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계란을 얼리고 싶다면 껍질을 깬 다음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치즈

우유 속에 카세인을 뽑아 응고, 발효시켜 만든 치즈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으며, 요리와 제빵 등에 많이 이용되는 유제품인데요. 치즈를 얼리게 되면 원래 가지고 있던 부드러운 식감을 잃게 되고, 잘 바스러지는 형태로 변형이 됩니다. 따라서 되도록 냉동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냉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미리 잘라놓은 상태에서 얼리는 것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아울러 치즈와 마찬가지로 유제품의 한 종류인 사워크림, 휘핑크림 등도 냉동실에서 얼리는 과정 중 유지방과 지방으로 분리가 되면서 물에 뜨는 형태로 변형되기 때문에 가급적 얼리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5. 마요네즈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특징인 마요네즈는 식물성 오일과 계란 노른자, 식초, 그리고 약간의 소금과 후추 등을 넣어 만든 소스인데요. 서로 놓지 않은 액체를 혼합시킨 제조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얼리게 되면 물과 기름으로 분리가 됩니다. 또한 샐러드 같은 요리에 첨가되는 샐러드드레싱 같은 음식도 마요네즈와 비슷한 제조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얼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커피 원두

커피 원두를 많이 구매한 이후에 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커피의 원두는 냄새를 흡수하는 탈취제로써의 작용도 하게 되는데, 냉동고에 보관할 경우 내부의 음식 냄새를 흡수해 원두 고유의 향과 맛을 흡수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신선한 볶은 원두는 한 달 정도 냉동보관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한 번 개봉한 뒤에는 다시 냉동보관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