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부족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갈라지는 입술 – 비타민B6 부족
비타민B6(피리독신)는 단백질 대사, 헤모글로빈 합성,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부족하면 몸이 건조해진다. 이 때문에 입술이나 입가 주위가 갈라지는 증상이 생긴다. 콜라겐을 합성하는 역할도 해서, 부족하면 가려움, 발진 등 피부 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 비타민B6는 동물의 근육에 저장돼 있다. 따라서 증상이 있을 때 육류, 가금류, 생선류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 입 주변 홍반 – 비타민B2 부족
비타민B2(리보플라빈)는 피부재생 등 대사과정과 항산화 작용에 필요한 성분이다. 이것이 결핍되면 몸속 대사 작용에 이상이 생기면서 입 주변에 홍반이나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입 주변이 갈라지고 쓰린 구순구각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타민B2는 몸속에서 합성되거나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을 통해 매일 섭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 소모량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나 극단적인 채식주의자에게 결핍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B2는 우유와 청국장에 많다.
※ 안구충혈·반점 – 비타민A 부족
비타민A는 피부 및 점막 세포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부족하면 눈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눈물 분비가 잘 안 되고, 점막이 마르거나 딱딱해진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생겨 충혈이 생기게 된다. 이때는 눈을 깜빡이는 행동조차 자극이 돼, 충혈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간혹 심한 안구건조증으로 안구 점막이 마르고 딱딱해져 죽은 조직이 많이 생기면, 이 조직들이 모여 반점(비토트 반점)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A는 당근과 유제품에 많이 들었다.
※ 눈가 떨림 – 마그네슘 부족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떨리거나 경직되는데, 눈 밑 피부는 매우 얇아 근육이 떨리는 모양이 잘 보인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마그네슘 결핍을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많이 분비되는 아드레날린 호르몬은 마그네슘을 잘 소모하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은 시금치와 표고버섯에 많이 함유됐다.
※ 탈모 – 비오틴 부족
비오틴은 몸속에서 단백질 대사를 돕는데, 부족하면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자라는 데 영향을 미쳐 탈모가 생기게 된다. 비오틴 결핍을 유발하는 식품도 주의해야 한다. 생달걀의 흰자에 들어있는 ‘아비딘’이란 단백질은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날달걀은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게 좋다. 비오틴은 장내 세균에 의해 합성되기 때문에 항생제를 오래 복용하는 경우에도 결핍이 나타난다. 비오틴은 콩이나 동물의 간(肝)에 많이 들어 있다.
※ 입술 갈라짐
철분 혹은 비타민C가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살코기와 고추, 케일, 두부 등을 섭취하면 좋다.
※ 비듬
비타민B7, 비오틴, 지방산이 부족하면 비듬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으로는 연어, 아몬드, 땅콩버터, 해바라기 씨가 있다.
※ 가늘어지는 모발
철분과 비타민C가 부족하다. 레몬, 키위, 딸기, 붉은 강낭콩 등이 좋다.
※ 건선
비타민D와 B, 아연 등이 부족하다. 달걀, 새우, 참치, 버섯 등의 식품이 좋다.
※ 코 주위 기름
비타민 B2나 아연이 부족하다. 페타 치즈, 아몬드, 고등어, 아스파라거스가 좋다.
※ 혀에 궤양이나 통증
비타민B12, B3, 철분, 엽산이 부족하다. 검은콩이나 배추, 아보카도, 송어를 먹으면 좋다.
※ 두통
비타민B12, B6, 마그네슘이 부족할 때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호박씨, 자두, 바나나 등이 좋다.
※ 우울증
비타민B와 D, 마그네슘이 결핍됐다. 캐슈넛, 케일, 버섯, 보리 등이 좋다.
※ 불안증
비타민B, D와 마그네슘, 칼슘이 부족하다. 두부와 우유, 바나나, 대추 등이 좋다.
※ 계속되는 피로
비타민B, 철분, 마그네슘이 부족하다. 말린 살구, 자두, 간, 호두 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