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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계절에 맞는 향수 선택법

좋은 향기는 그 사람의 매력을 끌어올려 돋보이게 만들어 주어요. 계절에 맞는 향수를 사용하면 더욱더 센스 있게 돋보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각 계절에 어울리는 향수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향수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계절에 어울리는 향수에 대해 알아볼까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맞는 향수 선택법

향수란?

향수는 고대에 종교적 의식 중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몸을 청결하게 하고 향나무 잎을 낸 즙을 몸에 바르는 것부터 시작되었어요. 영화 향수에서도 보였듯이 프랑스 곳곳에 오물과 악취가 심해서 17세기 프랑스 향수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수요가 많아지면서 대중화되었다고 해요. 몸 냄새를 지우기 위해 향수를 뿌렸다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몸 냄새 때문에 향수를 사용하는 분들은 없을 거예요.

향수의 종류, 향

향수의 종류는 4가지로 나뉘는데요.

퍼퓸 – 일반적으로 향수라고 불리는 종류가 퍼퓸 향수예요.

99.5%의 높은 순도의 알코올에 향 농도 15~20%의 비율로 향료를 녹여 넣는 것을 말해요. 그리고 향수 종류 중에서도 퍼퓸 향수의 농도가 가장 진하고, 향의 지속시간이 6시간 이상으로 길어요.

오드퍼퓸 – 오드퍼퓸은 어느 정도의 지속 시간과 향의 임팩트를 가지고 있어요.

퍼퓸과 오드 뚜왈렛의 중간 정도의 타입으로 알코올 순도 85~90%, 향 농도는 10~15%로 퍼퓸에 가까운 완성도를 가지고 있고 지속시간 또한 5시간 정도 지속되어 향이 풍부해요.

오드 뚜왈렛(eau de toillette) – toillette의 뜻은 ‘몸차림을 정돈하기 위한 물’이라는 뜻을 가진 화장수라고 해요.

순도 80~85%의 알코올에 향 농도 5~10%의 향료를 녹여 만들어 지속시간 3~4시간 유지가 된다고 해요. 오드 뚜왈렛 향수 종류는 향이 부드러워 낮 동안에 가볍게 사용하기 좋은 향수라고 해요.

오드 코롱(eau de colongne) – 오드 코롱은 알코올 순도 75~85%에 향 3~5%를 녹여 만들어진 향수예요. 지속시간은 1~2시간으로 짧은 편이에요. 샤워 후 전신에 뿌리거나 실내용으로 가볍게 사용해요.

향수에는 여러 가지 향이 있는데요,

크게 플로럴, 시트러스, 시프레, 오리엔탈 계열의 향 4가지로 나눌 수가 있어요.


※ 계절별 향수 추천

봄·여름 향수는 ‘플로럴’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가 좋아요. 봄, 여름 시즌에는 진하고 무거운 향 대신 가볍고 산뜻한 향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요. 봄과 여름처럼 날씨가 맑고 화창할 때에는 향이 쉽게 날아가기 때문에 지속력이 강한 향을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에는 꽃내음이 나는 ‘플로럴‘ 계열의 향수가 적당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플로럴 향취로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준다고 해요. 장미, 재스민, 수선화, 아이리스 등 꽃 향을 주원료로 만든 제품이 여기에 속해요.

Floral(플로럴): 여러 가지의 꽃 향이 어우러진 향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을 내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고 해요. 주원료는 장미, 재스민, 수선화, 아이리스 등의 꽃 향!

플로럴 계열 제품으로는 화이트 다이아몬드, 아나이스 아나이스, 휴고보스우먼, 트루러브, 플레져, 리브고시, st듀퐁, 달리씸므, 이터니티 포맨, 르샤르 플레르 도 돌체앤가바나 머스큘린,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등이 있어요.

여름

여름에는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시트러스 향수의 라임이나 오렌지, 레몬, 버가모트와 같은 밝고 산뜻한 향이 상쾌함을 더해주는데요.

여름의 경우 습도가 높으므로 베이스가 무거운 향 보다는 가벼운 향이 더 좋아요. 숲 속의 싱그러운 풀잎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그린이나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느낌인 마린 계열을 추천해요.

시트러스 향수와 다른 향초의 향수와 레이어링해도 좋은데요.

시트러스 향수 + 플로럴 향수 = 화사한 느낌

시트러스 향수 + 프루티 계열(달콤한 과일 향)의 향수 = 귀여운 분위기

Citrus(시트러스): 귤, 레몬, 자몽, 오렌지 등 상큼한 향

상큼한 향을 내는 시트러스 향수는 밝고 산뜻한 느낌을 주어요.

시트러스 계열의 제품으로는 겐조 뿌르옴므, 이너니티, ck원, 로디세이,세루티이미지, 겐조데뗴, 아쿠아 디 지오, 노아, 장폴고티에 퍼퓸데떼, 나이트 플라이트,불가리 블루워터, 쿨 워터우먼, 불가리 뿌르옴므 등이 있어요.

가을·겨울 향수는 ‘시프레’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를 추천해요. 비교적 습도가 낮은 가을과 겨울에는 우아함과 따스함을 담은 향수가 적당한데요. 계절의 분위기에 따라 오리엔탈계 엠버 무스크 등 향이 짙어 묵직함 느낌을 주는 향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가을

가을에는 온화한 느낌을 주는 ‘시프레‘ 계열의 향수가 좋아요. 시프레(Chypre)란 지중해의  시프러스(Cyprus) 섬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해요.

시프레 계열 향수는 떡갈나무에 서식하는 이끼인 오크모스(oakmoss)라는 식물이 향료로 사용돼 나무 향이 난다고 해요.

가을에는 로맨틱한 계절이라 우아한 분위기의 향수가 적당해요. 특히 초가을에는 내츄럴 시프레 계열이나, 지적인 느낌을 주는 후로랄 알데히드 계통의 향수가 좋고, 늦가을에는 따스한 느낌의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가 좋다고 하네요.


Chypre(시프레): 지중해의 시프러스 섬에서 느낄 수 있는 향

시프레 계열의 향수는 차분하고 온화한 느낌을 주는데요.

떡갈나무에 서식하는 이끼인 오크모스 라는 식물이 향료로 사용되어, 나무 향이 난다고 해요.

시프러스 계열 제품으로는 쿨워터포맨, 랑콤포엠, 스위스아미, 돌체비타,구찌악센티, 파코라반xs, 소토보체, 베리엠시,올어바웃 재즈, 살바도르 달리, 달리믹스옴므 등이 있어요.

겨울

겨울에는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를 활용하면 좋아요. 오리엔탈 향수의 향료는 사향노루 혹은 향유고래의 담낭에서 채취된 분비물인데요. 동양에서 느낄 수 있는 신비롭고 에로틱한 이미지를 향으로 만든 것이라고 해요.

Oriental(오리엔탈): 동양에서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향

오리엔탈 향수의 향료는 사향노루 또는 향유고래의 담낭에서 채취한 분비물이라고 해요. 깊고 그윽한 향기를 내서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향이에요. 이성을 끌어당기는 향인 페로몬 성분이 들어있어 고혹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요

오리엔탈 계열의 제품으로는 안나수이, 장폴고티에, 수이드림, 버버리, 샤넬넘버파이브,파르팡데뗴, 구찌엔비, ck콘트라딕션,플레져 등이 있어요.


※ 향수 뿌리는 법

손목은 가장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부위별 향수 뿌리는 법이에요. 다른 부위보다 활동량이 많으므로 손목에 향수를 뿌리는 것이 추천 향수 뿌리는 법이라고 해요. 향수를 뿌린 뒤 손목을 비비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에요. 손목을 비비면 향이 변질된다고 하니 하지 마세요.

귀 뒷부분에 뿌리는 방법도 있는데요. 귀는 체온이 높아서 발향력을 높여주는 부위라서 좋다고 해요. 손목에 뿌리고 남은 향수를 가볍게 귀 뒷부분에 톡톡 발라주세요. 자연스럽고 은은한 향이 지속 되어요.

머리카락에 향수를 뿌려주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머리가 반쯤 마른 상태에서 뿌려주면 향의 지속력이 높아져 종일 은은한 향을 맡을 수 있어요.

발목에 뿌리는 방법도 있다는데요. 공기가 아래에서 위로 이동하는 성질을 이용해서 발목 안쪽에 향을 뿌리면 향이 아래에서부터 올라와요. 무릎 안쪽에 뿌려주셔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네요. 강한 향을 원한다면 발목과 무릎 안쪽, 모두에 뿌려주는 것도 하나의 팁이에요.


※ 마무리

잘 뿌리면 매력을 올려주는 향수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남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하는 게 향수예요. 계절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향을 가진 여성은 향이 기억에 남지만 과한 사용이나 맞지 않는 향수 사용은 불쾌감만 남길 뿐이라는 것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