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품종을 개량해 크기를 작게 만든 미니 채소류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미니채소는 일반 크기의 채소보다 더 많은 영양성분을 갖고 있고 껍질이나 줄기 등 채소 전체를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풍부한 영양분 섭취에 좋다. 또한 미니채소는 손질이 편하고 남은 재료 처리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다.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일반적인 크기의 식재료들은 혼자 먹기에 양이 많아 부담스럽고 남게 되면 음식물쓰레기가 되기 때문에 미니채소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미니 채소
1) 샬롯
샬롯은 양파와 똑같은 모양이지만 크기는 양파의 1/4 정도가 크기이다. 샬롯의 맛은 양파의 알싸한 맛은 덜하면서 단맛이 더 강하다. 외국에서는 양파 대신 샬롯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지금은 전통시장에까지 샬롯이 금방 퍼져 구입하기 쉽다. 주로 돼지파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샬롯은 양파보다 항암효과에 도움을 주는 퀘르세틴 함량이 2.7배가 높고 피를 맑게 해준다는 아릴설파이드가 1.9배가 많다.
2) 미니 오이
여름 다이어트 식재료로 좋은 미니 오이는 길이가 한 뼘도 안될 듯이 작으며 씨가 없고 껍질이 얇아서 생으로 먹기에 좋다. 아삭한 식감과 더불어서 수분이 풍부해 갈증을 해소해주고 씹는 맛도 좋다. 지방이 없고 나트륨도 적으며 비타민C는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재료로 안성맞춤이다. 오이는 치아를 청결하게 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식후 간식으로 하나 정도 먹게 되면 입 안도 상쾌해지고 갈증이 나지 않는다.
3) 방울양배추
방울양배추는 한입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고 귀여운 크기의 양배추이다. 미니양배추라고도 불리고 방울양배추라고도 불린다. 일반 양배추보다 잎이 얇기 때문에 훨씬 부드럽고 단맛이 높아 날 것 그대로 샐러드의 형태로 먹기에 좋다. 살짝 데치게 되면 단맛이 더 강해지고 부드럽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또한 방울양배추는 크리는 작지만 비타민과 엽산이 풍부해서 빈혈에도 좋으며 칼슘도 많기 때문에 중년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4) 미니 당근
우리가 즐겨먹는 당근을 그대로 줄여놓은 것 같은 미니 당근은 통째로 삶아 스테이크 곁들임 채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당근의 심지가 세지 않고 식감이 부드럽기 때문에 살짝 데치기만 해도 먹기 불편하지 않고 좋다. 생으로 먹어도 야들야들한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생당근에 비해 비린향이 덜하기 때문에 쉽게 먹을 수 있다.
5) 미니 파프리카
가끔 마트에 가보게 되면 일반 파프리카보다 작은 파프리카를 본 적이 있다. 이 파프리카는 미니 파프리카인데 더 키운다고 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파프리카만큼 커지지 않는다. 미니 파프리카는 일반 파프리카보다 당도가 높아 생으로 먹기에 좋으며 손질이 쉽기 때문에 요리할 때는 크기가 작은 게 장점이 된다.
미니 파프리카를 듬성듬성 썰어 넣으면 갈비찜이나 음식에 색감을 더해준다. 또한 미니 파프리카는 일반 파프리카보다 항암효과가 더 좋다.
6) 브로콜리니
브로콜리니는 미니 브로콜리의 정식 명칭이며 카이란이라는 중국 식물과 브로콜리를 접목한 채소이다. 브로콜리보다 길고 가는 생김새이며 좀 더 달고 조직이 연해서 줄기까지 모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7) 미니 단호박
미니 단호박은 베타카로틴 성분의 함유가 높아 피부 건강 유지를 비롯해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부기를 제거하는 건강한 음식재료이다. 또한 진도에서 생산되는 미니 단호박은 다른 지역보다 많은 일조량과 함께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더 속이 알차고 당도는 11~15 brix로 단맛이 강하다. 그리고 섬유질이 풍부해 적은 양으로 높은 포만감을 채워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