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산으로 바다로 여름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웃님들도 다들 여름휴가 계획, 잘 세우셨나요? 여름휴가 떠날 시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고 준비물도 빠뜨리지 않고 꼭 챙겨가야 더욱 더 재미있는 여행이 되는데요. 준비물, 계획 만큼이나 꼭 챙겨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건강’인데요. 기분 좋게 떠난 여행에서 갑작스레 사고가 난다면 사고 당사자뿐 아니라 함께 간 가족, 친구분들도 많이 당황할텐데요. 휴가지에서 갑작스런 사고가 났을 때의 대처법, 휴가철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매년 여름 해수욕장에서 반갑지 않은 손님이죠, 바로 해파리인데요. 매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러 온 피서객들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밖으로 나와 본인 또는 일행이 안전요원에게 알려 다른 사람이 쏘이지 않도록 주변을 통제토록 하고 안전요원의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1) 해파리에 쏘인 부위는 바닷물로 세척하되 수돗물이나 생수, 알콜 등으로 세척하면 안됩니다.
2)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붕대로 감는 등 압박하는 것은 피합니다.
3) 세척 후 해파리 촉수가 피부에 남아 있는 경우, 신용카드와 같은 플라스틱 카드로 조심스레 긁어서 제거합니다.
한여름에는 밤에도 춥지가 않아 캠핑족들도 많이 늘어나는데요. 야외에서 취침 시에는 귀에 곤충들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요. 귀에 곤충들이 들어가게 되면 귓속에서 곤충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심한 통증과 잡음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불가피하게 귀에 곤충들이 들어갔을 시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귀에 손전등을 비추어 벌레를 나오게 한다.
2) 그래도 안 나올 시 알코올을 귓속에 떨어뜨려 벌레를 죽게 한 후 빼낸다.
3) 벌레가 들어갔을 때 손가락이나 핀셋 같은 것으로 꺼내려고 할 시 벌레는 더 깊숙이 들어가므로 절대 하지 않는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물놀이 시설 혹은 해수욕장에 갔을 시에는 안구염증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어 가급적 콘택트렌즈 대신 시력보정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경우에는 사용 후 반드시 의야고이품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생리식염수, 렌즈세척액, 보존액만을 사용하여 세척, 살균, 소독을 철저히 해 보관용기에 넣어 관리하도록 합니다.
여름휴가 때 산속에 있는 계곡을 찾으면서 뱀에 물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요. 독사에게 물리면 물린 자리에 1cm 정도 간격의 상처가 있으며 5분 이내에 물린 자리가 붓고 6~10시간 후 피가 찬 물집이 관찰됩니다. 이런 경우 뱀으로부터 먼 곳으로 떨어진 후 환자를 최대한 안정시키고 걷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물린 부위는 가능한 심장보다 아래쪽에 두고 위쪽 즉, 심장 쪽에서 가까운 곳을 폭 5cm 이상 되는 손수건이나 지혈대로 약하게 묶어 준 후에 되도록 환자가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병원으로 후송합니다. 물린지 30분 이내이면 상처부위를 소독한 칼로 5mm 정도 절개하고 빨아내는 방법도 시도해 볼만 합니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