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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의 효능 / 가지 부작용 /영양 성분별 효능

가지는 4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인 여름 채소로, 특히 여름철에 더 고운 빛깔과 윤기를 자랑합니다. 인도가 원산지이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지는 가지목 가짓과에 속하며, 토마토나 감자, 피망, 파프리카, 고추 등과 같은 과입니다. 과거 한때는 무익하다고 여겨지기도 했으나, 후대에 이르러 효능이 기록되었습니다. 한자어로는 가자(茄子), 낙소(落蘇), 낙수(酪酥), 초별갑(草鱉甲) 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가지는 약 94~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식이섬유소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 가지의 주요 효능

항산화 및 노화 방지

가지 껍질의 보라색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나수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 및 노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심혈관 건강

가지에 풍부한 칼륨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압 조절, 나쁜 콜레스테롤 저하, 혈관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며,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혈당 조절 및 다이어트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주며, 저칼로리(0g당 19kcal) 식품으로 체중 관리에 적합합니다.

눈 건강

가지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등 눈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어 시력 보호와 황반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해열 및 부기 완화

한의학적으로 가지는 차가운 성질을 가져 열을 내리고, 피를 맑게 하며, 부기를 완화하는 데 쓰입니다.

암 예방

가지의 알칼로이드와 식이섬유, 안토시아닌 등은 암세포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기타 효능

피로 회복, 장 운동 촉진(변비 예방),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가지는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영양소 흡수에 더 좋으며, 생으로 먹을 경우 독성(솔라닌)으로 인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익혀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가지의 영양 성분별 효능

• 안토시아닌 (Anthocyanin)

 가지의 진한 보랏빛을 내는 성분입니다. 블루베리보다 높은 함량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비타민 C에 비해 약 2.5배 뛰어난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있으며, 유리라디칼(free radical)에 의한 세포 손상을 막아줍니다.

◦항염증 및 항암 효과가 탁월합니다.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시켜 주고 비정상적인 혈전 생성을 예방하여 심장질환 위험률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체내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여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시력 보호에도 대표적인 효능이 있습니다.

• 나수닌 (Nasunin)

가지 껍질에서 처음 추출된 안토시아닌 색소 성분입니다

◦유리라디칼 제거제로 작용하여 세포막 손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뇌 세포막 지질의 과산화 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안토시아닌 중에서도 활성산소 제거 기능이 강력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가지의 활성산소 제거 기능은 토마토보다 약 3배, 브로콜리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혈관이 녹스는 것을 방지해 노화를 막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페놀 화합물 (Phenol compounds)

항산화제로 작용하며, 페놀산(phenolic acid)이 대표적입니다.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박테리아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신선한 가지를 자르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 페놀산의 효소 반응에 의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 클로로겐산 (Chlorogenic acid)

가지 속에 풍부한 또 다른 항산화 성분입니다.
◦지방을 분해하고 연소를 촉진하여 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인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 베타카로틴 (Beta-carotene)

가지 속살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비타민 및 미네랄

칼륨, 인, 비타민 A, C, B2, E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인체가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젖산의 분비를 억제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안토시아닌 성분과 비타민 B, C, E는 신체 내 피로물질 배출과 혈액 순환을 도와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 기타 효능

면역기능 증진, 노화 방지, 스트레스 완화 등 신체 기능 회복 및 유지에 필수적인 항산화 활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청열해독(淸熱解毒) 식품에 속하여 열 체질에 잘 맞고 염증성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 가지의 성질 및 섭취 시 주의사항

• 가지는 가지는 성질이 차갑고 서늘합니다.
◦체질적으로 몸이 냉하거나 오랫동안 냉증을 앓은 경우는 많이 먹지 않아야 합니다.
◦오래 먹으면 기운을 손상시키고 피부를 헐게 하거나 고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복통, 설사를 일으키고 여성의 경우 자궁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차가운 성질을 보완하기 위해 따듯한 성질의 음식(파, 양파, 생강, 마늘, 고추 등)과 함께 요리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솔라닌 (Solanine)

덜 익은 가지나 토마토, 감자 등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 성분이 있습니다. 생가지에는 소량의 솔라닌이 포함되어 있어 생으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열에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솔라닌은 사람에 따라 위경련, 복통, 현기증 등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및 히스타민

가지를 만지거나 먹은 후 입이나 피부가 가렵거나 두통, 배탈이 난다면 가지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있으니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가지는 히스타민이 풍부하여 알레르기 질환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과잉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기름 흡수

가지 속살은 기름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다량의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칼로리가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름과 함께 조리 시 리놀산과 비타민 E 흡수율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지만, 지나친 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조리법에 따른 영양 변화

가지를 물에 데치면 클로로겐산 함량이 크게 감소하고, 전자레인지에 익혀도 감소합니다. 하지만 가지찜은 반대로 클로로겐산 함량이 증가하여 항산화 효능도 증가합니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구워 먹는 것도 좋습니다.

※ 가지의 다양한 부위 활용 (한의학적 관점)

가지는 열매뿐만 아니라 모든 부위가 한약재로 쓰여 왔습니다.
•가지 꼭지 (Calix) : 약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말려서 태운 재는 충치 치료에 사용되었고, 말린 꼭지를 달여 차로 마시면 구내염, 치주염, 치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단맛이 화(火)를 완만하게 해주어 기이한 효과를 낸다고 설명되기도 했습니다.
•가지 열매 (Fruit) : 단맛은 기운을 아래로 내리는 성질이 있어 대장이 쉽게 동하는(설사 유발) 경우 꺼려야 합니다. 자주색 껍질은 항산화 작용 및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황색 껍질은 습진이나 피부염에 좋습니다.
•성숙한 씨앗 : 유두(젖꼭지)가 갈라진 것을 치료합니다.
•가지 뿌리 : 달여서 동상 걸린 곳을 적셔주는 데 사용됩니다.
•가지 꽃 : 금속에 베인 상처나 치통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가지 줄기/잎 : 달여서 동상 부위를 적셔주는 데 사용됩니다.

※ 가지와 만성 피로

가지는 비타민과 안토시아닌 성분 등이 피로 물질 배출과 혈액 순환을 도와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지닙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만성 피로를 노권상, 간신음허, 심비양허, 어혈, 담음 등의 복합 증후군으로 파악하고 치료했습니다.

※가지 요리 예시

가지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으며, 제공된 자료에는 가지 토르티야 피자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물컹한 식감 때문에 가지를 싫어하는 경우, 가지를 얇게 썰거나 잘게 잘라 식감을 줄이고 치즈나 좋아하는 재료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지 섭취 시 주의사항

1. 솔라닌 중독 위험

가지에는 솔라닌이라는 자연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생가지에는 평균 ~mg 정도의 솔라닌이 들어 있으며, 다량 섭취 시 복통, 위장장애, 어지러움, 졸음, 심할 경우 마비나 의식장애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솔라닌은 주로 생가지, 가지 씨앗, 줄기에 많으므로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생으로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2. 소화기계 부작용

가지를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알레르기 반응

드물게 가지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며, 두드러기, 입술·혀의 따가움, 복통, 구토, 설사, 심할 경우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4. 체질에 따른 주의

가지는 차가운 성질의 식품이므로 몸이 찬 사람, 기관지가 약한 사람, 임산부 등은 섭취를 삼가거나 주의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가지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안토시아닌, 나수닌, 페놀 화합물, 클로로겐산)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수분을 함유하여 심혈관 건강, 항염, 항암, 노화 방지, 시력 보호, 피로 회복, 소화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영양가 높은 채소입니다. 하지만 성질이 차가워 몸이 냉한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하고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좋으며, 생으로 먹으면 독성 성분인 솔라닌으로 인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합니다. 가지는 열매뿐만 아니라 꼭지, 뿌리 등도 약재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꼭지 차는 구내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피로 치료에도 한의학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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