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빠진 콜라 활용법
1. 주방 기름때 제거
콜라에 든 인산, 구연산, 시트르산 등의 산 성분은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주방 곳곳의 기름때를 제거하기에 효과적입니다. 기름때가 많이 묻은 가스레인지나, 후드 등에 콜라를 부어두고 30분 정도 방치한 뒤 수세미나 솔로 문질러 닦아주면 찌든 기름때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옷에 묻은 기름때 제거
옷에 묻은 기름때도 콜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옷에 묻은 기름때는 손세탁으로도 잘 지워지지 않는데요. 이때 기름때가 묻은 옷에 콜라를 묻히고 세제를 푼 물에 넣고 살살 비벼주면 기름때가 빠져 옷이 깨끗해집니다. 단, 옷에 콜라를 너무 오래 묻혀두면 색이 변색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녹 & 그을음 제거
녹슨 물건이나 까맣게 탄 냄비에 김 빠진 콜라를 3시간 이상 부어두었다가 수세미로 문지르면 녹과 그을음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콜라에 함유된 인산 성분이 녹슨 철과 반응해 녹을 제거 해 주기 때문입니다. 녹이 슨 액세서리, 가위, 못, 동전 등은 콜라에 3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걸레로 문지르면 녹이 사라지면서 예전의 광택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4. 화장실 물 때 & 곰팡이 제거
습기가 많은 화장실은 곰팡이나 물때가 끼기 쉬운 환경입니다. 물 때나 곰팡이가 낀 화장실 세면대, 변기, 욕조, 타일 등에 콜라를 붓고 3시간 정도 놓아두었다가 청소 솔로 닦아보세요. 콜라 속 구연산 성분에 의해 물 때와 곰팡이가 말끔히 제거됩니다. 페인트 얼룩 제거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5. 가스레인지 청소
음식 찌꺼기와 기름이 눌어붙은 가스레인지는 보기만 해도 입맛을 잃게 한다. 때문에 틈틈이 닦아주어야 하지만 세제와 철 수세미, 칫솔까지 동원해야 하는 고난이도 청소라 자주 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이때 역시 김 빠진 콜라를 이용하면 세제 없이 초간단 청소를 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 사이사이에 콜라를 부어두고 30분 정도 지난 후 수세미나 솔로 살살 문질러 닦거나 물티슈를 이용해 간편하게 찌든 때와 그을음을 제거할 수 있다.
6. 머리카락에 붙은 껌 떼기
머리카락에 껌이 붙었다면 누구나 당황하고 절망하기 마련이다.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빠진 콜라는 좌절한 당신에게 영웅처럼 다가올 것이다. 먼저 작은 그릇에 콜라를 담은 후 껌이 붙은 부분의 머리카락을 담그고 몇 분만 기다리자. 언제 그랬냐는 듯 껌은 머리카락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콜라에 둥둥 떠다니게 될 것이다.
7. 화분의 해충 퇴치
집안에서 기르는 화분에 해충이 꼬여 골치가 아프다면 화분 주변에 콜라를 놓아보세요. 콜라의 산성은 식물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해충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분무기에 김 빠진 콜라를 담아 해충이 있는 화분의 잎사귀에 뿌리거나, 작은 그릇에 담아 화분 옆에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8. 꽃을 오래도록 싱싱하게
생화가 담긴 꽃병에 콜라를 조금 넣으면 꽃을 더 오래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콜라가 삼투압 작용을 촉진해 꽃이 물을 더 잘 빨아들일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인데요. 차가운 콜라를 사용하면 꽃병 온도를 낮춰 줄기 끝이 썩는 것을 늦추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9. 고기 요리 시 잡내 제거
고기 요리를 할 때 콜라에 20분 이상 고기를 재워두면 고기에서 나는 잡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닭고기나 돼지고기의 밑간을 할 때 콜라를 살짝 넣어주면 콜라에 든 성분이 단백질을 분해해 고기 육질을 연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생선도 마찬가지로 조리 전 콜라에 담가두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답니다.
10. 쌈장을 굳지 않게 하기
쌈장도 콜라와 궁합이 잘 맞는다. 된장에 양념을 한 쌈장은 시간이 지나거나 고기를 찍어 먹어 기름이 들어가면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 콜라를 살짝 부어주면 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알싸한 맛 때문에 맛도 좋고 더 부드러워지며, 보관도 오래 할 수 있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 콜라를 마신다면 잊지 말고 조금씩 쌈장에 부어주자.
11. 해충 제거
벌레가 꼬이는 화분 주변에 콜라를 살짝 부어두면 식물에 접근하는 해충을 막고, 제거도 할 수 있다. 콜라의 강한 산성이 민 달팽이 같은 해충을 박멸해 주기 때문인데, 스프레이통에 콜라를 넣고 해충이 생긴 화분의 잎에 뿌려 줘도 효과적이다. 음료수가 마르면서 그 속에 함유된 당분의 점성이 높아져 끈적임으로 인해 벌레들이 꼼짝 못 하게 되어 죽게 하는 방법으로, 식물에 해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 먹다 남은 콜라 보관법
콜라에서 김이 빠지는 것을 막으려면 콜라병 안의 빈 공간을 최대한 작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콜라병을 음료가 넘치기 직전까지 최대한 찌그러뜨려 빈 공간이 거의 없도록 한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면 그냥 보관할 때보다 비교적 톡 쏘는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먹다 남은 콜라를 뒤집어서 보관하면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보다는 페트병을 찌그러트려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루만 지나도 김이 빠져 밍밍해지기 일쑤인 탄산음료.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김 빠진 콜라도 그냥 버리지 마시고 알뜰살뜰 재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