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갱이 효능 및 활성 성분
올갱이는 중복족목 다슬기과의 연체동물인 다슬기를 이르는 말로, 깨끗한 계곡과 강, 호수 등지의 물속 바위와 자갈 등에 붙어사는 민물 고둥 일종으로, 히스티딘과 카르노신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항산화 작용과 간 해독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올갱이에는 아르기닌과 시트룰린 산이 풍부해 단백질 분해를 돕고 암모니아와 같은 독소를 해독해, 면역력 향상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올갱이 영양성분
올갱이는 우리나라 전역의 하천과 호수 등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곳의 바위틈 등에 서식하고 있으며, 청정 1~2 급수에서만 자라는 것으로도 유명하기도 하지만, 간에 좋은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해장국 재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올갱이는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지방은 적고, 칼슘과 칼륨, 철분, 아연, 마그네슘, 구리, 나트륨 등의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보양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올갱이에는 청색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삶으면, 파란 물이 나오는데, 간에 청색소를 공급해, 간세포 조직 원료가 되고 간 해독과 기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올갱이는 민간요법에서 간염이나 간 경화를 고치는 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올갱이 300~500g 정도를 달여서 날마다 먹으면 간염이나 간 경화로 복수가 찰 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과음한 다음 날에 먹으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올갱이는 절반 이상이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한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해독작용과 소화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빈혈이나 우울증, 화상, 피부의 부스럼, 기관지 염증, 황달, 신장결석, 쓸개 결석, 간염, 간 경변, 간암 등의 간 질환과 관절염, 산후통, 당뇨,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각종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 피부미용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올갱이는 맛이 달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간의 열을 내리고 염증을 치료하며, 간장과 위, 신장 기능을 좋게 하며 몸에 쌓인 열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껍질도 전라각이라 하여 약으로 사용해 왔는데 동의보감에서는, ‘전라각은 반 위와 위가 냉한 것을 치료하고 담을 삭히며 명치 밑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전라각은 불에 구워 가루 내 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갱이는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간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눈의 피로 해소와 시력보호에도 도움을 주며, 글루탐산과 아스파탐산, 메티오닌, 가바 등을 함유하고 있어,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마음의 안정 및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올갱이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심혈관계 질환 등의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열을 내려 주기도 합니다.
올갱이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서식지 환경에 따라 모양새와 맛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름도 표준어는 다슬기지만 충청도에서는 올갱이로 부르고 있으며 종류마다 쓴맛과 단맛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충청도에서는 쓴맛이 적고 미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는 참다슬기를, 강원도에서는 쌉쌀한 맛이 강한 곳체다슬기, 경상도에서는 쓴맛이 덜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 다슬기를, 전라도에서는 담백한 맛이 강한 주름 다슬기를 선호합니다.
다슬기 먹는 법 및 주의점
다슬기는 담수 조개류 중에서도 경제성이 높아 내수면 어업인들에게 좋은 소득원이 되고 있으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골다공증 및 신장결석과 쓸개 결석 예방과 같은 다양한 효능에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건강식품으로서도 관심이 끌고 있습니다. 또한, 다슬기는 민간요법으로, 간염이나 간 경변, 간암 등의 치료를 위해 즙을 내어 먹고, 죽을 쑤어 먹거나, 고아서 먹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슬기는 예로부터 물이 맑고 풍부한 충청도의 향토 음식 중 하나로, 해장국을 끓여 먹거나, 살짝 삶아서 간식거리로 살을 빼먹기도 하고, 찜이나 탕, 초무침, 장떡, 수제비, 전골, 무침 등에 첨가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슬기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닭고기나 부추, 마늘 등과 함께 먹는 것이 좋고, 주의해야 할 점은 다슬기는 폐흡충의 중간숙주이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