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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생선이나 고기의 탄 부분·누룽지는 암에 걸릴까?

지금도 그렇지만 한때는 생선이나 고기 등 음식물이 탄 부분이나 밥이 조금 탄 누룽지에는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주장으로 먹기를 꺼려하고 망설였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주장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이런 것을 따지기 전에 암과 발암 물질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의 신체 구조는, 6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세포마다에는 암 유전자가 있다네요. 그러나 보통은 암 유전자가 잠자고 있어서 괜찮지만, 이놈이 활동을 시작하면 암에 걸린걸도 되는 것입니다. 발암 물질은 유전자 활동을 촉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암 유전자를 깨운다는, 이니시에이터와 잠에서 깬 암 유전자의 활동을 재촉하는 프로모터라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몸속에 들어온, 두 종류의 발암 물질의 작용으로 세포는 암으로 발전합니다.

두 물질 중에서도 무서운 물질은 프로모터입니다. 프로모터가 활동을 시작하면, 암 유전자는 왕성하고 무제한적으로 분열하고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니시에이터만 있다면 그렇게 걱정할 것은 별로 없습니다. 이니시에이터가 몸 안으로 들어가면, 암 유전자가 깨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지만, 이런 단계에서는 신체의 면역 시스템이 작동하여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생선이나 고기 등 음식이 탄 부분이나 누룽지에 들어있는 발암물질로 불리는 것은 이니시에이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 음식이나 누룽지를 먹었다고 해서, 바로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식당이나 집에서 보면 암이 무섭다고 탄 껍질 부분을 제거하고 드시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기나 생선은 껍질 부위야말로 영양소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부위라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행동입니다. 탄 음식을 먹을 때, 약간은 껄끄러울 수도 있겠지만 야채와 같이 먹는다면, 발암 물질도 억제되고 아무런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실제로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불에 탄 부위의 생선 구이를 무즙 등과 같이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탄 부위가 구수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종종 먹는데, 말리는 것보다는 야채와 같이 먹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