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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황 영양성분과 효능및 먹는 방법 / 주의사항(부작용)

현삼과에 속하는 지황의 뿌리 날 것을 생지황, 말린 것을 건지황이라고 하는데, 숙지황(熟地黃)은 지황의 뿌리를 쪄서 말린 것을 말하며, 술에 담갔다가 쪄서 말리기를 9번 반복한 것을 구지황이라고 합니다. 숙지황은 뛰어난 약용성분으로 예로부터 한방에서 허해진 몸의 기력을 회복하고, 각종 질병들을 치유하는 약재로 많이 쓰여 왔습니다.

※ 숙지황의 영양성분

숙지황의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이 주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당류: 숙지황에는 stachyose, verbascose, mannotriose, raffinose, sucrose, glucose, fructose, galactose 등의 다양한 당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활성 성분: catalpol, mannitol, arginine, β-sitosterol, vitamin A 등이 소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 수분함량: 숙지황 분말의 수분함량은 약 4.2% 정도로 생지황 분말보다 약간 높습니다.
  • 항산화 성분: 총 폴리페놀 함량이 생지황보다 높으며, 항산화능(DPPH radical 소거능 등)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5-HMF: 숙지황에는 증숙 과정에서 생기는 5-hydroxymethyl-2-furaldehyde(5-HMF)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열처리로 인해 다당류 분해 산물로 생성되는 성분입니다.
  • pH와 산도: 숙지황 분말의 pH는 약 4.23으로 산성에 가까우며 산도는 0.35%로 생지황보다 높습니다.

요약하자면, 숙지황은 다양한 당류와 주요 활성 성분(catalpol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증숙 과정에서 특유의 5-HMF가 생성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 덕분에 숙지황은 혈액 보충 및 면역 강화, 항산화 효과 등에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 숙지황의 주요 효능

1. 항산화 작용

숙지황에 풍부하게 함유된 카로틴 성분이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함에 따라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당뇨 개선

숙지황에 다량 들어있는 카탄풀이라는 성분이 체내 혈당의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혈당 조절에 뛰어난 작용을 함으로써 당뇨증상을 개선하는데 이로운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3. 해독작용

숙지황 속에 들어있는 만니톨 성분이 몸 안에 쌓여있는 독소와 나트륨, 각종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해독작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변비 개선

숙지황에 함유된 스타키오즈라는 성분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함으로써 장기능 개선 및 장 건강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장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배변이 원활해져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5. 기력 회복

숙지황의 여러 영양성분들이 체내 신진대사와 혈액의 흐름을 촉진하는데 뛰어난 작용을 함으로써 기력을 회복하고 피로를 풀어주는데도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숙지황 먹는 방법​

숙지황을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복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숙지황차로 복용하기: 물 1리터에 숙지황 10~30g(보통 10~15g 권장)과 대추 3~5알을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1~2시간 정도 우려낸 후 건더기를 걸러내고 하루 1~2잔(약 200ml씩) 마십니다. 대추는 단맛을 더해 거부감을 줄여줍니다. 이 방법은 혈액 보충과 체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 한약재 배합으로 복용하기: 숙지황은 사물탕(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이나 십전대보탕 같은 한약 처방에 포함되어 처방받아 복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1~2회, 100~150ml씩 복용하며, 만성질환 치료나 허약 체질 개선에 적합합니다.
  • 복용량 및 주의사항: 하루 12~30g 정도가 권장되며, 소화력이 좋으면 45~60g까지도 가능합니다. 과다 복용(하루 30g 이상)은 설사나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적은 양부터 시작해 몸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임산부나 만성질환자는 전문가 상담이 필수입니다.
  • 보조 재료와 함께 끓이기: 숙지황의 기름진 성질로 소화가 부담스러운 경우 생강(3~5g)이나 진피(말린 귤껍질, 5g)를 함께 넣고 끓이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 기타 복용법: 숙지황을 가늘게 썰어 소주 등 알코올에 담가 숙지황주로 만들기도 하며, 이런 형태로 피로회복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숙지황은 주로 차 형태로 우려내어 하루 1~2잔 마시거나 한약처방에 따라 복용하며, 복용량은 12~30g을 권장하고 개인 체질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숙지황 1kg을 얻기 위해서는 20kg 정도의 생지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그만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가격도 비싼 편에 속합니다. 또한 숙지황은 한약재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이 이를 구해서 달여 먹는 일은 매우 적습니다. 숙지황을 처방받아 복용할 때는 반드시 한의사가 권고하는 복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1L에 숙지황 10g과 대추 5알 정도를 함께 넣어 끓여 줍니다.
물이 끓으면 약불에서 1시간 정도 더 달여냅니다.
물이 반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낸 후 하루에 1잔 ~ 2잔 정도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 숙지황 부작용 및 주의점

숙지황에는 영양분과 기름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이 장기간 복용할 시에 소화장애나 설사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으니 장기 복용 시에는 전문의의 상당 이후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기름기가 있으므로 소화 기관의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에게서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주의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하는 사람은 생강이나 진피 등의 다른 약재와 배합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지황은 무와 성질이 맞지 않으며 흰머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숙지황은 술이나 박하와 함께 쓰면 약효가 좋아지지만 쇠붙이는 금해야 합니다.
숙지황은 소양인에게 주로 처방되며 소음인은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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