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충나무껍질은 나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차로 우려내어 마실 수도 있습니다. 두충나무껍질은 우리 몸에 좋은 효능들도 다양하지만 차로 마실 때의 부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두충나무껍질 효능과 부작용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두충나무껍질이란
두충나무 효능을 알아보기에 앞서 두충나무에 대한 기본 정보를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두충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옛날 중국에 두충이라는 사람이 이 나무를 먹고 득도하였다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두충나무는 잎과 껍질에 가느다란 실 같은 섬유질이 많아서 목면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따뜻한 성질이 있고 맵고 쓴 맛을 가지고 있는 약재입니다. 과거에는 중국에서 수입에 의존했지만 현재는 국내에서도 대량으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입니다.
※ 두충나무껍질 효능
1. 고혈압, 혈액순환 개선
두충의 토끼 투여 실험 결과 현저한 혈압강하 효과가 있었으며, 콜레스테롤성 동맥경화증 완화에도 매우 효과적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두충에 다량으로 포함된 다이글루코사이드, 피노레지롤 성분 때문인데요, 이 성분들은 혈관을 확장하여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혈압강하 및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이 됩니다.
2. 뼈 · 근육 강화
진정·진통작용은 예로부터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두충나무 효능입니다. 이것은 두충나무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성분 때문인데요. 특히 근육과 골격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에 간과 신장을 보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간과 신장 기능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요통과 무릎 통증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3. 다이어트 효능
두충나무에는 아디포넥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체내에 있는 지방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호르몬의 수치를 향상시켜줍니다. 또한 대사 촉진 성분과 이뇨 효과, 타닌, 비타민C 등이 균형을 유지하게 해 주고 체내에 지방이 쌓이지 않게 해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4. 비뇨기 기능 개선
간과 신장이 허약해지면 관련된 장기인 방광이나 생식기 계통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두충은 방광의 수축력을 높여주고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하복부 통증, 야뇨증, 빈뇨증, 조루증, 정력 감퇴 등 약화된 비뇨기의 전반적 기능을 되살려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5. 임산부 자궁출혈 및 유산방지
출혈 시간을 단축시키고 진정·진통효과를 냄으로써 임신 중의 태동불안, 자궁출혈 또는 유산을 방지하는데도 효능을 발휘합니다.
6. 기타 항노화 작용, 항염증 작용, 면역력 증강, 항알레르기 작용
두충은 항노화 작용 및 신체 면역기능에도 관여하여, 꾸준히 장기 복용할 경우 면역력 강화와 더불어 노화방지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상처나 수술 후 회복시간을 단축시키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 두충나무껍질 복용방법
두충차 만들기
재료 : 두충 20g(두충잎은 50g), 물 250ml
1. 두충이나 두충잎을 깨끗이 씻어 달일 용기에 넣습니다.
2. 물 250ml를 붓고, 그 물이 200ml 정도 될 때까지 달입니다.
3. 체로 건더기를 건져내고 식힌 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4. 하루 세 번 복용하시면 됩니다.
※ 건져낸 찌기는 버리지 말고 목욕물에 넣어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 기호에 따라 꿀을 섞어 복용하셔도 좋습니다.
두충 감초차 만들기
(두충·감초차는 특히 요통, 무릎의 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2~3개월가량 꾸준히 복용하시면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재료 : 두충 10g, 감초 10g, 물 1리터
1. 두충을 잘게 찢어 물에 깨끗이 씻고, 감초도 씻은 뒤 물기를 뺍니다.
2. 차관에 물과 두충, 감초를 함께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입니다.
3. 다 달인 후, 체로 걸러서 물만 받아낸 뒤, 꿀을 타 마십니다.
두충주 만들기
(두충주는 요통, 관절염, 혈압, 콜레스테롤에 좋습니다.)
재료 : 두충 100g, 소주 1리터
1. 두충과 소주를 술병에 담아 마개를 잘 닫습니다.
2. 2개월 이상 햇볕이 들지 않은 곳에서 숙성시켜 줍니다.
3. 하루 용량은 소주잔으로 1~2잔 넘지 않게 마십니다.
※기호에 따라 감미료 또는 탄산음료에 타서 마셔도 좋습니다.
※ 두충나무껍질 부작용 및 주의점
두충나무껍질은 별로 부작용이 없는 편이지만 몸에 열이 많거나 맥박이 빠르게 뛰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화력이 약한 사람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한방에서는 사탈피, 사삼과 함께 사용하지 말고 열이 있거나 음기가 약해 몸이 뜨거운 사람은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 두충은 한번 볶아서 써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약 성분이 더욱 잘 나올 뿐만 아니라 독성도 없애기 때문인데요. 약재시장에서 구경하다 보면 두충 가운데 (초)라고 표시되어 있고 만져보면 그을음이 묻어 나오는 것이 바로 한번 볶아서 판매되고 있는 두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