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구엽초는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에 속하며 우리나라와 중국 동북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여러해살이풀인데요. 3개의 잎이 가지 끝마다 달린다고 하여 삼지구엽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독특한 향과 쓴맛이 특징인 삼지구엽초는 차로 끓여먹거나 술을 담가먹기도 하는데요. 뛰어난 약용성분으로 한방에서는 식물의 전체를 음양곽이라는 약재로 쓰여 왔다고 합니다. 그러면 삼지구엽초의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삼지구엽초의 7가지 효능
1. 자양 강장
삼지구엽초는 한방에서는 음양곽이라는 명칭으로 자양강장을 위한 약재로 많이 쓰여 왔는데요. 기력을 돋워주고, 허약체질이나 만성피로, 무기력증 등에 뛰어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정력 강화
삼지구엽초는 동의보감에도 기록이 남아있는만큼, 남성들의 정력을 강화하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에피메딘과 이카린 등의 여러 영양성분들이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성기능 개선 및 발기부전 증상을 치료하는데도 이로운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3. 혈액 순환
삼지구엽초가 말초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작용으로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개선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는데 이로운 작용을 하여 혈액순환 개선 효과 및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4. 뇌질환 예방
삼지구엽초는 뇌의 혈류의 흐름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하여 뇌 건강증진 및 뇌졸중 등의 뇌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인지능력이나 기억력 등의 뇌기능 개선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어 건망증에도 좋으며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5. 면역력 강화
삼지구엽초의 뛰어난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으로 몸 안에 유입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강화하는데도 효과적인 도움을 주는데요. 면역력이 떨어짐으로써 발생하기 쉬운 여러 잔병들과 감기를 예방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해요.
6. 뼈 건강
삼지구엽초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밀도를 강화시켜 뼈 건강 향상과 함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또한 삼지구엽초는 뼈뿐만 아니라 근육과 힘줄을 강하게 하는데도 이로운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7. 기관지 건강
삼지구엽초의 뛰어난 살균작용으로 기관지 내 염증의 배출을 도와 기관지염 등의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잦은 기침을 완화하고 가래를 없애주는 진해거담작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삼지구엽초 활용법
삼지구엽초는 잎과 줄기를 약재로 사용한다. 말린 삼지구엽초를 술로 담그기도 하고 차로 끓여 마신다. 봄에는 어린순을 채취해서 살짝 데친 후 나물로 먹기도 하고, 삼지구엽초 꽃을 차로 마시기도 한다.
<삼지구엽초 차>
- 말린 삼지구엽초 15g 정도를 물 2L에 넣고 끓인다. (대추를 함께 넣어 끓이기도 한다.)
- 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여 1시간 정도 끓인다.
- 끓인 차는 냉장 보관하고, 꺼내어 마신다.
<삼지구엽초 주>
- 소주와 삼지구엽초를 용기에 담고 밀봉한다.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꿀을 첨가하기도 한다.
- 3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 숙성이 끝나면 건더기를 건져내고 마신다.
※ 삼지구엽초의 복용법(민간요법)
1, 삼지구엽초는 술에 담가서 먹는 것이 가장 효험이 좋다.
삼지구엽초 500그램을 술 3리터에 담가서 보름쯤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날마다 조금씩 마신다. 삼지구엽초 120그램, 복령 60그램, 꿀 200그램, 대추 60그램을 소주 2리터에 넣고 한 달쯤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어 숙성시켰다가 날마다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마신다.
2, 삼지구엽초는 마늘, 복령, 숙지황, 육종용 등과 함께 쓰면 효력이 커진다.
다른 방법으로는 잎, 줄기, 뿌리 열매 등을 잘게 썰어서 차로 끓여 마시거나 오래 달여 조청처럼 만들어 조금씩 먹는다. 하루 10~12그램을 쓴다.
3, 여성과 남성의 불임증
삼지구엽초 15그램, 인삼 3그램을 물로 달여서 아침저녁으로 마신다. 여성은 이와 쑥, 석창포 달인 물로 목욕을 하면 더욱 좋다. 몸이 차가워서 생긴 불임증과 성기 발육부전으로 인한 불임증에 효과가 있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뜻밖에 좋은 결과를 볼 수도 있다.
4, 큰 병을 앓고 나서 몸이 몹시 쇠약해졌거나 본래 체질이 허약한 사람은
삼지구엽초고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삼지구엽초 1킬로그램, 새삼 씨, 더덕, 잔대 각각 800그램을 진하게 달여 고약처럼 만든 뒤에 꿀은 적당히 넣어 엿처럼 되게 졸여 한 번에 15~30그램씩 하루 세 차례 복용한다.
5, 신경쇠약에는
삼지구엽초와 숙지황을 각각 10~15그램씩 달여서 하루 한 번 잠자기 전에 마신다.
6, 음위, 양기부족일 때는
삼지구엽초 300그램, 생강 70그램, 감초 40그램을 소주 4리터에 4~5일쯤 담가 뒀다가 그 술을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마신다. 성기능을 높이고 몸을 튼튼하게 하는 데 매우 효험이 크다.
7, 음위증, 성신경 쇠약증, 성호르몬 장애 등에 쓰며 소변불통, 귀울음, 건망증, 마비, 생리불순 등에 쓰며, 허약한 사람의 보약으로도 쓴다. 하루 6~10그램을 달임약으로 먹는다.”
8, 향약집성방에 보면 이가 아플 때에는
음양곽을 가루 내어 물에 달여 자주 양치하면 크게 효과가 나타난다고 나온다.
9, 향약집성방에 기침이 나고 입맛이 없을 때에는
음양곽과 복분자, 오미자를 가루 내 졸인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10, 고혈압, 고지혈증, 신경성 고혈압 등 갖가지 고혈압에는
삼지구엽초와 선모를 각각 10~20그램씩 차로 끓여 마시면 효험이 있다. 이밖에 중풍으로 인한 마비, 손발 저림, 생리불순, 이명, 현기증, 기침, 소아마비 등에도 삼지구엽초를 쓴다.
※ 삼지구엽초 부작용
삼지구엽초의 이카린 성분은 정력강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소양 체질인 사람이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소양 체질의 사람이 삼지구엽초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어지럼증, 구토, 갈증이 생기고 코피가 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또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소변이 잘 안 나올 수도 있으므로 부종 환자는 적은 양을 자주 복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