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하고 잠 못 드는 사람을 위한 ‘천연 수면제’
현대인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와 심신불안으로 인한 불면증일 것이다. 또한 예민한 사람들은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다. 잠을 이루지 못해서 수면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잠을 잘 자는 것이 곧 보약이라고 한다. 푹 자야 몸도 마음도 회복되고 활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숙면으로 인도할 ‘천연 수면제’ 12가지를 살펴보겠다.
1. 우유
우유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인 ‘트립토판’과 ‘멜라토닌’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수면을 유도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된 우유를 따뜻하게 데운 뒤 천천히 마시면 잠이 솔솔 올 것이다.
다만 우유와 함께 다른 간식을 곁들여 먹는다면 오히려 깊은 잠을 방해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
2. 상추
고기와 함께 상추쌈을 먹고 나면 평소보다 더 잠이 쏟아지는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는 상추에 ‘락투신’과 ‘락투 세린’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추 끝부분인 줄기에 나오는 즙에 해당 성분들이 많은데 이 성분들은 진통과 최면 효과가 있어 졸음이 몰려오게 만든다.
칼로리도 낮으면서 포만감까지 주기 때문에 기분 좋게 잘 수 있다.
3. 케일
케일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성분인 칼륨과 칼슘이 풍부하다.
자기 전에 케일을 따로 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저녁 식사 시간에 샐러드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4. 바나나 차
바나나에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한데 특히 마그네슘이 잠을 자다가 쉽게 깨지 않도록 도와준다.
바나나 차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 뒤 양 꼭지를 딴 바나나를 껍질째 넣은 뒤 10분간 끓인다.
체로 건더기를 거르고 물만 따라서 마시면 최고의 천연 수면제가 만들어져 꿀잠을 잘 수 있다.
5. 키위주스
키위는 마그네슘, 칼슘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마그네슘도 수면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 생성에 좋다.
키위주스에 있는 성분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6. 대추차
대추는 독성을 중화시켜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한약에 자주 들어가는 식품이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진정 완화 효과가 있다.
7. 국화차
국화차는 머리를 맑게 하여 두통을 완화해주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심신안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숙면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8. 구기자차
구기자는 신장을 자양하고 폐를 촉촉하게 하며 간을 보호한다.
그리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능이 있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이 된다.
9. 칡
칡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낮 동안 달궈진 몸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서도 조상들이 칡을 수면제로 사용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잠에서는 효과가 탁월하다.
복용법은 강판으로 갈아서 즙을 짜내거나 적당한 크기로 썰어 블렌더에 물과 함께 넣은 다음 갈아 마시면 된다.
10. 생선
참치, 연어, 넙치(광어) 등 생선들은 잠이 잘 오는데 도움을 준다. 생선 역시 멜라토닌 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잠을 유도하는 ‘트립토판’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다.
생선은 잠자는 시간이 10시라면 8시나 적어도 9시에 먹어주는 게 좋다. 소화가 되어야 몸에 흡수가 되기 때문이다.
11. 아몬드
아몬드에 들어있는 마그네슘 성분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
또 단백질 성분도 갖고 있어 자는 동안 혈당 수치를 바로잡아 주기 때문에, 자기 전에 아몬드를 한 줌 먹으면 잠을 이루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12. 달걀
늦은 밤 출출할 때는 삶은 달걀이 제격이다.
달걀은 고단백 식품으로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줘 수면을 도와준다.
단, 과식은 금물. 달걀 1, 2개 정도면 충분하다.